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판매하며 직접 투약까지 한 판매책이 인천해경에 붙잡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8일 박모(37)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위반(마약)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쯤 인천시 동구 율목동에서 오모(43)씨에게 20만원을 받고 필로폰 0.3그램을 판매한 혐의다.
또한, 박씨는 지난 27일 오후 2시쯤 인천시 남구 문학동의 한 노상에 주차해놓은 자신의 차량 안에서 직접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박씨는 투약 장소 인근에서 오씨를 만나 필로폰을 추가로 판매하려다 정보를 입수하고 잠복 중인 해경에 검거됐다.
박씨의 차량 안에서는 팔다 남은 시가 3,300만원 상당의 필로폰 약 10그램과 주사기가 발견됐다.
인천해경은 박씨의 여죄를 캐는 한편 판매책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