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여명 식중독… 사상초유 급식사고

2006.07.10 11:07:07

학생들이 대거 식중독에 걸리는 사상초유의 급식사고가 터졌다. 이번 사고로 식중독에 걸린 학생들은 36개 학교에서 3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아직까지 식중독의 정확한 원인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 보건당국은 CJ 푸드시스템에 야채를 납품해 온 한 업체의 지하수가 문제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작업을 벌였지만 1차 조사 결과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원인규명에 실패했다. 식중독에 걸린 학생들이 늘어나자 CJ푸드시스템은 학교 급식업을 포기했으며, 이재현 CJ 회장이 급히 귀국해 수습에 나섰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감사원은 학교와 업체, 교육 당국을 상대로 급식실태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에 전격착수하기로 했다. 일차적인 책임이 있는 학교의 안전 불감증을 조사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 또, 감사원은 관리, 감독 소홀했던 책임이 있는 정부당국과 지자체도 감사대상으로 포함해 급식사고의 책임규명과 재발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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