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라클, '틱톡금지법' 시행 우려...틱톡과의 재정적 관계는 비공개

2024.06.25 15:22:42

美 소프트웨어기업 오라클, 틱톡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하는 업체
"매출과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 미칠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틱톡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미국 소프트웨어기업 오라클이 이른바 '틱톡금지법' 시행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24일(현지시각)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오라클은 회계연도 연례 보고서를 통해 "틱톡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고, 적시에 (틱톡의 자리를 채울) 다른 고객을 찾을 수 없다면 매출과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은 틱톡과의 재정적 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올해 4월 투자자문사 에버코어는 틱톡이 미국에서 연간 16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면 매출의 3~5%를 클라우드 인프라에 지출할 수 있으며, 이는 4억8000만~8억 달러(약 6653억~1조 10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오라클은 지난 회계연도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69억 달러(약 9조 56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9개월 안에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퇴출되도록 하는 이른바 '틱톡 금지법'에 올해 4월 서명했다.

미국은 틱톡이 중국 정부와 국가안보 관련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는 등의 주장을 해 오고 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Copyright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