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세계를 놀라게 하다

2006.03.30 16:03:03

한국야구가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한국의 도전은 4강에서 멈췄지만 미국과 일본, 중남미로 대표돼 온 야구 강국 지형도에서 중심부로 새롭게 진입하는 개가를 올렸다.
프로리그를 운영한 지 벌써 25년째를 맞았으나 미국, 일본의 그림자에 가려 변방에 밀려있던 한국은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높은 수준을 인정받았다. 이승엽(30.요미우리), 이종범(36.KIA), 박찬호(33.샌디에이고)는 WBC가 선정한 올스타팀에 뽑히기도 했다.
3전 전승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본선에 오른 한국은 멕시코를 2-1로 꺾은 데 이어 ‘야구 종가’ 미국을 7-3으로 격파,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숙적 일본과 연속된 1점차 짜릿한 승리는 국민을 감동시켰고 열풍을 불러왔다.
한국 드림팀은 본선에 오른 팀 가운데 유일하게 6전 전승 행진을 이끌었으나 WBC조직위원회의 불합리한 대진 탓에 한국은 이미 두 차례나 꺾은 일본과 세 번째 맞닥뜨리는 짜증나는 상황을 맞이했고 결국 단 한 번의 패배로 결승 문턱에서 내려서야 하는 아픔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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