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고양이는 왜 혼자 다닐까?

2007.06.05 21:06:06

극단 사다리가 호주 REM 극단과의 교류 10주년을 기념해 공동제작한 작품. 이 공연은 ‘정글북’의 작가로 잘 알려진 노벨상 수상 작가 키플링의 작품을 원작으로 거만하고 교활하지만 영리한 고양이가 사람과, 그리고 또 다른 동물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 왔는지, 길들여지지 않은 고양이에 관한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세계 곳곳의 악기를 사용한 음악, 춤과 아크로바틱이 조화를 이룬 안무, 원시 시대의 느낌이 묻어나는 이국적 분위기의 무대와 의상은 관객들을 무대 위 야생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 6월1~17일/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 02-382-5477

[음악] 베이스 임철민 독창회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과 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등 이태리 정통오페라로 유명한베이스 임철민의 독창회.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재학 중에 중앙 콩쿨에서 우승한 그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 음악원을 거쳐 이태리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이태리 Budrio 국제 콩쿨에서 우승했다. 이후 오페라, 오라토리오,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독일 예술가곡을 중심으로 낭만시대 가곡의 거장들인 브람스와 볼프의 마지막 작품인 ‘네 개의 엄숙한 노래’와 ‘미켈란젤로 연가곡’ 그리고 바로크시대 바흐의 불멸의 교회음악 ‘마태 수난곡’ 등 주옥같은 곡들로 구성됐다.
■ 6월3일/ 금호아트홀/ 02-581-5404

[퍼포먼스] 페인팅 퍼포먼스 벽
비주얼씨어터컴퍼니 꽃이 2003년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마라톤 극장에서 선보였던 15분짜리 페인팅 퍼포먼스 ‘In the Paint, Dance!’를 모태로 만들어진 작품. 몸과 페인팅 이외에 각종 장르를 접목시킨 실험적 시도가 돋보인다. 작품의 내용은 화가가 거대한 벽에 자화상을 그리는 과정을 중심으로 인간이란 무엇인가, 예술가란 무엇인가, 창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행이다. 답이 없는 거대한 빈 벽 앞에 부딪힌 화가는 2차원 재료인 흰 벽, 페인팅, 영상과 3차원 재료인 몸, 오브제, 설치물들, 그리고 소리와 음악의 재료들을 결합한 광기의 춤을 춘다. 이 춤은 욕망의 거울이며 내면의 거울, 빈 벽 앞의 허깨비 춤판인 셈이다.
■ 5월30일~6월3일/ 문지문화원 사이/ 02-3673-5575

[연극] 명성황후(明成皇后), 내가 할 말이 있다
명성황후에 대한 모노드라마. 한 여인으로서 명성황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담대하고 엄격하지만 다정다감한 감성과 지극한 모성애를 지니고 한 남자 앞에서는 매혹적이었을지도 모르는 그녀’로 상상한 명성황후의 복잡한 심경을 담아낼 계획이다. 작가이자 제작자인 박영의 연출 데뷔작. ‘오셀로! 오셀로!’, ‘지하철 손님’, ‘아가멤논가의 비극’, ‘몽아’, ‘산씻김’ 등으로 알려진 배우 이주영이 출연한다.
■ 6월7~8일/ 극단 띠오빼빼/ 02-543-0203

[미술] 빛의 화가 모네
19세기 미술의 최대 혁명이었던 인상주의 미술의 선구자 끌로드 모네의 작품세계를 엿볼 기회. 이번 전시는 인상주의 미술의 선구자 끌로드 모네의 작품세계를 초기부터 말기에 이르는 시기별 대표작품을 통해 선보이는 국내 첫 회고전이다. 빛의 시대를 연 모네의 다양한 풍경 작품과 인상주의의 성서라고 불리는 모네 예술의 진수 ‘수련’을 통해 근대 미술사의 흐름을 살펴보고 그 주역인 모네 예술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전시다. 20여 점에 달하는 ‘수련’ 연작과 지베르니 정원의 풍경을 그린 작품들이 전시의 중심축을 이룬다. 이들 작품 가운데 길이 3미터의 초대형 작품 두 점과 2미터 크기의 수련 작품들이 다량 전시되는데, 이 같은 규모는 프랑스 이외에서 열린 모네 전시 사상 최대 규모다.
■ 6월6일~9월26일/ 서울시립미술관 2,3층/ 02-2124-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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