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허와 실<1> MB 정권 실세 최원병 회장 경영능력 부재

2013.10.06 16:19:01

조선해운업에 1조1300억 투자, 막대한 손실 우려

문어발식 기업 확장 주인 없는 농민조직에 한계
끊이지 않는 비리 임원 제 역할 못해 정쟁 대상
특정인 사단·기형적인 구조 과감히 개선해야


농협이 세계적인 활황에 힘입어 조선·해운업 등에 수천억원을 투자했으나 MB정권의 실세로 부각된 최원병 회장의 경영능력 부재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는데도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 개혁적 구조조정과 신용·경제분리 및 1인의 제왕적 사단화 및 농협중앙회장 선거체제의 불합리 등을 3회에 걸쳐 진단해 본다. <편집자 주>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조선·해운업의 경기활황에 힘입어 거액을 들여 조선업에 300억원, 해운업에 1조1000억원을 투자했으나 MB정권 실세로 부각된 최 회장의 경영능력 부재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농협과 투자자들에 따르면 지난 2007년 5월쯤 농협측이 성동조선에 300억원과 A해운업에 1조1000억원을 투자했으나 조선업과 해운업의 경기침체 및 경영능력 관리부재로 인해 조선업은 휴지조각 됐고 1조1000억원을 빌려준 A 해운업은 세계적인 해운불황과 내부 경영혼란으로 인한 사세·쇠퇴로 인해 농협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물론 농협 창립 52년만에 큰 위기를 맞고 있다.
또한 농협은 문어발식 기업 확장과 주인 없는 농민조직에 한계성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어 개혁적 구조청산이 절실히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농협의 조직을 선진국 일본·유럽에 맞는 조직으로 변화를 바라고 있으며 지난 신용·경제 분리 작업 때 새로운 경영방식을 MB정권 실세라는 최 회장의 영향력을 정권에 결탁해 농민만 울리는 무책임한 조직변화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 중앙회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불합리한 선거방식으로 인한 부정선거, 금품선거, 반대편 감싸기 등 농협 전 조직을 이용한 임직원들의 선거개입 등으로 지금의 선거 후유증과 조직에 큰 영향력을 상실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농협은 권력에 결탁해 중앙회장 개인의 영유와 안녕을 위한 행동은 역대 회장들의 사법처리를 보더라도 여실히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 정권은 TK 이전에 농민을 위해 농협의 특정인의 사단 및 기형적 구조를 개선하는데 과감한 개혁이 절실히 필요하다.
더욱이 농협중앙회는 농민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기관이다. 그러나 각종 비리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중론이며 회장과 임원들은 정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농협의 윤리경영에는 기업윤리란 일반적으로 CEO나 임직원이 기업 활동에 갖춰야 할 윤리를 말한다. 농협의 모든 이해 관계자인 고객, 농민조합원, 협력업체·지역 농(축)업 직원 등 모두가 함께 성장 발전해 청렴한 농업, 투명한 농업, 깨끗한 농업을 구현하여 대한민국 유통, 금융리더를 만들어 나간다.
중앙회 현황을 살펴보면 경제지주(자산 254조원), (지역농축협조합 4500개), (은행지점 1300개), (직원 15만700여명) 등 거대한 조직이다.
이런 공룡조직인 농협이 장기비전을 감안하지 않고 지난 2007년 조선업 활황에 힘입어 300억원, 해운업에 1조1000억원을 투자했으나 MB정권 실제로 부각된 최 회장의 경영능력 부재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은 물론 농협이 창립 52년만에 큰 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누구하나 출자배경 의혹 및 부실책임자 처벌 등을 하지 않고 있어 ‘사단화’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 놓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또한 현재도 농협측이 막대한 거액을 들려 투자했으나 조선·해운업계의 경영능력 부재 및 능력한계를 보여주고 있는데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주고 있어 여신의 한계를 드러내 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농협이 특정지역 인맥에 좌우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내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농협의 한 직원은 “직장에서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것은 알면서도 줄을 잘 서야 출세한다는 것을 보면 사기가 꺽인다” 며 “농협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최대 요인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가 농민들의 권익을 재변하는 기관이 특정인의 사단화 및 특정지역 출신들이 요직을 두루 점유 거대공룡화로 이뤄져 있어 현 정권에서 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됨은 물론 기형적인 구조를 개선하는데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농협의 한관계자는 “조선·해운업의 경기활황에 힘입어 은행측은 우선주로 투자함에 있었으나 현재 경기침체 및 경영부재로 인해 채권단이 워크아웃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회생을 감안, 채권단과 공동보조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지는 농협이 최원병 회장의 개인화가 되가는 현장을 파헤쳐 장기집권을 위한 부정과 금권선거 각 회사에 대한 이권개입, 정치실세들에 줄서기, 중앙회 재산 매각과 관련된 이권개입 등을 취재·보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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