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세수 당초 전망 50조에서 60조로 증가 추정…오차율 20%대 기재부 "세수 확정되지 않아"…13일 윤곽 예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해 정부의 예상보다 더 걷힌 세금이 계속해서 불어나고 있다. 나라살림을 책임지는 기획재정부의 예측이 틀린 것인데, 이 액수가 6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차가 지나치게 크다. 11일 기재부에 따르면 앞서 정부가 추정한 지난해 본예산(282조7000억원) 대비 초과세수는 50조6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기재부가 고쳐 잡은 2차례의 세수 추계를 반영한 수치다. 먼저 지난해 7월에는 31조6000억원의 초과세수가 더 걷힐 것으로 보고 이를 활용해 2차 추경을 편성한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11월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초과세수가 기존 예상치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시 기재부는 10조원대라고 이를 뭉개왔지만, 추계를 마치고 보니 19조원까지 늘었다. 약 5개월 만에 기존 예상치(31조6000억원)보다 19조원의 세금이 더 걷힌 셈이다. 이에 정부는 더 들어온 세금 19조원 가운데 5조3000억원을 빼내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고용 취약계층 지원
“탄도미사일 발사, 명백한 안보리 결의안 위반” “긴장·오판 위협 증가시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새해 첫 도발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여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가 공동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아일랜드 유엔대표부는 10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알바니아와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난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복수의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 5일 오전 동해상으로 새해 첫 도발을 감행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번 발사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했다. 이후 조선중앙통신은 도발 이튿날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상황이다. 각국은 이번 공동 성명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추진은 국제적인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라며 "이번 발사는 불법적인 무기 역량을 확장하려는 북한의 의지를 보여준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런 행동은 역내 안정에 중대한 위협을 제기하고, 긴장 고조와 오판의 위협을 증가시킨다"라며 북한이 최근 몇 년 간 다양한 미사
安과 선거 연대 군불 때다 지지율 급등하자 돌변 安 20%대 진입 시 尹·安 단일화 대선 정국 블랙홀 우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물론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까지 공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송영길 대표가 나서 안 후보와 선거 연대에 군불을 때던 모습에서 돌변한 것이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20%대에 안착해 3강 체제를 형성할 경우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가 대선 정국의 이슈를 삼키는 블랙홀이 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윤 후보의 자질론과 가족 리스크가 안 후보 돌풍에 묻힐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듯하다. 민주당은 10일 작정한 듯 안 후보를 공격했다. 강병원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안 후보가 MB 아바타를 넘어 윤석열 아바타라는 얘기가 나온다"며 "최근 안 후보가 전 국민이 코로나로 재난을 당한 적이 없다는 망언을 했다. 윤 후보 망언에 버금가는 망언이라고 생각한다"고 공격했다. 이어 "안 후보는 윤 후보처럼 화성에서 오셨느냐. 윤 후보 아바타가 되겠다는 것이냐"며 "전 세계
이념·젠더 갈라치기로 보수층, 2030 남성 결집 의도 색깔론 공세로 향후 安과 단일화 차단 포석 분석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멸공(滅共·공산주의 또는 공산주의자를 멸한다) 캠페인,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등의 공약을 띄우면서 '이념·젠더' 정치에 앞장서고 있다. 윤 후보의 보수와 진보, 남성과 여성 갈라치기 전술은 보수층 결집과 20대 지지층 복원을 통해 지지율 하락을 막고 반전을 꾀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지지층 결집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지지율의 상승 변곡점을 형성하는 전술은 될 순 있지만, 이념·젠더 갈등 등을 유발하는 선거전략은 장기적으로는 지지율 제고에 역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기적으로 약발은 있을지 모르지만 대선이 두 달 남은 상황을 고려하면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이다. 이른바 멸공 논란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소셜미디어에 '멸공'이라는 해시태그(검색 주제어)를 게시해 여권의 비판을 받던 상황에서 윤 후보가 신세계그룹 계열 이마트에서 멸치, 콩을 구입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자, '멸치+콩=멸공'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정치권에 논란이 불붙었다. 나경원 전
'5·5·5 공약'(코스피 5000, 소득 5만弗, 국력 G5) 이어 경제 이슈 선점 안정권 진입 위해 마의 40% 벽 돌파 총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30 남성에 대한 구애와 별도로 여성 표심 끌어안기에도 총력전을 펴는데 이어 '경제 대통령' 표방에 걸맞은 거시 경제 비전과 공약을 제시하며 마의 40% 지지율 벽 돌파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야당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후보와 대결해 4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현재 대선 구도도 다자 구도로 펼쳐지고 있어 이 후보가 40% 벽을 넘어선다면 안정권에 진입하게 된다는 게 여당의 판단이다. 이 후보는 최근 여성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연말 2030 남성 표심 공략에 주력했던 것과 사뭇 다른 기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통해 노골적으로 2030 남성 표심만 노리는 것과 차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남성과 여성 갈라 치기로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윤 후보 전략이 여성들에게 반감을 사고 있는 데다 중도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게 여당의 분석이다. 이 후보는 10일 오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여성 창업가 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시중자금이 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후 수신금리가 높아지고,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이 주춤하자 안전자산인 예금 등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659조7362억원으로 전달(649조7465억원) 대비 9조9897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은 예금주가 지급을 원하면 언제든지 은행에서 찾을 수 있는 초단기 예금으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해 통상 주식, 코인 등 투자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된다. 요구불예금과 마찬가지로 정기예금 잔액도 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12월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654조9359억원으로 지난해 최저 수준이었던 4월 말(614조7991억원)과 비교하면 40조원 이상 늘어났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25일 기준금리를 0.75%에서 1%로 인상했다. 이후 시중은행들은 수신금리를 최대 0.4%포인트 가량 올렸는데 이러한 움직임이 요구불예금과 정기예금 잔액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 심리는 얼어붙고 있다. 전날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투여 대상과 범위 등 사용 방안 금명간 발표 화이자 5~11세 어린이용 백신 이달 내 허가 검토 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르면 이달 말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자 정부가 백신 대상 확대 및 경구(먹는) 치료제 활용 방안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주 경구 치료제가 국내에 들어오면 즉시 재택치료자 등에 처방된다. 이달 안에 5~11세 어린이에 대한 백신 허가 여부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백신과 치료제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철저한 검토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새해 첫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열고 방역 당국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 전에 50대 이하 3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소아·청소년 대상 접종 확대와 단계적인 4차 접종도 빠르게 결론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의 주문에 따라 5~11세 어린이 대상 백신 허가 및 접종계획도 서두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의 5~11세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사전검토 중이다. 허가가 나면 해당 연령대 어린이를 예방접종 대상에 포
화이자, “위험 무릅쓰고 일부 이미 생산 중" 모더나 "가을 목표로 곧 임상시험 돌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이 오는 3월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불라는 이날 CNBC 스쿼크 박스에 출연, "백신이 3월에 준비될 것"이라며 "이미 일부 수량은 위험을 무릅쓰고(at risk) 생산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백신은 현재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이들을 겨냥한 것"이라며 "오미크론 백신이 필요한지, 어떻게 사용될 지는 확실치 않지만 일부 국가들이 가능한 빨리 준비되길 원하고 있어 일부 백신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도 이날 오전 CNBC 인터뷰에서 "올해 가을을 목표로 오미크론을 겨냥한 백신을 개발 중"이라며 "곧 임상시험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보건청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2차 접종 후 20주 만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면역 효과가 10%대로 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중증화 예방에는 효과적이며, 부스터 샷까지 맞을 경우 유증상 감염을 예방하는데 최대 75%의 효과를 보였다
의원급 진료·이동 지침 등 "의료체계 정비 서둘러야" 이르면 이달 말 오미크론 우세종…설 연휴 확산 우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우세종화가 가시화되면서 '골든타임'을 살려 의료체계를 서둘러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정부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이르면 이달 내에 국내에서 우세종화가 될 가능성이 나온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1월 중에 오미크론이 우세 변이로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즉 이달 말과 다음달 초 설 연휴 이후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하려면 향후 3주간의 대응이 중요해진다.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중증화율은 낮지만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유행 규모가 의료체계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증가하면 대응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기자 설명회에서 "초창기 (오미크론) 유행 확대를 겪은 나라들이 한 달 시차를 두고 의료체계 압박이 심해지는 양상이라 오미크론 낙관론이 유효한지 관찰하는 중"이라며 "미국은 입원 환자 수가 최대 수준까지 치솟았고 영국도 확진 규모가 커져 의료
高물가 지속, 가계부채 등 금융불균형 심각 대선 앞둔 2월 보다는 1월 인상가능성 무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이번 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경우 선제적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는 등 2~3차례 더 올려 연말까지 1.5~1.75%까지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 상당수는 한은 금통위가 오는 14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1%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3%대에 달하는 가파른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저금리 기조 속에서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난 가계부채가 부동산 등으로 흘러 들어가 '금융불균형' 문제가 심각해 진 상황이다. 다음주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2017년 기준금리 발표가 연 8회로 축소된 후 처음으로 연속 인상에 나서게 된다. 한은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는 2017년 연 12회에서 연 8회로 축소된 후 기준금리가 연속 인상된 적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로봇사업에 진출하면서 시작된 로봇주 급등세가 한 달여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열리면서 급등세가 더해지는 분위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유진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24.46% 오른 6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유진로봇은 지난달 1일(698원)부터 급등하기 시작, 한 달여 만에 884.20% 올랐다. 로봇주는 지난 달 초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진출을 공식화했을 때부터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조직을 개편하며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 당시 구체적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과도하게 급등하면서 우려도 나왔다. LG전자와 현대차도 로봇 사업에 뛰어들면서 로봇주가 더 뛰었다. LG전자는 SG로보틱스와 로보스타를 잇달아 인수했고 현대차도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지난 한 달 로봇 관련주는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던 중 이달초 CES가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재개되면서 로봇주가 더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LG전자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 수석·보좌관회의(수보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국내 코로나19 방역과 의료대응 상황 등을 점검하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신년사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전 세계의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우세종이 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 고비를 넘어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정부는 길게 내다보고 국민과 함께 뚜벅뚜벅 어려움을 헤쳐가면서 일상회복의 희망을 키워가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4일 새해 처음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는 "정부는 국내적으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방역과 의료 대응, 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줄곧 공식 신년사와 신년 인사회, 국무회의, 수보회의, 신년 기자회견 등을 거듭하며 한해 국정 운영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이날 수보회의에서도 신년사와 국무회의에서 언급한 연장선상에서 오미크론 변이 대응과 관련한 메시지가 나올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약 2000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은 수차례에 걸쳐 빼돌린 자금을 대부분 주식투자에 썼고, 여러 차례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자금 담당 업무를 맡았던 이모(45)씨가 회사 자금 1980억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당초 횡령 금액은 1880억원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조사에서 이씨가 앞서 회삿돈 100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파악됐다. 이씨는 100억원을 돌려놓았지만, 경찰은 이 역시 횡령 범죄에 해당한다고 보고있다. 이씨는 총 8회에 걸쳐 회사 자금 1980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그는 횡령한 자금 대부분을 주식 투자에 사용했다고 한다. 횡령 금액을 이용해 주식 투자에 나섰으나 손실을 입었고, 지난해 10월1일 동진쎄미켐 지분 7.62%(약 1430억원)를 단번에 사들인 후에도 수익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씨가 동진쎄미켐 투자로만 약 300억원의 손실을 봤다는 추정도 나왔다. 이씨는 이후 남은 자금을 이용해 1㎏ 금괴 851개와 부동산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이며, 일부는 여러 계좌로 분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