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수 강화군수 출범 1년 성적 A+

2007.06.26 11:06:06

“군민들에게 칭찬받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2006년 5월 인천광역시 강화군수 후보로 출마하면서 안덕수 군수가 군민에게 다짐한 약조다.
출범 1주년을 맞은 민선 4기 안덕수 군정에 대한 군민들의 평가는 몇점일까? 지난달 17일 자신은 평소 강화군과 특별한 인연은 없었지만 노후를 역사의 고장에서 터잡으려 한다고 밝힌 군민 정진우씨는 강화군 홈페이지에 남긴 글에서 “단군의 역사이래 복받은 땅 강화는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인심좋은 곳”이라며 “안덕수 군수와 윤병상 부군수는 참으로 복받은 분”이라고 극찬했다.
군 농수산과에 근무하는 한 직원의 친절한 안내를 받았던 정씨는 일순간 불편한 심기가 사라졌던 경험을 들면서 “누구라도 강화군에 대한 애착심과 애정을 갖게 한다”며 “지방자치의 승리이자 군 모든 공무원이 군민을 위한 봉사자로써 군민이 강화군을 사랑하고 만족한 마음이 들게 한다면 군은 승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비단 정씨의 감동사례에만 그치지 않는다. 안덕수 체제 출범 아래 강화군은 유례없는 변화를 이룩했으며, 군민 앞에 힘찬도약과 활기찬 강화건설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기에 이르렀다.
출범 1주년을 맞은 안 군수의 감회는 어떨까? 안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 ‘행정서비스 개선’, ‘인구증대’라는 3가지 목표를 갖고 취임한 후 자신을 믿어준 강화군민들에게 보답하고자 불철주야 1년여를 경주했다.
안 군수는 “여러가지로 불리한 여건에서 출마한 나를 믿고 밀어주신 강화군민들에게 확실하게 보답하자는 결의로 달려온 1년이었다”며 “이미 정년을 넘긴 나이에 고향에 와서 고향을 발전시키고 고향 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는 일을 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보람되고 즐거운 일이겠습니까? 제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과 시간을 저를 선택해 주신 군민들을 위해 바칠 것”이라고 남은 임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말뿐이 아니다. 그가 1년동안 이룩한 사업성과는 가시화됐다. 자신의 고향이자 정치적 뿌리이기도 한 강화발전을 위해 그는 중앙부처 방문을 마다하지 않았고, 각종 관광시설 사업과 관련, 수십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또 군민이 주인이 되는 봉사행정을 구현, 올해 초부터 205개 민원에 대해 ‘Happy catch-call’제도를 시행중이며 민원처리 만족도를 A+로 올려놨다. 광역교통망 확충과 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강화의 사회간접자본 비율을 높여놨고, 첨단공단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삶의 질을 윤택히 하는데 기여했다.
당연한 것일까?
강화군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지만 재정자립도는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기본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안 군수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1997년부터 강화군에서 추진하던 해안순환도로를 인천시에서 직접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인천시장으로부터 받아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씹으라는 행정공무원 특유의 오기가 강화군민의 혜택으로 돌아간 것이다.
재정자립도는 꼴찌, 삶의 만족도는 최고
강화군의 재정자립도는 수도권 66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제일 낮은 13.5%. 중앙정부와 인천시, 군부대 등 관계기관의 협조 없이는 지역발전을 기대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지역여건을 감안, 안 군수는 중앙부처에서의 오랜 행정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강화군의 숙원사업을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왔으며 그 결과 북한을 조망할 수 있는 제적봉 전망대 조성공사를 지난해 9월 해병대 제2사단과 전격적으로 합의각서를 체결, 12월에 착공했고 교동면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교동연륙교 건설공사도 지난해 12월 군부대의 협의를 이끌어 냈다.
특히 올해는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농림부, 문화재청, 인천광역시, 경기도 및 김포시 등을 방문하여 강화군 여건을 관계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통해 긍정적인 답변과 지원을 약속 받았다.
민머루해수욕장·어류정항 도로개설 사업비 10억원이 지원받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 또한 4월에는 김포시청을 방문한 김문수 경기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강화군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편의와 도시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2년 김포 신도시개발에 맞춰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노선을 우선 마송까지 연장하고 환승체계를 갖추어 강화 방면 교통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국도 48호선의 확장공사를 강화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적극 협조키로 하는 한편, 수도권 서부의 교통 편의와 광역상수관로 매설을 위한 국지도 84호선 공사도 “김포시와 강화군에 모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는 김 지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은 바 있다.
지난 3월 안 군수는 강화군의회 이상설 의장과 함께 건설교통부(장관 이용섭)를 방문,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함께 검단과 김포 신도시 개발에 맞춰 강화군과 대도시를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해 늘어나는 관광객 등으로 인한 교통체증을 해소해 줄 것과 강화군내의 48국도 우회도로 건설공사와 관련 도로계획고의 조정과 평면교차로 변경 등을 함께 건의해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기도 했다.
4월 9일에는 문화재청(청장 유홍준) 방문, 전등사 정족진 정비에 따른 사업비 3억원과 강화고인돌 공원화 정비사업 잔여사업비, 강화산성 종합정비에 따른 10억원의 사업 예산을 요청하는 한편, 제4차 문화권 정비사업 반영과 년차별 사업계획에 따라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고려 왕릉의 소유권 이전과 고려궁지 정비 및 외규장각 전시시설 건립도 건의했다.
지역 현안 논의를 위해 5월 8일 인천시청을 방문해서는 안상수 시장과 김포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인천도시철도의 마송까지의 연장과 국지도 84호선의 조속한 도로개설과 광역 상수도 관로 공사의 조기 완공을 요청했다.
복지행정은 삶의 철칙
오랜 행정공무원 생활을 한 그의 뇌리에는 ‘복지’와 ‘봉사’라는 단어가 각인돼 있다. 안 군수는 주민생활 8대 복지행정서비스 지원 강화를 위해 전달체계를 혁신하고 담당부서를 1과 6팀 22명에서 2과 8팀 34명으로 대폭 조직을 확대하는 한편, 어려운 이웃이 수급자 선정에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챙겨 지난 1년간 247가구 485명을 추가로 선정, 전체 수급자의 규모는 1,787가구 3,067명으로 증가되었다.
이와 함께 방문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해 주민생활지원과와 13개 읍면 사무소에 상담실을 설치하고, 공무원 후견인제, 자원봉사 복지지킴이, 129긴급지원반 등을 구성,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주민생활지원 토털서비스 구축을 위한 ONE-STOP 서비스 지원체계를 갖추어 복지행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물론 그의 봉사철학은 ‘군민이 주인이 되는 봉사행정의 구현’이다. “군의 모든 시책은 군민과 지역발전에 득이 되도록 함께 참여, 추진하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군민에게 고품격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군민의 군정참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민원실의 각종 제증명발급이 개별업무 창구별로 운영되어 주민의 번거로움과 시간이 낭비되는 문제점이 있어 금년 하반기에 ‘민원 One-Stop 창구 발급서비스’를 구축해 한 통합창구에서 여러 증명서를 동시 신청 및 교부받을 수 있도록 하여 민원인의 창구이동, 신청서 반복 작성, 대기시간 소요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게 된다.
각종 복합민원 처리시 관련부서의 신속한 협의를 위해 9개실과 14명의 팀장으로 실무종합심의회를 구성하고 매일 아침 일과 전에 심의회를 개최하여 민원처리기간을 단축시켜 주민들의 경제적, 시간적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년부터 205개의 민원에 대해 ‘Happy Catch-call제도’를 운영하고 민원처리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민원서비스 품질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군정에 전념하기 위해 경조사나 작은 행사의 참석은 최대한 줄이는 대신 읍면장이 참석토록 하여 주민과 접촉하는 기회를 확대시켜 주민 숙원과 애로 사항을 수렴하여 군수에게 보고하는 업무를 통해 군정에 적극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의 노력은 정부로부터 인정받기에 이르렀고,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도 민원행정추진상황 종합평가 결과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같은해 국가청렴위원회에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10점 만점 중 9.02점을 받아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6만5000여 군민의 광역교통 편의를 위해 일산 방면(960번)과 광주, 전주, 청주 방면 시외버스와 부평·외포리 노선 등 5개 노선을 신설했으며, 영등포 방면 시외버스와 서문?온수리 방면 군내버스 등 2개 노선은 심야버스를 운행, 다양한 사회활동과 산업에 종사하는 군민의 교통 편의를 제공한 것 또한 군민의 입장을 배려한 처사다.
진정한 군정은 일자리 창출
취업대란, 대량 실직사태. 안 군수 앞에서는 무력한 단어들이다. 강화군은 1965년에 15만 명이던 인구가 급격히 줄어 현재 6만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도서의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나가버린 상황. 강화군은 금년부터 구성, 운영한 ‘유망 중소기업 유치 기획단’을 통해 용정리 공장용지 조성, 공장총량 추가 확보, 공장 인허가 관련 ONE-STOP 서비스 제공 등의 노력을 벌여 지난 1년간 22개의 건실한 기업체를 유치, 5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었으며, 지금도 20여개의 기업체 유치를 위해 협의 중이다.
무분별한 난개발을 예방하기 위해 조성중인 1만평 규모의 용정지구 공장용지 공사는 총 3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작년 12월에 시작해 현재 6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금년 안에 공사가 마무리되어 추가로 10여개 기업체가 들어서게 된다.
세계화에도 강화군은 앞장서고 있다. 군은 지난달 3일 인천시장과 한국중부발전(주) 및 (주)대우건설컨소시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강화조력발전소 공동개발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고, 석모도를 중심으로 인화·교동·서검·삼산·화도로 이어지는 본 사업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UN의 ‘기후변화협약’ 발효에 대비한 신재생에너지 발굴 추세에 비추어 볼 때 이 시대에 꼭 필요하다.
조력발전소가 건립되면 막대한 전력 생산과 함께 강화는 세계최대의 조력발전소를 가진 청정 지역이라는 국제적 명소로 떠오르게 되고 수려한 자연경관과 갯벌, 그리고 온천, 골프장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결합, 무한한 관광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주변의 바다와 호수를 이용한 해양 레저스포츠 활성화 또한 거대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항과 강화를 잇는 다리가 건설되면 10분 거리에 위치한 국제공항의 장.단기 체류 여행객에게 더 없이 좋은 문화, 관광, 휴양 도시가 되어 제1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다.
최고의 문화, 관광자원과 천혜의 자연환경, 지척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의 시너지효과는 대단한 위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 안 군수는 축산농가 지원과 관광어촌 개발, 문화레저 산업의 육성, 교육경비 2배수 지원 등을 현실화했고, 앞으로 “인천에서 개최되는 ‘2009년 도시엑스포’와 ‘2014년 아시아 경기대회’를 통해 획기적인 지역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군정의 목표도 ‘수도권 제1의, 아니 세계 제1의 문화관광휴양도시-강화’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총력을 기울여 2014년까지 목표를 달성토록 하겠다”고 안 군수는 말하고 있다.
안 군수의 이같은 각오는 몇 종목의 경기나 행사의 유치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런 국제적인 행사를 계기로 사회전반에 걸친 기반시설의 확충과 함께 의식의 국제화를 통해 지역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보다 더 중요하다는 군정의 철학을 의미한다.
안덕수 군수는 “우리군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살기 좋고 소득이 높은 고장으로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이며 군민 스스로 열어가야 할 과제”라며 밝은 강화의 미래 창조를 위해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1946년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에서 태어난 안 군수는 12회 행시에 합격,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대통령 비서실 사정비서실 행정관, 농업공무원 교육원 교수부장, 농림부 차관보 등을 거쳐 지난해 강화군수에 당선됐다. 1987년 대통령 표창과 1995년 홍조근정훈장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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