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과 희망의 정해년 기원’

2007.01.05 16:01:01

2007년 정해년(丁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우리 시사뉴스 독자와 가족들의 각 가정에 웃음이 넘쳐나고 내일을 향한 비전과 희망으로 올한해 행복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우리가 처한 현실은 밝은 희망과 장밋빛 청사진과는 맞닿아 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창간이후 19해. 어느 해라고 힘들고 고단하지 않은 해가 있었겠습니까만 올해처럼 새해 벽두부터 이처럼 무겁게 다가선 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우리 시사뉴스뿐 아니라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계속기업, 영속기업으로 나아가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갈림길에 서있는 그야말로 망망대해 일엽편주의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 봅니다.
사실 지난 18년 시사뉴스를 지켜 올 수 있었던 힘은 발행인 한 사람의 노력덕분이 아니었습니다. 올한해 역시 저의 역할은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조성하고, 직원 각자가 자신감을 갖고 각자의 임무에 충실토록해 마침내 그 성과물인 시사뉴스가 독자로부터 인정받게 하는 데 있다고 봅니다.
그렇습니다. 시사뉴스의 미래는 어느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열리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 있는 우리 모두의 의지와 노력이 합쳐져야만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미디어업계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고 발전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올한해 위기의 대한민국호가 파이팅할 수 있는 중요한 전제 두 가지는 화합과 단결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조직의 화합과 단결을 저해하는 사람들은 점점 더 설 자리를 잃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단결과 화합을 해치는 기회주의자, 남이 열심히 하면 끄잡아 내리고 비난하는 자, 말로만 능력을 발휘하며 정작 무대중앙에선 늘 비켜서 있는 자들은 과감하게 무대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지난해 3천억불 수출탑에 이어 올해도 우리경제는 고단한 경주를 계속할 것입니다. 일자리는 줄고, 조기퇴직은 늘며, 비정규직의 고통은 계속되겠지만 혼란한 정치현실 속에서도 고단한 경주를 멈추지 않는 이들이 있어 대한민국은 전진합니다. 목표가 있는 사람들은 쓰러져도 눕지 않고 다시 일어섭니다. 위기는 큰 기회입니다. 위기를 적당히 피해가는 자는 한평의 풀밭에 만족하는 토끼로 전락하겠지만 헤치고 나아가 기회를 잡는 사람은 초원을 호령하는 사자가 될 것입니다.
시사뉴스를 아껴주신 독자여러분. 거센 풍랑과 한파를 헤치고 목적지에 도달할 그날을 기약합시다. 평생 다시 오지 않을 2007년 한해, 독자 여러분과 가족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며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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