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25일 오후 5시 발사됐다. 이 순간을 각 정당에서도 한국의 미래과학을 축하했다. 한나라당은 조윤선 대변인 논평을 통해서 \"나로호 발사가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인공위성 자력 발사국 우주클럽(Space Club)에 세계 10번째로 합류하며 당당히 우주시대를 열어가게 되었다\"며 \"탑재된 과학기술 위성의 완벽한 임무수행으로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의 정상 궤도에 오르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우주개발은 세계 선진국들도 사활을 걸고 있는 미래 전략 분야\"라며 \"아무쪼록 나로호가 우리 사회를 휘감고 있는 답답하고 꽉 막힌 어둠일랑 그 넓고 넓은 우주로 실어가 날려 버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당도 노영민 대변인 논평에서 \"우주로 대한민국의 꿈을 쏘아 올렸다\"며 \"명실상부한 우주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고 치하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어려운 경제 여건과 연이은 國喪으로 인해 국민들의 시름이 컷을 터인데 이번 나로호의 발사 성공이 큰 위안이 될 것\"이라며 \"오늘의 역사적 쾌거를 계기로 4대강 사업 등 시대착오적
대장금 이영애 씨가 결혼했다. 이 씨는 24일(현지시간) 미국 교포인 정 모 씨와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법무법인 동인은 "이 씨가 많은 팬과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연기자로서 공식적인 기자 회견을 통하여 결혼을 발표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나 가족들이 조촐하고 조용한 결혼식을 원하였기에 공개 발표를 하지 못하였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의 말을 했다. 동인은 "결혼식을 미국에서 하게 된 것은 신랑측 가족과 친지가 미국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씨의 결혼 뒤 생활 근거지는 미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생활은 좋은 작품이 있다면 결혼 전과 동일하게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랑 정 씨는 미국 교포로서 미국 일리노이 공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미국계 IT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한편 이 씨와 신랑 정 씨 가족측은 신랑에 대한 상세한 신상 및 사진 등은 사생활침해의 우려가 있어 미공개하기로 했다. 동인은 이 씨의 결혼 발표 외 다른 개인적 사안에 관하여는 정보가 없으므로 답변을 해드릴 수 없다고 설명하면서 이 씨가 그동안 많은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과 연예계 관계자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25일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힘차게 날아오랐다. 나로호는 지난 19일 오후 카운트다운 7분56초 상황에서 소프트웨어 오류로 발사가 중지됐었었다.
지난 18일 서거한 고 김대중 대통령의 삼우제가 25일 오전에 치러졌다. 오전 10시 천주교 의식으로 치러진 삼우제는 고 김 대통령이 평소 다니던 서교동성당 윤일선 주임신부 집전했다. 50분 동안 치러진 삼우제는 장례를 치른 후 3일째가 되는 날을 지내는 제로 첫번째의 성묘로써 산소에 가서 묘의 성분 상태를 살펴보고 간소하게 제수를 진설하여 제를 올린다. 전통적인 의미에서 삼우제는 초우, 재우, 삼우 등 3번 지내는 것이나 현대에는 초우와 재우만 생략 하는 경우도 있다. 가정의례준칙에서는 아래와 같이 삼우제 예식의 생략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아직 묘역 앞에는 안장식때 쓰였던 국화 조화와 허토때 고인에게 바쳐졌던 카네이션 놓여있고, 묘역 오른쪽에는 \'제15대 대통령 김대중의 묘\' 라고 쓰인 하얀 목비 세워져 있다. 또한 묘역 앞에 향과 촛불, 십자가 놓여진 제단 놓여있다. 이날 삼우제에는 이희호 여사와 김홍일, 홍업, 홍걸 세 아들과 세 아들 내외, 손자 손녀 유가족, 국민의 정부 각료, 민주당 전현직 의원, 김대중 평화센터 관계자, 동교동 인사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또한 일반시민 100여 함께 했다. 천주교식으로 치러진 삼우제는 성가
현대아산의 개성공단 주재원 유성진(44)씨가 남북 합의를 위반한 것은 사실로 파악됐다. 정부는 지난 13일 북한에 억류된지 136일만에 석방된 유 씨에 대해 조사내용을 25일 오전에 유씨 합동조사결과를 정부 중앙청사 별관에서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는 \"유 씨가 장기간 억류된 채 강압적인 조사를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일부 혐의 내용에 대해 시인 취지로 \'허위진술\'을 했다\"면서 \"유 씨가 2005년 8월부터 개성공단 내 현대아산 숙소 관리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숙소 청소를 담당하는 북한여성 이모 씨에게 북한 최고지도자와 정치체제 비판, 탈북권유.탈북방법 등의 내용이 포함된 편지를 수 차례 보냈다가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유 씨가 \'개성.금강산 지구 출입.체류에 관한 합의서\'를 일부 위반했다\"면서 \"리비아 근무 시절 북한 여성 정모 씨와 남한행 문제를 논의한 것과 관련해 배후 등을 집중 조사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정부는 \"유 씨가 북측 최고지도자에 대한 비판 등 혐의는 인정했으나 리비아 건과 관련해서는 북측 강요로 \'남한 정보기관의 지시를 받고 활동했다\'는 허위진술서를
제1회 서울국제사회복지영화제(아래 사회복지영화제)가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첫 출발을 알리며 영화제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제1회 서울국제사회복지영화제의 상영작 발표와 함께 새로운 기부 문화 형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홍보위원으로 선정된 정재환(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씨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또한 조성철 공동조직위원장, 독고영재 집행위원장, 김보성 집행부위원장, 최혜경 프로그래머가 참석하여 영화제 참여에 대한 소견과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조성철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문화를 통해 아픔을 나눌 수 있는 영화제가 사회복지영화제이다.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사회복지영화제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특히 독고영재 집행위원장은 관객의 기부 참여 방법에“입장료 자율 기부금 제도를 도입하여 영화를 보는 모든 관객이 기부천사가 된다. 영화제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모두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으로 전달되며, 이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전달될 것이다”라고 영화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했다. 김보성 집행부위원장과 정
다큐멘터리 영화 의 이충렬 감독과 고영재 프로듀서의 각 1억 원씩 기부금을 바탕으로 아시아 재외동포와 다큐멘터리 배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일조선인 이야기를 그린 , 재중동포 김광호 감독의 등의 프로듀서 역할을 하며 재외동포 지원의 필요성을 느낀 고영재 대표(스튜디오 느림보). 아시아 지역 재외동포 영화인의 영화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ACF)에 1억 원을 기부함에 따라, ACF는 이를 밑거름으로 2010년부터 장편독립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중 아시아 지역 재외동포의 프로젝트 1편을 선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주목 받고 다큐멘터리 최고의 흥행 기록을 거둔 의 이충렬 감독.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큐멘터리 배급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영화펀드(ACF)에 1억 원을 기부. 이는 AND 펀드 지원작 한국 프로젝트 중 당해 완성작 1편을 선정하여 배급 지원금을 지급하고 아시아 프로젝트 중 당해 완성작 2편을 선정하여 국내 판권을 구매하는 지원금으로 사용되어 펀드의 밑거름 역할을 하게 된다. 특이, 으로 차세대 감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윤성호 감독, 로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남과 북이 적십자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북한이 25일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을 26-28일 열자는 남측의 제의를 수용함에 따라 남북적십자회담이 2년만에 열리게 됐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차 서울을 방문했던 북한 특사 조의방문단 단장인 북한노동당 중앙위원회 김기남 비서가 북한에 나포된 '800 연안호'에 대해 "연안호 (송환) 문제는 안전상 절차에 따라 시일이 걸릴 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 비서실장인 강기정 의원은 지난 22일 김기남 비서와 정 대표의 환담내용을 발표하면서 면담직후 내용을 발표하지 않은 것은 일차적으로 비공개 회동이라는 점에서 통일부 측에서 협조 요청을 했고, 혹시라도 북한 특사 조문단이 우리 정부 측 대표와의 회담, 그리고 대통령과의 면담에 혹시라도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배려와 고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 의원은 "김기남 비서가 (안전상) 문제가 없다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개성공단과 이산가족 문제는 6.15, 10.4 선언에 포함된 것이고 문제될 것이 하나도 없다"고 설명했다. 김기남 비서는 "여러 일들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중단됐으나 북남이 과거의 약속을 갖고 나서면 걸릴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기남 비서는 '특사 조의방문단'이라는 이름과 관련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특사 명칭을 달아서 활동할 수 있게 했다"고 강
24일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개막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에 해당되는 40개국 214편의 영화를 골라보는 재미가 가득하게 서막을 알리기 위한 마지막 준비가 한창이다. 먼저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바로 개막작 가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유명 감독과 스타 배우가 대거 출연해 11가지 색깔의 사랑을 그린 옴니버스 영화 는 나탈리 포트만의 감독 데뷔작으로 유명하지만 스칼렛 요한슨의 연출작은 삭제되어 할리우드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만큼 각각의 옴니버스 영화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 이어 2008∼2009년 베를린영화제, 베니스영화제를 비롯해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영화이자 가장 호평을 받았던 영화로 단연코 피터 스트릭랜드 감독의 를 꼽을 수 있다. 는 아이의 생부를 찾아 떠난 두 모자의 여정을 통해 여성의 심리를 담담하고 섬세하게 묘사한 감동적인 드라마. 피터 스트릭랜드 감독은 이 한편의 영화로 2009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2009년 코펜하겐 국제 필름 페스티벌에서는 뉴 탤런트 그랜드 픽스(New Talent Grand Pix)상을 받으며 일약 세계적인 시네아스트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내용에 대해 부인했다. 24일 오전 청와대는 외교안보수석실 명의의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 23일 북한 특사 조의방문단이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희망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남북정상회담 관련 사항은 일절 거론된 바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외교안보수석실은 "어제 이명박 대통령의 북한 조문단 접견에서는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일반적인 논의가 있었을 뿐"이라면서 강력히 부인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분명히 말하지만 어제 접견에서 그와 같은 언급은 없었다"면서 "우리 정부의 일관된 대북정책 기조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도와준다는 것, 인도적 지원은 열린 자세로 한다는 것, 언제 어떤 수준의 대화도 할 수 있으나 과거와 같은 방식은 안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청와대 접견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면서 "다른 경로를 통해 이 같은 뜻을 전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제안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하는 것
광산주의 아들이자 신참내기 광부 톰(젠슨 애클스)의 실수로 동료들이 터널에 갇혀 목숨을 잃고 해리(리처드 존 월터스)만이 간신히 구조된다. 그 후 해리는 광부 마스크를 쓴 채 22명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다. 당시 끔찍하게 도륙당하기 직전 경찰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그 충격으로 마을을 떠나는 톰. 그로부터 10년 후, 톰이 광산을 처분하기 위해 돌아온다. 허나 공교롭게도 그가 온 날부터 다시금 광부 마스크와 곡괭이로 무장한 살인마가 사람들을 사냥하기 시작한다. 이제 그는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는 곤란한 처지로 몰리는데 (중략) 전형적인 슬래셔의 틀을 보여주는 . 여기서 ‘슬래셔’란 칼로 난자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슬래쉬(slash)라는 단어에서 유래한다. 그만큼 피가 튀고 낭자하게 흐르는 장면이 많은 게 슬래셔 영화의 특징이다. 하나 더 추가한다면, 잘 알려지지 않은 누군가가 수많은 사람들을 살해한다는 플롯도 포함된다. 이러한 장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존 카펜터의 (1978)부터이지만, 우리에게 낯익은 작품은 숀 커냉햄의 (1980)이다. 계속되는 속편에도 인기를 구가하던 공포의 금요일 시리즈는 당시 한국에서 공포영화 매니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고 김 전 대통령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여의도 민주당사와 동교동 사저를 들른 뒤 광화문 세종로 네거리와 서울광장, 서울역을 거쳐 동작대교로 한강을 넘어 오후 5시 10분에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에 도착했다. 운구행렬이 통과하는 길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나와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 국립 현충원에서 종교의식으로 시작된 하관식은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순으로 진행됐다. 이희호 여사가 김 전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헌화를 하고 묵념을 했다. 이어 참석한 주요 인사들도 헌화와 분향을 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하관, 허토의 순서를 거쳐 영면에 들어갔다. 김 전 대통령은 현충원에서 264㎡(80여평) 규모로 조성된 묘역에서 굴곡같은 삶을 뒤로 한 채 영원한 편안함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