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 끝에 찾은 행복

2010.11.22 18:41:27

이재록 목사

요즈음 어린이들에게 ‘장래 무엇이 되고 싶으냐’ 물으면 연예인이나 운동선수가 많다고 합니다. 인기 있는 배우나 운동선수로 스타의 자리에 오른 사람은 부러움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이들도 시간이 흐르면 사람들의 기억에서조차 희미해집니다.

그런데 성경 다니엘 12장 3절을 보면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시므로, 사망으로 가고 있는 영혼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한 사람은 천국에서 영원히 빛나며 영광을 누리는 진정한 스타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한 성도님 역시 한 때 세상에서 스타의 꿈을 꾸고 살았습니다. 여러 가지 방황 끝에 지금은 자신에게 가진 재능을 영혼 구원하는 일에 사용하고자 하는 삶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이 성도님은 1985년, TV 방송국 개그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개그우먼으로 활동했습니다. 가수로 전업하여 '가요 톱10'의 상위권에도 들었지요. 그런데 '1위를 시켜주겠다'는 매니저의 말에 큰 액수의 돈을 건네주었는데 그것은 사기였습니다. 이 사건이 공중파를 통해 보도되면서 가수로서의 활동을 중단하였습니다. 그 뒤 라디오 프로 MC로만 활동하며 가끔 뮤지컬을 하면서 미사리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를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신기한 일은 이혼하려던 사람이 노래를 듣고 이혼하지 않고, 또 다퉜던 사람들이 화평해지는 일 등이 생긴 것입니다. 이로 인해 방송국의 한 프로그램에서 ‘영혼을 치유하는 가수’라는 타이틀로 출연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다시 가수를 하고자 음반을 준비했지만 또 다시 사람에게 속아 고액의 돈을 잃었지요.

또한 왜곡된 정보가 마치 사실인양 전파되어 9시 뉴스에까지 보도되어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난관에 부딪히니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금식하고 새벽기도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한 것(마 5:39~44)을 깨닫게 해주셔서 이를 회개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 후에도 유명한 연예인이 되어 복음을 전한다면 파급효과가 크겠다는 생각에 기획사에 들어갔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 뒤 우리나라를 비롯해 2천 명의 세계 각국 목회자가 참석한 세미나에 참석해 찬양하여 기립박수와 앵콜을 받았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유명한 교회에서 솔리스트로서 각종 행사에 톱으로 쓰임 받았습니다. 그러자 시기 질투와 비방을 받았지만 찬양인도자, 찬양도우미, 성가대원 등으로 더 열심히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러던 2010년 1월, 지인을 통해 우리 교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예배드리며 다니엘철야 기도회도 나오고, 성도들을 대하면서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저서 <영혼육> 책을 통해 새 예루살렘(계 21, 22장)을 비롯해 천국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인간경작의 계획하심, 온 영(살전 5:23) 등 지금껏 어디서도 알지 못한 내용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 외 여러 저서를 정독하며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제까지 신앙생활을 하면서 말씀을 듣고 깨닫기는 했지만 행함이 없어 곤고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영혼의 변화는 물론, 깨달은 것을 행할 수 있는 능력까지 임하는 것을 체험한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선포되는 성결의 복음은 마음에 뜨겁게 와 닿았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긴 방황을 끝내고 하나님 앞에 깨끗한 그릇으로 변화하여 아름다운 찬양의 향으로 영광 돌리는 찬양 사역자로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새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시편 107편 30절)

 

김부삼 kbs6145@naver.com
Copyright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