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표팀, 평가전으로 ‘담금질’

2006.06.09 16:06: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이 지난 달 26일 보스니아를 2:0으로 격파하고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독일에 입성하기 앞서 6월 2일 한국 대표팀은 오슬로 울레볼 스타디움에서 스위스를 겨냥해 노르웨이와 평가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박지성, 김남일, 이을용 등 주전 미드필더 들이 대거 빠진 상태에서 경기를 치뤘는데 결과는 무승부. 이 경기에서 한국은 미드필더에서 강한 압박을 가하는 못하는 모습을 보여 '답답한 90분'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주전 미드필더들이 빠진 공백이 매우 컷던 탓이다. 그러나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 직후,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면서 "노르웨이는 국제적인 강호다. 무승부는 잘한 것"이라고 말했다. 압신 고트비 코치는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 대해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팀빌딩을 위한 경기"라고 설명했다.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피지컬 트레이너 역시 경기후 "이번 경기는 주전선수가 부상을 당했을때 후보선수들이 얼마나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가를 보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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