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 3ℓ 유출, 화학 차량 투입해 방제 작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4일 오전 3시 3분께 충남 보령시 청소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210㎞ 지점 광천 나들목 인근에서 염산을 실은 25t 탱크로리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염산 21.4t을 실은 탱크로리가 넘어지면서 염산 약 3ℓ가 도로로 유출돼 화학차량이 투입돼 방제작업이 이뤄졌다. 운전자 2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고속도로는 사고처리를 위해 약 3시간 동안 정체현상을 빚다 통행이 재개됐다. 경찰은 고라니를 피하려다 1차 사고나 정차 중인 SUV차량을 피하려다 탱크로리가 가드레일을 추돌하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윤석열, 김동연, 최재영'을 '우리 사람' 낙인 찍고 유인하나 무반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은 차기 대표 자리를 놓고 초선들까지 뛰어들어 8파전을 형성하며 흥행 조짐에 고무된 분위기지만, 한편으론 전당대회 후를 걱정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최재형 감사원장까지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의 정치적 행보는 여전히 안갯속인데다, 당 내 후보들이 전당대회 후 민심을 끌어갈 수 있을 지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당 내에선 이재명 경기지사와 지지율 선두를 다투고 있는 윤 전 총장이 제3지대를 선택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언론을 통해 윤 전 총장이나 김 전 부총리를 띄우고 있고, 이들이 국민의힘이 아닌 새로운 플랫폼에서 행보를 시작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것도 국민의힘으로선 부담이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윤 전 총장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윤석열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그가 제3지대에 머문다면 의원 몇명이 아니라 당 전체가 그쪽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라고 했다. 또 김 전 부총리에 대해서도 "현
"제재 이행 중이지만 외교 열려 있다" 강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외교적 관여'를 꼽으며 북한 측의 호응을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23일(현지시간) ABC '디스위크'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신중하고 잘 조정된(calibrated) 접근을 통한 북한과의 외교적 관여를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적 달성을 위한 최선의 기회로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이를 단번에 해결할 일괄타결이 이뤄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명확하게 조율된 외교, 북한 측으로부터의 명확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 맥락에서 "우리는 그런 방법을 제시했다"라며 "북한 측이 실제 (외교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하는지 보려 기다리고 있다. 공은 그들에게 넘어갔다(The ball's in their court)"라고 북측의 호응을 요구했다. 제재는 이행 중이지만 외교엔 열려 있다는 게 그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이 유엔이 금지한 활동을 이어가면서 제재는 남아 있지만, 우리는 외교적으로 (북핵 문제를)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부상 당한 어린이 2명 상태 위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케이블카 추락 사고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사고 당국은 이날 북부 피에몬테 지역에서 발생한 케이블카 추락 사고 희생자가 1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린이 두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앞서 이날 피에몬테 지역에선 총 15명이 탑승한 케이블카가 최종 목적지까지 약 100m를 앞두고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케이블 일부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월터 밀란 알프스 구조서비스 대변인에 따르면 문제의 케이블카 라인은 지난 2016년 개보수를 거쳤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봉쇄를 거치며 최근에야 재개장됐다고 한다. 케이블카가 운행된 이날 해당 지역 날씨는 맑았으며, 코로나19 봉쇄 해제 이후 지역 간 여행이 재개되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케이블카 탑승자는 15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숫자는 아니라는 게 당국 입장이다. 아울러 부상을 당한 어린이 두 명은 심각한 상태라고 한다. 이탈리아 교통 당국은 이 지역에 헬리콥터 등을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을
소비·고용지표 여전히 부진...지난해 7월부터 8차례 연속 연 0.5%로 동결 한은의 경기 진단에 관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인플레이션 충격 등으로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정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번 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금리 인상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한은 금통위가 오는 27일 개최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8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내 경제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소비 등 내수 회복이 더디고 고용지표도 부진한 등 실물경제 회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소비 지표가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않았고, 고용도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등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기 때문에 기준금리는 만장일치로 동결될 것"이라며 "매파적 스탠스를 드러내기 보다는 중립적이지 않을까 생각되고, 다만 금통위 내부에서 금융불균형을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위원장 전혜숙)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백신 접종 완료자들을 대상으로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논의한다. 송영길 대표 체제 출범 후 첫 회의다. 이는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중대본 회의에서 "관계부처는 접종을 마치신 분들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조속히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선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불안감 불식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일각에선 접종자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완화와 금전 보상 등 다양한 경제적·비경제적 인센티브가 거론된다. 이날 회의에선 정부로부터 인센티브 관련 보고를 받고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한미정상회담에서 모더나 백신 등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 대해 합의한 것과 관련해 구체적 보고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회의에는 당에선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박완주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전혜숙 특위 위원장, 김성주 총괄본부장과 특위 위원들이, 정부측에선 윤창렬 국무조정실 2차장과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참석한다
일평균 확진자 800명대면 밤 9시 영업제한·2.5단계 검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6월 말 고령층 대상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이 마무리될 때까지 안정적인 유행 관리를 위한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가 다음 달 13일까지 3주 더 연장된다. 수도권은 유흥시설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오후 10시 이후 식당·카페 취식과 실내체육시설·노래연습장 등 영업시간을 제한한다. 1.5단계 지역엔 방문판매를 제외하면 운영 시간제한이 없지만 이는 지자체가 방역 여건을 고려해 조정할 수 있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6월13일 자정까지 3주간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유지된다. 이로써 현행 거리 두기는 2월15일부터 4개월간 6차례 연장된다. 다만 정부는 23일 0시 기준 586.3명인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800명대로 증가하면 운영 시간제한을 오후 10시에서 9시로 강화하거나 2.5단계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2단계 지역 유흥시설 6종은 수도권의 경우 4월9일부터 유지한 집합금지를 3주 연장한다. 2단계를 적용하는 비수도권 지역에선 집합금지나 운영시간제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인플레이션 충격 등으로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정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번 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금리 인상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결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23일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한은 금통위가 오는 27일 개최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8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내 경제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소비 등 내수 회복이 더디고 고용지표도 부진한 등 실물경제 회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소비 지표가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않았고, 고용도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등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기 때문에 기준금리는 만장일치로 동결될 것"이라며 "매파적 스탠스를 드러내기 보다는 중립적이지 않을까 생각되고, 다만 금통위 내부에서 금융불균형을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수출과 설비투자는 좋지만 코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청년층·무주택자 등 실수요자들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90%까지 허용해주는 방안이 반대 기류에 부딪히며 좌초될 가능성이 커졌다. 여당이 자중지란에 빠지면서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는 혼란과 논란만 남긴 채 결국 미세조정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정치권 등에서는 청년층·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에겐 LTV를 90%까지 허용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많았지만, 이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여당 내에서조차 커지면서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민주당 부동산특위 2차 전체회의에서도 대출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당초 금융권과 정치권에서는 보유세 과세 기준일이 다음달 1일임을 감안해 늦어도 이달 중순에는 대출규제 완화 방안을 확정, 부동산 세제 개편안과 함께 발표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따라서 이날 회의에서는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이 재산세 감면안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면서, 송영길 대표의 ‘LTV 90% 완화’를 포함한 대출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제대로 논의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요일인 23일은 전국이 맑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질 것으로 예보했다. 낮 기온은 평년보다 2~3도 높은 25~30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8도,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예측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5도, 수원 13도, 춘천 13도, 강릉 18도, 청주 15도, 대전 14도, 전주 13도, 광주 15도, 대구 15도, 부산 18도, 제주 1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2도, 수원 25도, 춘천 27도, 강릉 30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전주 28도, 광주 29도, 대구 30도, 부산 26도, 제주 25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좋음~보통'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현재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어 24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에 내륙과 충남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24일은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해 6월부터 1년여가 이어져온 특수형태근로 종사자(특고)의 노동조합 설립 후 원활한 단체교섭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가 최종 합의를 내지 못하고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를 설립하고도 사측으로부터 교섭 파트너로 인정받지 못하는 특고 종사자의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정치권의 영향으로 노사관계가 경색되면서 사회적 대화가 공전만 거듭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노사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노사관계제도관행개선위원회(제도개선위)에선 최근 '특고종사자 계약 및 교섭 실태에 관한 논의'에 대한 별도 합의문을 마련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13일 약 4개월 만에 열린 제도개선위 전체회의에서 경영계는 특고 교섭 논의 관련 노사정 합의안 도출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하고, 이를 강행시 회의체 참여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가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공익위원 건의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제도개선위는 이 역시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제도개선위는 앞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노사정 대화에서 노사 이견차로 공익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암호화폐와 관련한 연이은 발언으로 급등락을 불러 시장을 혼란에 빠지게 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다시 암호자산을 지지한다는 트윗을 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전기자동차(EV) 업체 테슬라의 머스크 CEO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통화와 암호화폐가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암호화폐 쪽에 서겠다는 글을 올렸다. 머스크 CEO는 "진짜 싸움은 법정통화와 암호화폐 간에 벌어진다. 결론적으로 나는 후자인 암호화폐를 지지한다"고 트윗했다. 그는 자신의 기만적인 허튼소리에 화난 사람들에게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질의에 답하는 식으로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 CEO는 지난 12일에는 트위터에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통한 테슬라 전기차 결제를 정지한다고 발표해 비트코인의 폭락으로 이어지게 했다. 비트코인은 4월 중순 사상최고인 6만 달러대까지 치솟았다가 5월 들어선 하락세를 보였다. 19일에는 중국에서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거래와 결제 등을 금지한다는 규제를 발표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 3만100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22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한 화물선이 일본 오키 제도(隱岐諸島) 북북서쪽 45km 떨어진 동해 해역에서 침몰했다고 마이니치 신문과 아사히 TV 등이 23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해상보안청 발표를 인용, 시마네(島根)현 오키 제도 부근 수역에서 21일 밤 10시55분께 북한 선적 화물선(5500t급) 청봉(CHONGBONG)이 "화물창이 침수하고 있다"며 구조를 요청하는 무선을 보냈다. 북한 화물선에 승선한 선원 21명 전원은 22일 오전 1시 직전 선체가 크게 기울자 구명정으로 탈출했으며 오전 4시20분께 근처에 달려온 북한 유조선에 구조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선원들이 탈출한 북한 화물선은 동쪽 방향으로 시속 4km로 표류하다가 22일 오후 2시30분께 바다에 가라앉았다고 한다. 화물선의 기름과 적재물이 유출될 우려가 크다고 매체는 관측했다. 그간 해상보안청은 순시선과 항공기를 보내 북한 화물선 표류와 침몰 상황을 계속 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