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마음이 좋은 머리를 이긴다

2007.06.28 12:06:06

샐러리맨과 스튜던트의 합성어 ‘샐리던트’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요즘 샐러리맨들은 자기 계발에 열중한다. 쏟아지는 자기 계발서의 대부분은 ‘모략의 기술’ ‘전쟁의 기술’ 이지만 이에 반해 ‘선한 마음이 조은 머리를 이긴다’는 새로운 주장이 눈길을 끈다.
국내 최초의 국제회의 통역사인 외국어대 최정화 교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마에스트로 정명훈,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등 30여년 동안 만나온 전 세계 31인의 슈퍼 리더들의 공통점은 ‘상대방을 감동시키는 소통 에너지’인 ‘엔젤 아우라’의 존재라고 말한다.
롱런을 위한 미덕
성공에 대한 욕심만으로 인간적인 미덕을 잊고 무작정 질주하다가는 돌고 도는 인생의 한가운데서 낙오자가 되기 쉽다. 저자는 ‘인간적인 미덕’인 ‘엔젤 아우라’는 인생의 롱런을 위한 필수 덕목이라고 주장한다. 아무리 지식이 흘러넘치는 사람이라도 그 지식을 담아낼 줄 아는 ‘인격적인 그릇’이 부족하다면 사회에서 진정한 리더로 인정받기 힘들며 글로벌 리더로서 세계와 소통하기도 힘들다는 것.
이 책은 엔젤 아우라 지수라고 불리는 덕목을 집중지수, 문화지수, 소통지수, 협력지수, 창의력 지수 총 5가지 요소로 정리한다. 문화지수는 내면에 숨어있는 문화적 에너지에 귀 기울일 것을 충고하며 소통지수는 감동의 증폭제로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이야기한다. 협력지수는 세상을 아우르는 능력에 대해 말하고 창의력 지수는 새로움을 찾는 빛나는 습관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이 5가지 조건을 갈고 닦으면 ‘엔젤 아우라’를 내부에서 깨울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견해다.
이 5가지 조건을 어떤 방식으로 실현 발전시키는지에 대해 이 책은 유명한 리더들을 예를 들어 흥미진진하게 설명한다.
소통지수가 ‘올림픽 굴렁쇠’ 탄생시켰다
자신의 삶에 몰두하는 능력인 집중지수가 뛰어난 리더 중의 한 사람인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요리’라는 제2의 삶의 방식을 통해 진심으로 삶을 즐길 줄 아는 ‘삶에 대한 밸런스 감각’을 보여준다. 세상을 향해 눈과 귀를 열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문화지수가 높은 김경훈 예감대표는 ‘점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끌어낼 줄 아는 탁월한 안목으로 문화지수의 효과를 증명한다.
상대방과 소통할 수 있는 대화능력이 뛰어난 소통지수의 대표자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88올림픽 때 고요한 운동장에서 굴렁쇠를 굴리는 한 소년을 등장시키는 고도의 소통 능력으로 전 세계인들의 마음에 감동이 물결을 이끌어낸 주인공이다. 상대방을 진심으로 배려하는 협력지수를 지닌 반기문 사무총장은 한 번 만나고도 이름을 기억할 줄 아는 탁월한 기억력으로 상대방을 감동시켰다. 창의력 지수가 뛰어난 프랑스 미테랑 전 대통령은 독서라는 습관으로 인생을 빛나게 만든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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