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행복한 죽음

2007.06.15 16:06:06

아파나시 이바노비치와 쁠리헤리야 이바노브나는 늙은 부부로 하는 일 없이 한가로움을 즐기며 노후를 보내고 있다. 맛있는 것을 먹고, 산책을 하고, 가끔 손님을 맞는 등 그들의 노후는 편하게만 보인다. 그들의 하인들은 밤의 세계에 서로 만나서 그들의 사랑을 확인하고는 한다. 사랑을 확인하고, 서로 질투하고 빼앗기도 한다. 하지만 낮에 보이는 노부부의 삶은 그런 것들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인 쁠리헤리야 이바노브나가 죽는다. 그는 저 세상에서 만날 수 있다면서 남편의 슬픔을 위로한다.
■ 6월12~15일/ 대학로극장/ 02-762-7090
[음악] SM TOWN Summer Concert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강타, 장리인 등 SM 소속 가수들이 총 출동하는 대규모 콘서트. 국내 최대규모의 영상장비를 투입해 무대 전체를 하나의 영상 스크린으로 기능 할 수 있도록 꾸며질 전망이다. 약 400여개 이상의 타일을 사용하여 무대 전 방위에 걸쳐 LED를 설치한다. 여타 가수들의 콘서트에서 사용되는 LED타일의 개수가 150여 개 정도임을 감안할 때, 엄청난 규모임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음향장비로 V-DOSC 시스템을 도입하여 객석 어디서나 최상의 음질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무대 좌 우에 음향 타워를 두 줄로 세우는 트윈 타워 방식을 채택하여 보다 강력한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100여개의 무빙 라이트와 30대 이상의 써치라이트를 설치하여 화려한 조명쇼까지 준비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6월23일 부산 BEXCO, 6월30일~7월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7월7일 대구 대구월드컵경기장/ 1588-7890
[연극] 신의 아그네스
연극배우 박정자, 손숙이 1992년 이후 15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우리시대 클래식. 200:1 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캐스팅된 탤런트 전예서, 원작자 존 필미어와 국내 공연 사상 처음으로 저작권 계약 체결 등으로 화제를 낳고 있다. 연극 '하녀들'을 통해 2002년 '평론가가 뽑은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됐던 박정희가 연출을 맡았다. 갓 태어난 아기가 탯줄로 목이 감겨 죽은 사건으로 젊은 수녀 아그네스는 기소된다. 리빙스턴 박사는 아그네스의 정신상태 검진을 위해 법정 정신과 전문의로서 수녀원을 방문한다. 아그네스는 어릴적 어머니로부터 강요받은 세상과의 단절, 성적 학대 등으로 생리현상에 대한 혐오감을 갖게 되고 종교적인 환상을 체험하면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정신착란적 상태에 이르게 된다.
■ 6월21~23일/ 고양 별모래극장/ 031-960-0000
[뮤지컬] 어느 락커의 바지 속 고백
세상의 오해와 편견에 대한 외침을 노래하는 열정의 모놀로그 락 콘서트. 작품은 한 음악인-펑크 락커의 삶과 노래를 극이라는 형식으로 표현한다. 10곡의 창작 펑크락 음악을 다큐멘터리 형식의 발칙한 영상에 녹여 들려준다.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인디 음악인들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만들어 졌다. 홍대 앞의 초기 펑크 밴드 ‘갈매기’의 리더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스카 브라스 밴드 ‘킹스톤 루디스카’의 리더이자 트럼본을 연주하고 있는 최철욱은 작품의 작곡과 음악 감독을 맡았다. 또한 펑크락 밴드 은 실제 공연의 라이브 연주를 담당함으로서 펑크락 콘서트 형식의 모놀로그 뮤지컬을 완성시킨다.
■ 6월16일~7월15일/ 꿈꾸는 공작소 성균소극장/ 011-9585-5555
[미술] 김동유 개인전
2006년 홍콩 크리스티에서 한국 생존 작가의 해외경매가 기록 중 최고 낙찰가(2006년 홍콩크리스티, 아시아현대미술세일에서 258만 4천 홍콩달러, 한화 3억 2천300만원에 낙찰, 예상가의 25배가 넘는 가격)를 기록하면서, 국내외 미술계를 놀라게 한 화가 김동유의 개인전. 동서양 유명인들의 얼굴들을 작가 특유의 독특한 기법으로 그려낸 100~150호 크기의 근작 2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화가 김동유의 작품성과 그의 작품들이 동시대미술작품들과 지니고 있는 영향관계들을 면밀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전시장에는 현재 작가의 대표작이 탄생된 과정과 기법의 변모과정을 짐작해볼 수 있는 과거 습작들이 함께 전시돼, 작가의 작품성을 검증한다는 미술관 전시의 의미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 6월30일까지/ 사바나 미술관/ 02-736-4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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