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8일 제52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효행 공로자들을 표창하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 의장은 이날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서울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을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하면서 어르신들을 더욱 더 존경하게 됐다"며 "전쟁, 가난과 같은 숱한 위기와 어려움에도 자식들을 여럿 낳고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늘 사랑을 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옛 어르신들은 '내 논에 물 들어가는 소리와 자식 목구멍에 밥 넘어가는 소리가 제일 듣기 좋다'고 하셨다"며 "그렇게 헌신해 가정을 지키고 나라를 지킨 어르신들이야말로 애국자 중의 애국자"라고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의회가 앞장서 노인들을 더욱 공경하고,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를 활용할 수 있는 경제활동을 더 확대해 노후가 더 아름답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어버이날 기념행사는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회장,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25개 자치구 노인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시는 평소 효행 정신을 실천해 온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등 36명(기관)에 표창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