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식품 제조공장에서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9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47분경 중구 항동 한 식품 제조공장에서 "사람들이 갑자기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A(60대·여)씨 등 50∼60대 여성 9명은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 등을 호소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2층에서 찜기를 이용해 요리하던 중 환기를 제대로 시키지 않아 A씨 등이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증상을 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부상자 9명 가운데 2명은 구급대가, 나머지 7명은 자차로 병원을 찾았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