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코끼리와 나

2007.09.13 13:09:09

태종실록에 기록된 조선시대 최초의 코끼리 이야기를 바탕으로 인간과 코끼리간의 감동적인 휴머니즘을 해학적으로 그린 오달수 주연의 연극. 일본에서 조선의 대장경을 얻고자 전략적으로 보낸 코끼리를 두고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이다. 나라를 구하기 위해 코끼리를 지켜야 하는 소도둑 ‘쌍달’과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코끼리 ‘흑산’이 그 주인공이다. 코끼리는 다양한 연극적 표현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전통 악기를 이용한 라이브세션의 음악은 조선시대 코끼리에 대한 관객들의 상상력을 배가 시킨다. ‘다리퐁 모단걸’ 을 비롯 ’,‘흉가에 볕들어라’, ‘로빈슨 크로소의 성생활’ 등으로 알려진 이해제가 연출을 맡았다. 이해제는 ’태종실록‘에 관련된 문헌들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이 작품을 완성시켰다고 말했다.
■ 9월21일~10월21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1544-5955

[뮤지컬] 오 마이 시스터
기존의 콩쥐 팥쥐를 탈피한 새로운 콩쥐 팥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게 된 공씨(콩씨)와 박씨(팥쥐)와 전통도깨비 등을 등장시켜 가족이란 단지 성이 같은 공동체가 아님을 알려준다. 성이 다른 콩쥐와 팥쥐는 서로 갈등하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아래 하나가 되는 것. 도깨비들의 소리를 탭댄스로 승화시켜 아이들은 함께 박자에 맞추어 박수 치며 노래할 수 있고, 도깨비는 장단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여 전래동화 속 도깨비들과 직접 놀 수 있다. 특히 도깨비들의 마술을 보는 순간 아이들은 환상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 9월13일~11월4일/ 예술극장 나무와 물/ 02-745-2124

[무용] 바람의 목적
댄스그룹 ‘코마’가 가진 유쾌하고도 재미있는 코믹의 색깔을 살려 사회적 현상을 꼬집어낸 풍자극으로 외도에 관한 이야기이다. 외도가 어느새 발clr하고도 귀여운 사랑의 행각이 될 만큼 흔해져버린 이중의 사랑, 다중의 사랑이야기.하지만, 서로의 신뢰가 깨어졌을 때 갖게 되는 상처와 아픔은 치유하기 힘든 오랜 시간이 걸린다. 바람을 피우는 얄팍한 본능의 목적들을 코믹하고도 진지하게 무용수들의 상황극과 애절한 춤을 통해 그려낸다. 열린 무대 속에서 펼쳐지는 시공간의 변형, 처용가의 새로운 해석 등이 돋보인다.
■ 9월19~20일/ 대학로 씨어터 디아더 극장

[무용] 심포카, 안은미의 ‘바리’-이승편
아르코예술극장 기획공연. ‘테크노 샤먼’으로 불리는 안은미가 무속전통에 바탕을 둔 예술미학을 현대적 양식으로 재해석, 재창조하는데 주력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면서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독창적으로 그려내는 심포닉 오케스트라의 전체적 조화와 전문적 개성이 빛나는 ‘교향예술-Sympoka’의 첫 시도다. 심청이, 춘향이, 그리고 바리공주의 설화에서 그 행동이 보여주는 충만한 에너지와 역동성에 스며있는 ‘익살과 신명’ 모험정신의 아이콘을 바탕으로 짜여졌다. 특히 버려진 아기 ‘바리’의 무한대의 모험과 사랑은 현대 인간사회가 잃어버린 관계에 대한 질문과 새로운 질서 구축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 9월13~16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02-760-4640

[음악] 클라리넷 독주회
클라리네티스트 이혜선은 고려대학교 자연자원대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사 및 예술전문사를 졸업 한 후 미국으로 유학하여 신시내티 음악대학음악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안정감 있는 음악성과 탁월한 해석력, 유연한 연주를 선사하는 클라리네티스트 이혜선은 KNUA Symphony Orchestra와 협연한 바 있고 미국 CCM Chamber Music Competition 1위 입상 및 우승자 연주회를 가졌으며 Philharmonia Orchestra, Concert Orchestra, 이태리 Lucca Festival Orchestra 수석을 역임했다. The Grandin Festival, Music 2001 참가한바 있는 그녀는 이태리 Suor Angelica와 Gianni Schicchi에서 클라리넷 독주 및 Woodwind Quintet 을 연주했으며, Robert J.Werner Recital Hall에서 가진 독주회를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과 국내에서 다수의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회를 개최하며 고전과 현대음악 모두를 섭렵하는 연주자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 9월15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02-581-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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