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 과학의 재미

2006.04.13 16:04:04

4월은 과학의 달이다. 각종 과학프로그램이 일년 중 가장 풍성한 때도 지금. 특히 국립중앙과학관은 16~23일 과학주간을 맞아 무휴개관 및 무료개관을 비롯, 다채롭고 풍성한 과학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세계 곤충 체험학습 특별전
각 대륙별로 살아있는 세계 희귀 곤충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 이달부터 6월4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운영된다.
이번 기획전은 4개의 전시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해외 및 국내의 살아있는 곤충 체험공간인 ‘대륙별 생체체험존’에는 아프리카, 아마조관, 동남아시아관, 한국관이 포함돼 있다. 곤충들의 다양한 묘기를 즐길 수 있는 특별 이벤트가 준비돼 있는 ‘곤충이벤트존’은 전갈쇼, 독거미쇼, 곤충들의 묘기 등을 볼 수 있다. 나비의 부화과정을 보고 살필 수 있는 ‘오감체험존’은 나비체험관, 소리체험관, 곤충만들기관, 영상관, 표본전시관 등이 있다. 이외에 캐릭터부스 내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042-601-7911

친환경생태사진 특별전
제39회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자연사연구회 탐구결과인 친환경 자연생태사진전을 이달부터 5월7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영화관 로비전시관에서 개최한다.
‘동물과 식물의 공존’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는 자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생태현상들을 초 접사를 통해 촬영한 사진들로 이루어져 있다. 식물 40점, 곤충 21점, 조류 2점, 기타 7점 등 70여점을 전시하며 초·중등학생의 현장 탐구활동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립중앙과학관 자연사연구회는 2001년도에 결성되어 현재 회원은 600여명. 회원은 초·중등교사 및 일반인으로 자연사분야에 관심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042-601-7988

과학뮤지컬 공연
어렵고 딱딱한 과학을 문화예술과 접목시킨 과학 뮤지컬도 펼쳐진다. 국립중앙과학관과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공동 창작한 가족 뮤지컬 ‘하나와 여러개의 차이는 뭘까?’는 하나뿐인 지구를 보전할 우리의 아이들에게 에너지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고 대체에너지에 대해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에너지 절약을 유도한다.
이번 뮤지컬은 5월7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영화관에서 공연된다. 30인이상 단체관람 예약은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go.kr)에서 접수받는다. 주말/휴일은 당일 선착순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042-601-7915, 7931

미래성장동력기술 특별전시회
국가과학기술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미래성장동력사업 성과물을 국립중앙과학관 상설전시관에 모형 전시해 우리나라 최첨단 과학기술 연구개발의 성과를 국민들에게 홍보한다.
이번 특별전시에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실용화를 앞두고 있는 ‘자기부상열차의 축소 모델’, 고속비행하며 비행 중 다른 항공기나 장애물을 스스로 알아서 피할 수 있는 실험용 ‘스마트 무인 항공기’, 비행기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지면효과를 이용하여 물 위를 빠른 속도로 낮게 날아가는 ‘위그선’ 등 미래의 교통수단들을 만날 수 있다.
미래성장동력사업 성과물을 눈으로 확인하며 첨단과학 분야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과학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042-601-7907

어린이 과학체험학습 열차
한국철도공사는 KTX를 타고 첨단과학현장을 하루 동안 견학 체험하는 ‘어린이 과학체험학습 열차’를 이달부터 운행한다.
철도공사의 계열사인 ‘KTX 관광레저(주)’가 주관하고 체험학습 전문업체인 ‘모든학교’가 운영하는 이 체험프로그램은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대전으로 이동, 엑스포과학공원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로봇체험 등 다양한 과학체험을 하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학교나 학급단위의 단체여행은 차내에서 간단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체험참가비용은 초등학생 1인당 3만4천원으로 KTX 왕복운임과 연계버스, 공원입장료 등이 모두 포함돼있으며 추가비용은 없다. 02-577-3856

첨단 체험과학관
LG가 운영하는 청소년 과학전시관인 ‘LG사이언스홀’이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첨단 체험과학관’으로 재개관했다.
국내 최초 민간과학관인 ‘LG사이언스 홀’은 지난 1987년 여의도 ‘트윈빌딩’ 건립과 함께 문을 열어 지난 5일 관람객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민간기업의 대표적인 체험과학관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새로 단장을 한 첨단 체험과학관에는 청소년들이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10개의 전시코너가 신설돼 총 전시코너가 29개로 확대됐다.
신설 전시물은 움직이는 전지자동차 모형과 전지에너지 설명 코너, 미래 대체에너지인 ‘메탄하이드레이트’ 채굴과 탐사 경험 코너, 0과 1로 이루어진 게임퍼즐을 맞추며 디지털의 개념을 이해하는 ‘디지털 네트워크’, 인터넷 전송과정을 이해하는 ‘인터넷 원리’ 코너 등으로 청소년들이 미래 대체에너지와 디지털, 인터넷, 로봇기술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주었다고 LG측은 설명했다.
LG는 이와 함께 과학의 달을 맞아 각 계열사별로 다양한 청소년 과학체험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02-3773-1052
자연탐험단
이외에도 16일 곤충탐험 위주로 변산반도에서 제34차 자연사연구회 회원을 대상으로 연구 활동이 진행된다. 22일에는 식물탐험을 주제로 전주지역에서 자연탐험단 회원을 대상으로 제142차 자연탐험단이 운영된다. 22일 과학기술순례단도 탐험에 나선다. 전국의 고유과학기술유산이 있는 현장을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서울, 여주지역 중심으로 개최된다.
서울과학관에서는 과학체험행사의 일환으로 ‘2006 봄 사이언스데이’를 개최한다. 청소년과 가족이 직접 참여해 즐기는 과학문화행사로 실험을 통한 과학원리 이해, 과학적 창의성과 탐구력 증진이 목적이다. 22~23일 국립서울과학관 본관 및 특별전시관 옥상 행사장 진행된다. 02-3668-2224

정춘옥 ok337@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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