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장사’… 열린우리당 ‘공천헌금’

2006.04.27 16:04:04

5·31 지방선거가 한달 남짓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공천장사’가 도마위에 올랐다. 우선,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 부인은 올 2월부터 서초구청장 공천희망자 한 모씨 부부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4억4,000만원을 받았으며, 같은 당 박성범 의원의 부인은 장모씨로 부터 미화 21만달러 및 1,000만원 다발이 든 케이크 상자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스스로 이같이 밝힌 한나라당은 두 의원의 검찰조사를 의뢰하는 등 빠른대응을 보였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않지 않고 있다.
또, 열린우리당은 지방선거 공천신청자에게 ‘공천헌금’을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열리우리당 경기도당이 공천 확정자가 아닌 공천 신청자에게 최고 1억4,500만원의 선거경비부담금(특별당비)을 선납하도록 요구한 것이다. 이에 “한나라당과 마찬가지의 공천장사”라는 비난이 쏟아지자 열린우리당은 “공천을 받지 못하면 돈을 즉시 되돌려 받으며, 공천을 받아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선거 이후 100% 환급받을 수 있는 만큼 선거경비부담금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Copyright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