이채연 명인에듀 회장이 제27대 연세대 여자총동문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22일 연세대 서울 신촌 캠퍼스 알렌관에서 100여명의 동문이 참여한 가운데 2024학년도 정기총회 및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이채연 명인에듀 회장을 제2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이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연세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연세대가 배출한 훌륭한 여자동문들이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고 나도 연세인의 긍지를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역동적인 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동문회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며 ‘길을 밝히자’는 의미로 ‘Light the way-그대와 함께 찬란한 연세’를 캐치프레이즈로 활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간호대를 졸업한 이 회장은 서울 영동일고 교사, 경북전문대 교수 등 교육계에서 활동하다 2003년 명인학원을 설립해 의대 진학 우수 학원의 명성을 얻는 등 매출 600억원이 넘는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이 회장은 한국청소년육성회 서울강남지구회 회장을 맡아 지역사회 청소년 선도와 대학생 장학사업 등을 통해 각종 봉사 및 기부 활동을 활발하게 해왔다. 2023년말에는 이 공로로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세대 여자총동문회, 간호대동문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3억원을 기부하고, 고려대 교육대학원에도 ‘이채연 강의실’ 및 장학금 1억원, 자신의 호를 딴 ‘청해(靑該) 교육상’을 만들어 교육현장에서 헌신하는 교육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