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희 의원 성추행

2006.03.17 13:03:03

지난 달 24일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은 어느 언론사 간부들과 저녁을 같이했다. 이어진 노래방 자리에서 여기자의 몸을 껴안고 더듬는 행동을 했고 여기자는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저녁을 같이한 자리까지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당 핵심 간부들도 참석했던 모임이었다.
이 사건이 충격적으로 회자되는 것은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으로 여기자의 가슴을 더듬으며 성추행을 했다는 것이다. 최 의원 여기자 성추행 사건이 점점 일파만파로 커지자 술에 취해 음식점 여주인으로 착각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전국 음식업 관련 업계에서 항의가 빗발치자 진퇴양란에 빠진 최 의원은 당 사무총장과 공천심사위원장에서 물러났다.
한때 2001년부터 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의 이사장을 맡고 있었다고 한다. 어이없는 이번 일로 한나라당의 이미지는 상당히 타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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