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가 미래 리더의 화두

2007.08.17 17:08:08

노벨 평화상 수상자 존 흄, 하버드 대학의 교수이자 저명한 저자인 하워드 가드너, 리더 투 리더 재단의 초대 회장이며 미국 걸스카우트 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자유훈장을 수상한 프랜시스 헤셀바인, 마하트마간디의 손자인 아룬 간디 등 10여명의 저명한 필자들이 21세기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는 어떤 사람이며, 그들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바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과거 리더 체험담에서 미래를 보다
‘미래 리더십 코드’는 세계 석학들이 리더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분석서다. 글로벌 사회 맥락에서 미래 리더십의 광범위하고 복잡한 도전과제에 대해 진지하면서도 통찰력 깊은 분석과 그러한 도전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윤리적 리더들의 중대한 역할을 소개한 것. 올바른 리더십의 기준을 마하트마 간디나 피터 드러커 등의 과거 리더들의 체험담에서 찾고 근래의 교훈을 토대로 미래에 대한 논의를 펼쳐나간다.
21세기에 필요한 리더십의 핵심은 윤리다. ‘오늘날 리더십이 경영에 자리를 양보하고 있고, 전략이 전술에, 장기적 계획이 선별적 반응에, 원칙이 편의에, 그리고 선견지명이 숫자 놀음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우리 앞에 가로놓인 장기적 도전과제에 부응하려면 새로운 패러다임과 새로운 접근방식, 신빙성을 갖춘 새로운 전략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세상에서 보기 원하는 변화가 있다면, 당신이 먼저 그 변화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간디의 촉구는 신선하면서도 좀더 절박한 의미를 내포한다. 즉 이러한 도전과제에 마주한 21세기 윤리적 리더십의 핵심은 좀더 포괄적인 비전과 새로운 행동 접근방식, 세상에 만연한 단기 이익의 풍조를 깨뜨리는 역량을 요구한다’고 이 책은 호소한다.
범세계적 상황과 트렌드 중심으로 분석
앞으로 겪게 될 변화를 조명하고 인류의 범세계적 상황과 그러한 상황이 몇 가지 트렌드에 따라 어떻게 급변할지에 대한 진단 속에서 윤리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범세계적 분쟁과 환경오염의 폐해, 영양실조라는 위압적인 배경에서 리더십 윤리를 고찰하고 험악한 세상에서 분쟁의 강도를 낮추기 위해 리더가 반드시 갖춰야 할 자기 수양과 비폭력주의의 원칙을 이 책은 제시한다.
후반부는 미래 사회의 융화적 리더십의 중심지이자 훌륭한 리더의 개발자로서 역할을 담당할 고등교육의 사명과 책임, 미개발 잠재력 등 제도적인 문제를 짚어본다. 산학연계 기업을 하나의 주축으로 삼아 다분야 협력의 핵심적 특징을 정의하고, 그 안에 내재된 문제를 다루며 그 모든 과정 속에서 변화하는 리더십의 역할을 살펴보는 것이다.
불확실한 미래에서 인류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리더십이 윤리적 요구이자 현실적 필연이며 특히 도덕적 리더십을 사회에 공급하는 것이 고등교육 기관의 책임이라는 저명한 석학들의 견해는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잘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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