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배아파괴 없이 줄기세포 배양 성공

2006.09.01 09:09:09

미국의 유명 생명공학 기업인 ‘어드밴스드 셀 테크놀로지’(ACT)가 인간배아를 손상시키지 않고 배아 줄기세포를 길러내는 새로운 방식을 발표해 주목된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 정영기 수석연구원이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CT사 연구진은 지난 8월23일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통해 기존의 인간 배아줄기세포 배양 방식처럼 인간배아를 파괴하지 않고도 배아줄기세포를 길러낼 수 있다고 발표, 그동안 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온 윤리 문제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ACT사의 정영기 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배아줄기세포 배양방식의 핵심은 인간 배아의 초기단계에서 세포를 한 개만 떼어내 줄기세포로 키우는 것”이라며 “나머지 배아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성장해 원래 배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랜저 ACT사 대표는 새로운 줄기세포 배양 방식은 배아에서 극히 소량의 세포를 떼어내 배아 자체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기존 방식이 야기해온 윤리 논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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