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 스크린쿼터 축소 철회 요구

2006.02.16 18:02:02

“스크린쿼터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국민 여러분을 눈물로 설득하겠다.”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 발표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천명했던 영화인들이 행동에 나서 연일 결연한 목소리를 냈다.
우선 눈길을 끈 것은 스타들의 1인 시위였다. 안성기 박중훈 장동건 최민식 전도연 김지운 강혜정 등 스타들이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를 주장하는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절박한 호소를 전달했다. 특히 영화배우 최민식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네거리 교보빌딩 앞에서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 앞서 문화관광부를 방문, 2004년 7월 정부로부터 받은 옥관문화훈장을 반납하기도 했다.
1일 밤부터 영화인들은 남산 영화감동협회 시사실에서 릴레이 철야농성에 돌입했으며, 8일에는 서울 광화문 네거리 동화면세점 앞에서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영화인 500여명, 시민 등 2,000여명 참여한 이날 집회는 오후 1시30분부터 4시15분께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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