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카자흐스탄 알마티박물관(관장 랴자트 사간디코바 Lyazzat Sagindikova) 기획전시실에서 6월 27일(목)부터 8월 20일(화)까지 공동으로 <패션 오브 서울-Passion of Seoul> 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2022년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전시실에서 공동으로 진행된 카자흐스탄 알마티박물관 <대초원의 진주 The Pearl of the Great Steppe> 전(展)의 답방 전시이다.
알마티박물관은 2002년에 개관한 카자흐스탄 대표 도시박물관으로 카자흐민족컬렉션 등 천년 역사를 알려주는 35,000여 점의 전시품을 소장하고 있다.
전시의 구성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소장 유물 중 조선시대 서울의 의생활을 엿볼 수 있는 의복과 장신구 등 멋스러운 유물들을 전시한다. 또한 사랑방을 연출하여 주생활을 보여준다. 아울러 영상실에는 현재 북촌이나 을지로 등 서울의 핫플레이스를 비롯하여 경복궁, 창덕궁과 같은 문화재를 소개하는 영상 7건을 상영하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매력을 선보인다.
<1부 한복-색의 향연 그리고 실용적 멋스러움>에서는 조선시대 옷에 담긴 문화를 엿볼 수 있다. <2부 한옥-일상의 터전> 한옥의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한옥모형과 도면 등의 그래픽을 전시하고 남성의 공간인 사랑방을 연출해 포토존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3부 - 패션 오브 서울>은 서울의 볼거리·먹거리, 경복궁과 창덕궁, 북촌과 을지로 등의 핫플레이스. 서울의 야경을 담은 영상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서울의 모습을 담은 생생한 영상 7건을 각각의 모니터로 제공한다.
개막식에 알마티시의 문화부장을 비롯하여 서울시 측에서 알마티 총영사, 한국관광공사 지사장, 고려극장장 등 교민 및 고려인들이 다수 참석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6월 27일부터 8월 20일까지 알마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모두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museum.seoul.go.kr) 또는 알마티박물관 누리집(https://almatymuseums.kz)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