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조선형사 홍윤식

2007.06.28 11:06:06

193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테리 스릴러극. 1933년 5월16일 아침 경성 죽첨정의 금화장 고갯길에서 잘려진 아기의 머리통이 발견되는 엽기저인 사건이 일어나자 평소 안정된 치안을 자랑해오던 일본 경찰은 근대적이고도 과학적인 수사를 표방해 즉각 적극적인 수사에 나선다. 그리고 경성제국대학 의학부 법의학분실은 사체 발견 시로부터 10시간 이내에 살아있는 남자아이가 살해된 것이며 그 머리 속이 뇌수가 날카로운 도구로 파여져 있다는 감정 결과를 발표한다. 극단 드림플레이의 김재엽이 연출을 맡았다.
■ 7월6일~9월2일/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02-762-001
[음악] 하루애
새로운 현대 국악을 주장하는 ‘키네틱국악그룹 옌(YEN)’의 공연. 키네틱은 모빌처럼 움직이는 미술작품을 뜻하는데, 옌은 이처럼 국악이 멈쳐있는 예술이 아닌 살아서 움직이는 예술임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그룹이다. 2003년부터 활동하여 올해로 벌써 4년째 활동하는 옌은 매년 꾸준하게 한편의 공연을 올리고 있으며, 국악축전 창작국악경연대회에서 최연소 집단임에도 불구하고 대상을 수상하고, 올해의 예술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현대의 키워드인 ‘불안’을 중심 테마로 이번 공연은 움직이는 매 장면마다 작은 오브제들이 변화하는 무대미술과 음악과 함께 변화하는 VJING을 구현할 예정이다. VJING은 공연장에서 VJ가 실시간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작업이다. 음악적으로는 한국 대중음악상 3관왕의 주인공 두번째 달의 리더 김현보가 뮤직어드바이저로 참여했다.
■ 6월28일/ 국립국악원 우면당/ 02-580-3300
[퍼포먼스] 차향기
관문로 거리숲 굴다리 주변의 여러 공간이 지니는 각 공간만의 생명을 적극 살려내 시와 결합시키는 공연. 쓰여진 시의 풍부한 이미지를 공연화된 시의 시각 청각적 이미지로 재창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의 통합이 요구된다. 몸, 공간, 오브제, 영상, 페인팅, 시 텍스트, 이야기 텍스트, 소리 등의 풍부한 시각예술적, 공연예술적 재료들이 공연화된 시를 만들기 위해 통합된다. 다양한 재료의 통합과 독특한 공연형식을 통해 시는 보여지는 시가 된다. 공연자들에 의해 직접 창작된 5편의 시를 통해 진행될 시 퍼포먼스는 소작품의 작품집 형태로 관문로 걸숲 굴다리 주변의 공간들을 이동하면서 감상하게끔 기획됐다.
■ 7월5~8일/ 과천 관문로 거리숲 굴다리주변/ 02-3673-5575
[연극]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
배우와 인형, 영상이 어우러지는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그림형제의 ‘개구리 왕자’를 모티브로 창작됐다. 공주의 천대로부터 사랑을 획득해 마법의 주문을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개구리 왕자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이야기 이면의 또 따른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동화의 주석을 덧붙였다. 뉴욕시립대학교 브룩클린 대학원 무대디자인과 MFA를 취득하고 현재 무대미술 디자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시중이 연출하는 이 작품은 무대디자이너로써 공간의 인위적인 요소를 드라마와 연결시켜 구체화 시키는 작업을 추구하던 극장 매카니즘에서 벗어나 연극의 빈 무대를 추구한다.
■ 6월28일~7월22일/ 대학로 블랙박스시어터/ 02-972-1072
[미술] THREE BLUES
Gallery 126-1의 개관전. 김보희, 김태균, 경달표 3인의 작가들이 참여해 파란색을 테마로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블루에 대한 감상’이라는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각자의 시선과 표현을 통해 세 가지 감성을 표현한다. 때론 매혹적으로, 때론 숭고하게, 또한 때론 심연에 가라 앉은 내면의 슬픔까지 끄집어내며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블루’라는 오묘한 소재는 세 명의 작가를 통해 새롭게 재탄생한다. ‘THREE BLUES’를 시작으로 문을 여는 Gallery 126-1은 사간동에 자리잡은 전통 한옥 갤러리다.
■ 7월4일~8월15일/ Gallery 126-1/ 02-733-2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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