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호메트 만평 파문

2006.02.16 18:02:02

덴마크 신문의 이슬람 창시자 마호메트 풍자 만평 게재로 촉발된 파문이 급기야 인명피해를 낳는 등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폭탄 모양의 터번을 두른 마호메트 만평 등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12컷의 만평이 덴마크 신문 율란츠-포스텐에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해 9월30일이었다. 덴마크의 무슬림들은 이 만화가 공개된 뒤 항위 시위를 조직했지만 큰 논란이 되지 못했다.
논란의 확산은 지난달 10일 노르웨이의 한 잡지가 이 만평을 전재하면서 시작됐다. 무슬림들의 반란이 국경을 넘게 되자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서구 주변국 언론들은 무슬림들의 반발이 언론ㆍ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덴마크 언론 거들기에 나서 문제 만평을 전재했다.
이슬람권은 덴마크 제품 불매운동에 돌입하는 동시에 마호메트를 모독한 언론사를 방치한 책임을 물어 덴마크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지만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는 언론의 자유를 거론하며 언론사의 보도 문제에 대해 정부가 사과할 수 없다는 거친 표현으로 무슬림들의 사과 요구를 일축하면서 사태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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