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 지바현 하사키 동북동쪽 120km에서 3일 밤 리히터 지진계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했다. 이날 20시 33분 32초에 발생한 이번 지진의 진앙 깊이는 10.0 km이며 위치는 북위 36.1095도 동경 142.0887도로 잠정 측정되었다.
심야 선로보수 공사중 급전장애, KTX는 정상운행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경부선 전의역 인근 전차선 장애로 4일 오전 일부 일반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경부선(일반) 상행선 전의~전동역 구간서 심야 선로보수 작업 중 선로보수 장비가 전차선 전철주와 접촉하면서 급전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부선 전의~조치원역 간 상행선 운행이 중지돼 하행선 한개 선로로 상·하행 열차를 운행하면서 일반열차의 운행 지연이 예상, 현재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운행 중지된 열차는 무궁화 11개 열차(서울~부산 6회, 서울 ~ 동대구 2회, 서울~제천 2회, 서울~여수EXPO 1회)와 ITX새마을 전열차(경부선 20회, 호남선 12회, 전라선 4회, 경전선 2회) 등이다. 단, KTX열차는 정상 운행중이다. 사고가 나자 한국철도는 즉시 긴급 복구반을 현장에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운행 중지된 열차의 고객을 상대로 SMS 문자 등을 통해 안내 중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열차 이용 고객들은 코레일톡,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을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해 주길 바란다"며 "열차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고 안전한 복
윤, 후보자로서 첫 정당 일정도 불참…'마이웨이' 계속 이준석, '검증단' 카드로 尹 공격수 김진태 불렀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 경선 주도권은 내 손 안에 있다." 이준석 대표와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벌써부터 경선 주도권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경선 흥행을 주도해야 할 이 대표와 경선 승리를 쟁취해야 할 윤 전 총장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선 후보들을 태운 국민의힘 경선버스가 시동을 건 상황이다. 1, 2차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자가 선발되기 전까지 운전석에는 '이준석 대표'가 앉아야 한다.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하면서도 경선 흥행을 이끌어야 할 권한과 의무가 이 대표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대표의 권위에 도전하는 윤 전 총장의 기류가 심상치 않다. 최근 입당한 윤 전 총장이 야권 1위 주자 위상을 앞세워 당내 입지를 점차 확대하면서다. 당내 경선판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윤 전 총장의 '마이 웨이 행보'도 엿보인다. 윤 전 총장은 입당과 동시에 선두주자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 당 중진들이 그에게 이미 힘을 모아주고 있다. 정진석(5선)은 윤 전 총장과 한 목소리를 내며 ‘드루킹
서울 주요 단지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 분석 계약갱신청구권-신규계약 사이 중간값 까지 등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임대차법(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1년이 지나면서 전세시장의 이중가격 형성이 고착화되고 있다. 최근 전세시장에서는 이중가격을 넘어 삼중가격이 등장하는 등 전세보증금이 계단식으로 상승하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임대차법 시행 이후 같은 아파트 단지, 동일 평형 내에서 계약갱신청구권이 행사된 계약과 신규계약 간 차이가 최대 2배까지 벌어지는 것에 더해 이제는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는 대신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임대료를 인상한 것으로 추정되는 계약들도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임대차시장 투명화와 세입자 보호를 위해 임대차법이 시행됐지만 오히려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이상 가격이 등장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84㎡형은 지난달 13일 11억원(3층)에 전세계약 됐다. 그런데 같은 달 28일에는 5억7750만원(10층)에 실거래됐다. 같은 아파트 동일 평형의 전세 보증금이 약 2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5억원대 전세는 계약갱신
이번 달 기준금리 올리나..."실물경제냐 금융안정이 우선이냐" 관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매파(통화 긴축 선호)의 목소리가 짙어졌다. 코로나 델타 변이로 인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은 커졌지만 가계부채, 금융불균형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금융안정을 위해 8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3일 한은이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7월15일 개최)을 살펴보면 금통위원 7명 중 5명이 가까운 시일 내에 현재의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별도 의견 개진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볼 때 6명 중 5명이 매파 성향인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인상에 강력하게 반대 의견을 개진한 위원은 1명에 불과했다. 주상영 위원으로 추정된다. 금리인상 소수의견을 낸 고승범 위원은 "실물경제 상황과는 달리 금융안정을 고려하면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준금리를 현 0.50%에서 0.75%로 상향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고 위원은 "실물경제를 우선 고려하는 것이 거시경제정책인 통화정책의 기본 책무이겠으나, 지금은 금융안정에 보다 유의해서 정
낮 기온 33도 내외이나 체감온도 35도 이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수요일인 4일은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 등에 비가 오고 오후에도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하지만 체감온도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 9시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국지적으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전날(3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서 10~70㎜를 오가겠다.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낮 12시부터 오후 6시에는 강원내륙·산지와 충청권남부, 남부내륙, 제주도산지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곳곳에 비 소식이 예보됐지만 낮 기온은 33도 내외로 올라 더운 날씨는 계속되겠다. 특히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아지면서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로 전망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5도,
"반도체 매출 1위 탈환 등 기대감 커져" 전문가 "피크아웃 우려 해소…세번째 랠리 온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삼성전자가 5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향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00원(2.65%) 오른 8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5일(8만600원) 이후 13거래일 만에 8만원대에 입성했다. 전날 삼성전자의 상승률은 지난 2월25일(4.02%)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치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코스피 상승률(0.44%)을 무려 2.21%포인트 웃돌았다. 4% 넘게 올랐던 지난 2월25일의 경우 코스피 상승률(3.50%)을 0.52%포인트 웃돈 것과 대조적이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달하는 삼성전자는 일반적으로 코스피 상승률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다. 코스피와 삼성전자 수익률이 일정 정도 연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주가 부진에 따라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된 상태이고 아직 업황 고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의견에 따라 반등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63조67
거래 끊긴 상황에서 계약 이뤄지면 신고가 수급불균형에 규제 내성 커진 탓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금 누가 집을 팔겠어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장주로 통하는 래미안대치팰리스 단지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집값 오를 게 누가 봐도 뻔한데, 오히려 내놓은 매물도 거둬들인 집주인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때마다 집값이 올라가니 집주인들이 시장을 좀 더 관망하고 있는 것 같다"며 "사실상 거래가 끊긴 상황에서 계약이 이뤄지면 종전 신고가를 뛰어넘고, 호가도 덩달아 오른다"고 전했다. 서울 부동산시장에서 이른바 '강남불패'의 신화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강남지역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일부 단지에서는 아파트값이 3.3㎡(평)당 1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 강남지역 아파트값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재건축 기대감 상승과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로 인해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주택 수요 증가 등이 겹친 탓이다. 서울 집값의 '바로미터'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는 2019년 12·16 대책을 통해 초고
전문가들 "백신, 아직도 유일한 대안“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4차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델타 변이 검출율이 61.5%까지 치솟으면서, 전체 바이러스 중 과반을 차지하는 '우점화' 양상이 뚜렷해졌다.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높은 데다 백신 접종 후에도 감염되는 '돌파감염'도 국내에서 다수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로 인한 팬데믹이 이미 발생했다"며 예방접종 속도를 높이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최근 일주일 동안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0명 중 9명이 델타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주요 변이 확진자는 2109명이다. 이중 91.5%에 해당하는 1929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 지난주 48%였던 주간 델타 변이 검출율은 이번 주 61.5%까지 올랐다. 특히 수도권의 델타 변이 검출율은 48.2%에서 62.9%로 상승했다. 일주일 만에 10% 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다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CDC 보고서는 델타 변
여자배구 터키 상대 8강전, 야구 한일전 빅매치. 여자골프 박인비 2연패 '시동' 여자 핸드볼, 강호 스웨덴과 4강 놓고 격돌... 탁구, 중국과 단체전 준결승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스포츠팬들은 풍성한 볼거리에 시간 가는 줄 모를 듯하다. 4일 오전부터 밤까지 구기 종목의 풍성한 볼거리들이 안방을 찾아간다. 스타트는 여자배구가 끊는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오전 9시 터키와 2020 도쿄올림픽 8강전을 갖는다. 여자 배구는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등 까다로운 상대들을 따돌리고 조별리그 A조 3위를 차지했다. 터키 역시 B조 3위로 8강에 안착했다. 이제부터는 내일이 보장되지 않는 토너먼트다. 이기면 45년 만의 메달 도전을 지속할 수 있지만 패하면 그대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객관적인 전력은 터키가 앞선다. 한국은 역대 터키전에서 2승7패로 한국이 밀린다. 세계랭킹 역시 터키는 4위, 한국은 13위다. 다행히 선수단 분위기는 최고조다. 한일전 승리로 완전히 기세가 오른 모양새다.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상하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강전 상대가 정해졌고 이제 경기만 남았다. 지금까지 잘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라는 글을 적으며 각오를 다졌다.
독 외무부, 북한의 공해상 불법 환적 해상 감시할 것" 출항한 뒤 지중해를 거쳐 인도와 호주, 동아시아 6개월 간 항해 美국무부 "獨, 대북제재 이행 동참 감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독일이 유엔 대북제재 위반 해상 감시 활동 등을 위해 아시아에 구축함을 파견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외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소형 구축함인 '바이에른(Bayern)'호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독일 외무부는 "바이에른호는 북한이 공해상에서 불법 환적으로 대북 제재를 위반하는 것을 막기 위한 해상 감시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바이에른호 출항에 대해 "인도·태평양은 미래의 국제질서가 결정되는 곳"이라며 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국제법을 준수하고 안보 정책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RFA의 관련 서면질의에 "미국은 독일이 해상 감시 활동에 참여해 유엔 대북제재 이행에 동참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유엔 제재 이행에 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바이에른호는 독일 북서부 항구도시 빌헬름스하펜에서 출항한 뒤 지중해를 거쳐 인도와 호주, 동아시아를 6개
27년 만의 파경…175조원 재산분할 내용은 비공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이자 세계적인 부호인 빌 게이츠와 아내 멀린다 프렌츠 게이츠가 2일(현지시간) 27년 만에 결혼 생활을 공식적으로 끝냈다. CNBC 등은 이날 미 워싱턴주 킹카운티 상급법원에 제출된 이혼 서류를 인용해 두 사람이 이혼을 공식화했다고 보도했다. 결혼 27년 만이다. 결별 소식이 전해진 지 3개월 만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지난 1987년 만나 1994년 결혼했다. 빌 게이츠는 1975년 폴 앨런과 함께 MS를 창업했는데 멀린다는 1987년부터 1996년까지 MS에서 일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인 지난 2000년 자선재단인 '빌 앤드 멀린다 재단'을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5월3일 각자 트위터를 통해 결별 합의 소식을 알렸다. 멀린다는 남편이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가까이 지낸 것에 불만을 품었으며 이미 2년 전부터 이혼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이혼 수순을 밟아왔다는 보도도 나왔다. 천문학적인 재산에 이들의 결별은 '세기의 이혼'으로 불리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빌 게이츠는 현재 1520억 달러(약 174조9500억원)의 순자산을 보유
'연합훈련 겨냥' 김여정 담화에 "북한의 발언에 관해 코멘트할 게 없다" 국무부는 "남북 소통 최근 전개 환영…외교·대화 필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 국무부가 한미 연합훈련을 겨냥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에 '연합 방위태세 유지' 의지를 재확인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김 부부장 담화에 관한 논평 요청에 "미국은 철통같은 한미 동맹에 따라 연합 방위태세와 한국의 안보에 여전히 전념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우리가 말해왔듯 미국은 남북 대화와 관여를 지지한다"라며 "남북 소통에 관한 최근 전개를 환영한다"라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외교와 대화는 한반도 비핵화 완수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했다. 미 국방부는 같은 사안에 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북한의 발언에 관해 코멘트할 게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우리는 계획하거나 수행 중인 훈련 준비에 관해 답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전력 보호는 한미연합사(CFC)의 최우선순위"라며 "모든 한미 훈련은 한국 정부와 한국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지침을 존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미 동맹은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