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자르카위 미군 공습으로 사망

2006.06.23 12:06:06

요르단 출신으로 이라크 저항운동을 주도해 온 알-카에다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40)와 그의 고위 측근 약 10명이 7일 저녁(현지시간) 은신처인 바쿠바의 한 가옥에서 미군의 공습을 받고 숨졌다. 알-자르카위(40)는 2004년 이라크에서 본격화된 외국인 납치살해 사건을 계기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인물로 그 해 6월 발생한 김선일씨 납치사건의 주범으로도 알려져 있다.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8일 기자회견에서 “자르카위가 오늘 바그다드 북동부 50km 지점의 바쿠바 소재 은신처에서 미군 공습으로 최후를 마쳤다(terminated)”고 말했다고 이라크 국영 알-이라키야 TV가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 부시 대통령은 “알 자르카위의 사망이 알카에다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며 “자르카위의 사망은 이라크 새 정부가 현재의 혼란상황을 반전시킬 기회로 작용할 것”이리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알 자르카위의 사망이 이라크에 주둔중인 미군이 감축하거나 철수하는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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