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여당 사상최악의 참패

2006.06.09 16:06:06

지난 20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오세훈 후보의 지지유세를 하던 중 피습을 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열린우리당에 대한 심판론으로 한나라당이 줄곧 강세를 유지하던 선거판은 이날 피습으로 완전히 기울었고, 결국 지방선거는 집권여당의 사상 최악의 참패로 막을 내렸다. 열린우리당은 16개 광역단체장 중 전북을 수성하는데 그쳤으며 한나라당은 12개를 휩쓸었다. 230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은 157곳에서 당선돼 압도적 우세를 보였으며, 우리당은 23곳에서만 승리할 수 있었다. 열린우리당이 ‘전북당’으로 전락한 셈이다. 특히 한나라당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더블스코어로 열린우리당을 앞질렀다는 것을 보면, 민심이 열린우리당에게 얼마나 혹독했는지 알수 있다. 선거 직후 열리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선거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자리를 내놓았다. 한편, 민주당은 20곳, 국민중심당은 6곳에서 승리해 본전은 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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