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쉬어매드니스

2006.12.01 10:12:12

[연극] 쉬어매드니스
‘알타보이즈’ ‘김종욱찾기’ ‘메노포즈’를 제작한 뮤지컬해븐 프로덕션이 MBC프로덕션, CJ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새로이 선보이는 작품. 미국에서 상품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최장기 롱런작으로 살인사건을 둘러싼 코믹 추리극이다. 살인사건이 벌어지기 전, 배우들이 엉뚱한 개그와 대사를 주고받는 코미디로 진행되다 살인사건이 일어난 뒤, 용의자를 찾기 위해 상황을 재연하면서 끊임없는 관객의 질문과 배우들의 답변을 통해 용의자 찾기 게임이 시작된다. 범인을 관객의 의견에 따라 뽑는 것 또한 이 작품의 독특한 시도다. ‘증인’이란 역할이 부여된 관객은 이제껏 모든 사건의 진상을 지켜본 유일한 목격자들. 관객은 직접 극에 개입해 살인자의 범인이 누구인지 사건 재연을 요구하고, 의문점을 찾아내게 된다. 관객은 자신의 목격한 사실을 배우에게 전달하고, 작품의 말미에는 투표를 통해 관객이 그날의 범인을 지목한다.
~OPEN RUN/ 대학로 예술마당 2관/ 02-744 -4337

[신체언어극] 1인칭슈팅-물속에서
10여 년간 꾸준하게 예술적이고 창조적인 실험작품들로 실험극 마니아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젊은 연출가 강화정의 앙콜작. ‘영상설치’라는 무대적인 요소가 가미돼 보다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그녀의 전작 3편을 묶은 ‘시간과 공간 3부작’에 대한 일종의 종결편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작품들은 모두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와 초현실성의 시도, 그리고 실존감과 텍스트의 허구성을 테마로 삼았다는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1인칭 슈팅의 컴퓨터 게임 화면구성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제작된 ‘1인칭 슈팅-물속에서’는 한 사람이 물에 빠져, 죽기 직전에 든 생각을 상상해 구성된 작품이다. 수면의 나를 들여다보는 나와 그러한 나를 바라보는 수많은 나를 통해, 공존하고 있지만 때로는 분리되기도 하는 인간의 내면을 환상적이고 도발적인 무대언어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음악과 무용이 병행된 형태에 연극적 요소를 더해 신체언어극으로 만들어냈다.
12월1~3일/ 창무포스트극장/ 02-3673-5575

뮤지컬] 팬양의 화이트
세계 최고의 버블 아티스트 팬 양 의 화이트 버블쇼. 동심을 자극하는 ‘비누방울’을 소재로 마법처럼 펼쳐지는 버블 퍼포먼스, 드라마틱한 팬 양의 자전적 스토리, 그리고 환상적인 무대효과가 어우러져 오감을 풍성하게 한다는 의견이다. 그래서 아이들만 들여보내는 어린이 공연이라기 보다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공연이라는 데에 큰 점수를 준다. 또한 팬 양은 처음 한국을 찾을 때보다 4개의 세계 기네스 기록을 더 수립해 총 11개의 세계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면서 공연의 질을 한층 높여가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여기에 레이저 장비나 조명, 버블 머신(machine) 등 공연에 사용되는 갖가지 장비는 물론, 영상물, 무대진행 등도 회를 거듭할수록 수정 보완을 거쳐 점점 완성도를 더해가고 있다.
12월1일~2007년 1월1일/ 브로드홀/ 02-3446-1210

[[클래식] 6인의 한국작곡가
작곡계의 최고 거목이라고 할 수 있는 백병동부터 30대 신예작곡가 신수정에 이르기까지 강준일, 구본우, 김대성, 윤혜진 등 국내에 거주하는 한국 작곡가 6인의 작곡가와 공동 작업으로 초연곡 열 두곡을 포함해 모두 스무곡의 작품을 3회에 걸쳐 무대에 올린다. 연주를 맡은 한국현대음악앙상블은 한국전통악기와 서양클래식악기가 함께 순수 현대음악을 연주하는 유일한 실내악단으로 6인 거장의 작품을 소화해낼 예정이다. 12월3일/ 세종체임버홀/ 02-543-8630

<그림7오른쪽> [디자인] 디자인 올레
스페인 대사관, 마요르카 파운데이션, 그리고 엘리사바 디자인 스쿨의 후원으로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국-스페인 디자인 교류전. ‘안익태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그래픽, 건축, 제품, 일러스트, 비디오 아트, 사진, 그래피티 등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품 세계를 통해 양 국의 문화적, 예술적 교류를 시도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 디자이너 6명/팀, 스페인 디자이너 6명/팀이 참가하여 ‘소통’이라는 주제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와 함께 비디오 아티스트 블랑카 카사스 브루옛 세미나와 NM 그래피티 워크샵, 그리고 티아티스트 水[:soo]의 ‘T와 숫자놀이’ 워크샵도 마련되어 있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는 관람객들과 작가들이 직접 만나서 대화할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가 있다. 전시 개막 당일에는 DJ Kuma가 참여하는 오프닝 파티와 ‘T와 숫자놀이’ 워크샵 참가자들과 티아티스트 水[:soo]가 함께하는 숫자놀이 퍼포먼스가 준비돼있다. 12월24일까지/ 국민대학교 제로원 디자인센터/ 02-745-2490
정춘옥 ok337@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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