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경북소방본부는 3월 22일 발생한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지역 산불 현장에서 소방관들에게 따뜻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산불 현장에서 소방관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따뜻한 지원을 받으며, 고된 진화 작업을 이어갔다. 이 지원은 단순한 물품 제공을 넘어, 소방관들의 피로와 긴장을 풀어주고 힘을 주는 큰 위로가 되었다.
김천소방서 율곡센터 소방교 홍귀웅을 포함한 9명은 의성 산불 현장 인근 후죽리 내 카페에서 따뜻한 배려를 받았다. 진화 작업을 마치고 돌아오자, 카페 입구에 “신발에 흙 신경 쓰지 말고 들어오세요. 청소하면 됩니다.”라는 안내문과 함께 무료 커피가 준비되어 있어 큰 위로가 되었다.
한편, 예천소방서 소방위 이호준 외 1명은 원당리에서 민가 방어 작업 중, 강풍으로 산불 화선이 마을에 가까워지면서 주민들의 긴급 대피 상황을 처리했다. 이 상황에서 한 초등학생은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전해 큰 감동을 주었다.
또 다른 산불 현장인 안동시 일직면에서는 성주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방장 이택진과 동료들이 활동 중 한 식당에서 따뜻한 한 끼를 대접받았다. 식당 주인은 소방관 아들을 둔 시민으로,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사는 소방관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번 산불 현장에서 보여준 여러 도민의 온정 어린 손길이 소방관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힘든 작업 속에서도 큰 위로가 되었다고 전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산불 현장에서 소방관들에게 보여주신 시민들의 따뜻한 배려와 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현장에서 소방관들을 위해 손길을 내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