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으로 이끌어 주심에 감사해요

2012.01.28 13:35:12

인류는 과학기술의 발전, 산업화 등으로 인해 점점 편리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반면 이로 인해 대기 오염, 수질 오염, 식품 오염, 도시 소음 등의 유해환경 중의 공해성분이 사람의 뇌, 척추 신경으로 들어가 척추 신경장애를 일으키는 신종질환이 발생했는데, 이를 공해병이라 합니다. 이는 당장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과 반응이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미약하게 나타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나 가족이 만일 이 같은 희귀한 병에 걸린다면 어떻겠습니까?

우리 교회를 섬기는 한 권사님은 가끔 '이 행복이 정말 내 것일까?'라는 생각에 젖어든다고 말합니다. 남편이 심각한 공해병을 치료받아 잃어버렸던 가정에 다시 웃음꽃이 활짝 피어났기 때문입니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평소와 같이 과천종합청사로 출근한 남편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후로 남편은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휴직해야 했습니다.

여러 병원을 다니고 각종 민간요법도 써보았지만 그때뿐이었습니다. 깊어가는 질병 앞에 '조금 있으면 낫겠지' 하는 희망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권사님은 남편대신 가정을 꾸리기 위해 직장을 구하여 일하며 틈만 나면 걱정스런 마음에 수시로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퇴근 후에는 여윈 남편을 업고 거실을 돌며 '꼭 낫게 해 드리겠다'고 진심으로 위로도 하였지만, 남편은 희망을 잃고 차츰 삶을 정리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다가도 두고 갈 아내와 자식, 부모님 생각에 눈물을 흘리곤 했지요.

권사님은 화목한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했습니다. 권사님에게 있어 하나님은 늘 다정한 분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에는 교회를 나갈 수 없었습니다. 남편이 결혼 승낙을 받을 때 시아버님께 '교회에 나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삶은 힘이 들었고, 3년 뒤 견디다 못해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의 병세가 깊어지자 시아버님께서도 교회 나가는 것을 허락했지요. 새벽기도를 쌓으며 남편을 위해 눈물로 간구했고, 자녀들도 고사리 같은 손을 모으고 "하나님, 우리 아빠 꼭 낫게 해 주세요" 하고 기도하곤 했습니다.

어느 날, 권사님은 직장 동료로부터 '허리가 끊어질 정도로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신다'는 말을 듣고 남편에게 전해주었습니다. 남편은 이 말을 듣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여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처 기억지도 못하던 죄까지 하나님께서 스크린처럼 떠올려 주셔서 통회자복을 한 것입니다. 이 일을 계기로 남편은 주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집 앞에 놓고 간 우리 교회에서 발간하는 '만민뉴스'를 보게 됐습니다. 마침 그 안에는 저의 간증수기『죽음 앞에서 영생을 맛보며』가 소개돼 있었습니다. 남편은 책을 구입해 단숨에 읽은 뒤 교회를 찾아와 ‘십자가의 도’, ‘사랑장’, ‘팔복’ 등의 설교 테이프를 구입했습니다.

생명의 말씀을 통해 큰 은혜를 받은 권사님 부부는 당시 우리교회에서 열린 특별부흥성회에 참석했습니다. 성회에 참석한 남편은 매일 통회자복을 하였고 성령의 불을 받은 뒤 치료받았다는 확신이 들어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정밀 진단 결과는 정상이었습니다.

시아버님도 주님을 영접하셨고, 지금까지 80여 명의 일가친척, 이웃, 친구 등이 전도됐습니다. 현재 남편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로펌(법무법인)에서 일하며 많은 축복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 탈 없이 잘 자라 준 자녀들 역시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고자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간절히 간구하는 사람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시는 분이십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말라기 4장 2절)

 

김부삼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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