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 서버관리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주원)는 31일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클루넷'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금천구 가산동 클루넷 업체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서버와 코스닥 상장관련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이 업체가 코스닥 우회상장 과정에서 경영진이 횡령·배임한 혐의를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클루넷 경영진을 소환해 정확한 사실관계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주가조작 사건은 아니고 횡령·배임 관련 수사"라며 "배임·횡령에 몇 명이 연루됐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클루넷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CCN), 디지털컨텐츠 유통, 솔루션 등을
정치권 돈 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관광·레저업체인 라미드그룹(전 썬앤문그룹)의 서울 강남 본사를 전날 압수수색해 압수물을 분석 중이라고 28일 밝혔다.검찰은 지난 2008년 7·3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의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라미드그룹 문병욱 회장이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특히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안모(54·구속)씨가 서울지역 구 의원 5명에게 건넨 2000만원이 문 회장에게서 나왔는지 확인 중이다.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박 후보 캠프에서 재정·조직을 담당했던 조모(51)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과 문 회장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한편 조 수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 회장의 얼굴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며 "단돈 10원도 받은 사
이명박 대통령이 설을 앞두고 경찰관들에게 보낸 격려 문자메시지에 한 경찰 간부가 '심판하겠다'는 내용의 답장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 대통령령'이 경찰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은 국무총리실의 강제안대로 새해부터 시행된데 대해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설 연휴인 지난 21일 일부 일선경찰관들에 단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이 대통령은 문자메시지에서 "남들이 쉴 때 늘 쉬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여러분에게 늘 고마운 마음"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은 여러분을 의지하고 또 신뢰한다"고 격려했다. 그러나 일선경찰서 수사과장을 맡고 있는 한 경감급 간부는 "검찰 공화국을 검찰 제국으로 만드셔 놓고 무슨 염치로 이런 문자를 일선 경찰관에게 보내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26일 인맥을 동원해 석방되도록 해주겠다고 의뢰인을 속여 수억대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구속 기소된 변호사 장모(38)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추징금 6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장씨는 판·검사에 청탁해 집행유예로 석방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의뢰인을 기망해 돈을 받았고, 이 돈은 선임료나 성공보수금으로 보기 어렵다는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장씨는 2009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의뢰인 김모씨의 항소심 변론을 맡으면서 "잘 아는 판·검사에게 말해 집행유예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속여 7차례에 걸쳐 6억원을 받아챙긴 혐의로 지난해 2월 기소돼 1·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동국대 교수 겸 영화평론가 유지나(52)씨가 제588호 다산포럼을 통해 영화 '부러진 화살'(감독 정지영)을 칭찬했다.'부러진 화살'은 2007년 '석궁테러' 실화가 토대다. 1991년 성균관대 수학과 김명호(55) 조교수가 대학별 고사 수학 문제의 오류를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가 1996년 2월 재임용에서 탈락한다. 이후 교수 직위 확인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 또한 기각 당하자 2007년 항소심 재판장을 찾아가 석궁으로 쏜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은 사건이다.유씨는 "'부러진 화살'은 법정영화 고유의 심각함과 아픔 속에서도 유쾌한 코믹성을 가미하고 있어 흥미롭다. 심각한 주제를 다소 무겁게 풀어내던 정지영 감독의 연출 스타일이 변했다. 영화 대사처럼 '재판이 아닌 개판'이 돼버린 상황에서 법 지식으로 무장한 저항은 통쾌한 유쾌함을 전파해준다"면서 "객석에서 폭소가 터
설 연휴 첫날인 21일 귀성행렬이 시작된 가운데 고속도로 지·정체 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6만 9000대, 들어온 차량은 15만9000대로 집계됐다. 이날 차량 38만7000여대가 귀성길에, 22만9000대가 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같은 시간 서울요금소에서 도착지까지의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강릉 3시간30분 ▲서울~광주 4시간20분 ▲서울~목포 4시간10분 ▲서울~부산 6시간00분 등이다.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안성분기점북측~안성휴게소 3.16㎞ 구간, 안성휴게소~안성나들목북측 1.36㎞ 구간, 안성나들목북측~망향휴게소 15.86㎞ 구간이 정체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서평택분기점북측~서평택나들목북측 6.35㎞ 구간, 서평택나들목북측~행담도휴게소 10.09㎞ 구간, 서천나들목~동서천분기점 9.29㎞ 구�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라도 학생인권이 바로 서야 한다며 서울학생인권조례 시행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교육감선거 당시 상대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9일 풀려난 곽노현 교육감은 20일 시교육청에 첫 출근해 공식 업무를 시작하면서 학생인권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10시36분 이대영 부교육감, 실·국장 및 과장, 지역교육장 및 산하 기관장 43명과 가진 인사 자리에서 곽 교육감은 "잘 지냈느냐. 반갑다. 133일 만에 돌아왔다"며 "사건의 진실을 떠나 그동안 서울 교육에 차질과 혼선을 가져온 것에 대해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운을 뗐다. 그는 "몸은 갇혀 있었지만 마음은 힘들지 않았다"며 "수많은 서울 시민들, 교육 가족들이 믿음과 사랑을 보여줘서 심신을 잘 단련시키며 돌아왔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곽 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
영월교도소(소장 윤재흥)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까막딱따구리’회원들은 19일 사회복지시설인 영월노인복지센터, 노아의 집과 팔괴리 및 흥월리 지역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하여 설명절에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에 대한 배려와 나눔을 실천했다.이번 행사는 영월군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나눔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지역공동체의 구성원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영월교도소장과 까막딱따구리 봉사회원들은 영월노인복지센터와 노아의 집, 독거노인 가정 2곳을 방문하여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교도소 전 직원이 참여하는 희망나눔 모금운동을 현재 진행중이다.윤재흥 소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교도소 전 직원이 함께 동참하는 이웃사랑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
파주시 1사단 공병대대 두드림병영도서관이 20일 개관한다. 접경지역으로 군부대가 많은 특성을 가진 파주시는 특수계층인 군인의 독서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도서관조성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2009년 1사단에 사자(59포병대대,파평면), 일월성(11연대3대대,문산읍) 백곰(17포병대대,파주읍), 마정(12연대 3대대,문산읍)병영도서관을 조성하였고, 2011년 국사봉도서관(25사단70연대3대대, 적성면), 행복도서관(1사단 정비대대, 파주읍), 왕도깨비도서관(9사단 28연대, 아동동)에 이어 두드림도서관은 파주시 8호 병영도서관이다. 이날 개관한 도서관은 파주시와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군부대 대상 ‘작은 도서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4천5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여 건물 리모델링을 비롯한 1,160여 권의 도서와 열람석, 도서관리용 PC, 냉난방 시스템 등이 갖춰진 78�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9일 이발소를 성매매업소로 개조한 뒤 중국인 여성종업원에게 성매매를 시킨 김모(40)씨를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이발소 종업원 서모(45)씨와 성매수 남성 등 5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씨는 2010년 9월부터 최근까지 약 1년4개월간 영등포구 신길동 모 빌딩 지하1층에 50평 규모 이발소에서 이모(36·여)씨 등 중국여성 3명(한족 2명, 조선족 1명)에게 성매매를 시켜 화대로 4억3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이발소를 객실(8개)·수면실·샤워실·대기실을 갖춘 성매매 업소로 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경찰은 '감금당한 채 성매매를 강요받고 있으니 도와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우편으로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했지만, 확인 결과 성매매여성들이 감금당한 사실은 없었던 �
전남완도수목원은 오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숲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산림생태공예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전시 작품은 숲 가꾸기 사업에서 얻어진 각종 산물로 만든 생태공예품으로 지난해 남도산림문화축제 행사중 ‘제5회 목공예품 전시회’에 출품해 입상한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생태공예품 100여점이다.이들 생태공예품은 완도수목원 숲 해설가 및 코디네이터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로 산림박물관에서는 올해도 야생화 기획전시 등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해 산림의 소중함을 홍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은 우포늪에 서식하고 있는 조류 200종의 생태사진과 40종의 동영상을 수록한 멀티미디어 전자도감 ‘우포늪의 조류’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우포늪의 조류‘는 조류분야 국내 최초의 휴대용 전자도감으로 현장에서 교육용, 학습용으로 이용 가능하도록 기획됐다.조류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컴퓨터에서는 물론 휴대가 가능한 스마트기기(갤럭시 탭, 아이패드 등)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이를 통해 현장 활용성을 높임으로써 교육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국민들이 우포늪의 조류와 더욱 친근해질 수 있을 기반을 마련했다.이 도감에는 최근 3년간 자연환경조사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한국의 대표적 생태 관광지인 우포늪에 서식하는 조류가 일목요연하게 수록됐다.기존 도감이 사진과 글로 이�
강원도는 도내 청정 농수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한 인터넷, 모바일 전용 방송인 ‘감자TV’를 개국해 19일 첫 쇼핑광고방송을 시작한다. 강원도는 쌍방향 미디어인 팟캐스트(POD cast)와 유투브(U-Tube)에 ‘감자TV’채널을 개설해 매달 두 세 차례씩 농수특산물 홍보 광고 영상을 내보낼 계획이다.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이용자는 팟캐스트를 통해, 인터넷 이용자는 유투브(http://kr.youtube.com/gamjatv)에 접속해 ‘감자TV’ 영상을 시청한 후 인터넷이나 전화를통해 방송중인 상품을 바로 주문할 수 있다.‘감자TV’에서는 19일 첫 쇼핑광고인 화천의 명물 ‘단호박ㆍ블루베리 찐빵’편이 방송된다. 이어 정월대보름을 앞둔 오는 30일에는 원주의 ‘오곡부럼세트’가 내달 10일과 20일에는 양양 ‘송이장’과 인제 용대리의 ‘황태’가 소개된다.이석남 강원도 공보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