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폴란드 신공항 운영 컨설팅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폴란드 신공항 제2기 운영 컨설팅 사업’을 수주해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6개월 간이다.
이번 사업은 공사가 지난 2023년에 수주한 ‘폴란드 신공항 제1기 운영 컨설팅 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공사는 지난 1기 사업의 수행성과를 통해 이번 컨설팅 사업을 추가 수주하게 됐다.
주요 과업은 폴란드 신공항 건설사업의 설계 관련 자문 제공으로, 공사는 ▲보안 ▲공항 보안지역 ▲통신(IT·ICT) ▲안내 사이니지 ▲터미널 동선 개발 ▲접근교통 설계 등 공항 운영 등 전 분야에 대한 자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폴란드 신공항 건설사업은 기존의 바르샤바 공항을 대체할 새로운 수도공항(최종단계 연간여객 1억명 수용)을 건설하는 대규모 공항개발 사업이다.
오는 2032년 개항을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 건설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진행 중인 신공항 설계 과정에 공사가 운영 컨설팅을 제공해 사업추진에 가속이 붙게 될 전망이다.
앞서 공사는 폴란드 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지난 2021년 ‘폴란드 신공항 전략적 자문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 2023년에는 ‘폴란드 신공항 제1기 운영 컨설팅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특히 2기 운영 컨설팅 사업도 수주하면서 공사는 폴란드를 포함한 유럽 지역에서도 인천공항의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공사는 밝혔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폴란드에서 수행한 기존사업의 수행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컨설팅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이다”라며 “공사의 해외사업 수주역량을 강화하고 유럽, 동남아, 중동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