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2007.09.28 12:09:09

우리의 삶은 만남의 고리로 연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의 빛이 달라지지요.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레가 하운슬로 히드라는 영국의 산악지방을 여행하고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한번은 길에서 강도를 만났는데, 강도는 웨슬레에게 권총을 겨누며 가진 것을 모두 내 놓으라며 소리쳤습니다. 강도는 웨슬레의 짐을 다 뒤져보았지만 취할만한 것이 없자 “오늘은 참 재수가 없군.” 하며 매우 불쾌해 하였지요. 그때 웨슬레가 강도를 불러 세우고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합니다.
“당신에게 선물을 하나 주겠습니다.그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당신과 나의 죄를 정결케 해준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을 믿으십시오.”
그로부터 10년 후, 웨슬레가 집회를 인도하는데 한 중년신사가 정중히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다름 아닌 10년 전의 강도였지요.웨슬레가 던진 한 마디에 감동을 받아 그리스도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 사람에게는 단 한번 웨슬레와의 만남이 그의 삶 전체를 바꿔놓은 일생일대의 사건이 되었던 것이지요.
하나님을 알기 전 사업이 잘 되어 남부럽지 않게 살던 분이 계셨습니다. 젊은 나이에 많은 돈을 벌자 항상 빛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았지요. 하지만 어느 순간 사업터에 어려움이 시작되더니 급기야 부도를 맞고 말았습니다.
그전에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고, 남은 것은 절망뿐이었습니다. 급기야는 알콜중독에까지 이르렀고, 종합병원 영안실에서 끼니를 해결하며 아무데서나 잠을 자는 폐인이 되고 말았지요.
고달픈 날들을 보내던 어느 날 이분의 삶에 커다란 전환점을 맞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누군가의 전도로 교회에 나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더 이상 의지할 곳이 없어서 찾아온 교회였지만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만나주셨습니다.
저는 그분에게 차량부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해 드렸는데, 교회에서 일을 하면서부터 술, 담배를 끊더니 설교 말씀을 통해 점점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구제사업에 남다른 열의와 관심을 가지셨는데, 죽을 수밖에 없었던 생명을 건져 주신 하나님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바로 이런 선행이라는 주관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이 구제와 도움을 받아보았기에 남은 여생을 소외된 사람들, 의지할 곳 없는 외로운 노인들이나 고아들을 위해 살아가리라는 마음을 굳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선행을 실천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먼저 음식점을 개업했고,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음식점은 늘 손님이 붐벼 물질의 축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집사님은 결국 서울 근교에 오갈 데 없는 노인들을 사랑으로 돌보아 주는 ‘만민복지타운’이라는 비영리 사회단체를 설립하게 되었지요. 이렇게 시작한 복지타운을 운영하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오직 믿음으로 기도해 나가니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또한 소외된 사람들을 단순히 돌보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고자 하는 중심으로 행하니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임했습니다.
치료되기 힘든 노인들의 치매가 치료되어 정상으로 회복된 분들도 많이 계시며, 또한 만민복지타운에 등록된 분들은 물론, 그들을 찾아오는 분들까지 신앙을 가지게 됨으로 구원받는 역사가 계속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신약성경 디모데후서 4장 2절을 보면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단 한 번의 전도가 개인의 인생 자체를 뒤바꿔 놓을 뿐 아니라, 그 한 사람을 통해 놀라운 하나님의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누구와 함께 하고 있습니까?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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