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화용일인 2일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거센 장맛비가 내리겠다. 시간당 강수량이 최대 30~50㎜, 3일까지 총강수량이 최대 120㎜ 이상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겠다. 비는 3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기 동부와 강원도에는 낮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제주도와 전남권, 경남권에는 다시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예상되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과 충북북부, 울산 등에는 현재 호우주의보나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수도권은 '2일 오전에서 오후까지'와 '2일 늦은 밤에서 3일 새벽까지', 강원은 2일 오후와 3일 새벽에 시간당 강수량이 최대 30~50㎜에 달하겠다.

충남은 '2일 오전에서 낮까지' 시간당 30㎜ 이상, 충북은 같은 시간 시간당 20~30㎜ 비가 쏟아지겠다.

전북은 2일 오전과 3일 새벽, 전남은 3일 새벽 비가 시간당 30㎜ 이상 오겠다.

경북은 '2일 아침에서 낮까지' 시간당 30㎜ 이상, 경남은 2일 오전에 시간당 30~50㎜ 비가 오고 '3일 새벽에서 오전까지' 시간당 20~30㎜씩 내리겠다.

제주는 3일 새벽 시간당 20㎜ 이상 강수가 예상된다.

2~3일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대부분 해상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장맛비가 내리는 동안 전국에 순간풍속이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이상인 강풍도 불겠다. 제주와 서해안, 남해안, 경상동해안은 강풍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바람이 거셀 것으로 예보됐다.

서해상을 시작으로 남해상과 제주도해상, 동해상에도 차차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온은 당분간 예년 이맘때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2~31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수원 22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4도, 광주 21도, 대구 23도, 부산 22도, 제주 2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5도, 강릉 24도, 청주 28도, 대전 29도, 전주 30도, 광주 24도, 대구 29도, 부산 26도, 제주 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