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국가지정문화재중 사적의 유형별 정비 계획과 정비방향에 대한 지침을 수록한「사적 정비 편람」을 발간했다. 이 편람은 ‘사적 정비의 이해’ 등 9개 항목으로 구성 되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사적 정비 업무 담당자가 순차적으로 참고하여 정비ㆍ보존할 수 있도록 편집했다. 이 ‘편람’은 용어해설 및 종합정비 기본계획에서부터 설계․시공․감리․각 사적별 정비계획․보고서ㆍ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사적정비의 전 과정을 포함하고 있어, 그동안 단편적으로 제시되어 온 사적 정비 기준과 방법을 누구나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사적의 온전한 보존ㆍ정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문화재청은 앞으로 문화유산 정비와 보존관리의 체계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문화재 유형별로 보존관리 매뉴얼을 꾸준히 발간ㆍ배�
KT의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 중단 계획에 제동을 건 1심 판결이 항고심에서 취소됐다. 이 결정에 따라 KT는 2G 서비스를 즉시 중단할 수 있게 됐다.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곽종훈) 및 행정4부(부장판사 성백현)는 이날 KT 2G 이용자 970여명이 "KT의 2G 서비스 중단 승인의 집행을 정지해달라"며 방송통신위원회을 상대로 낸 서비스중단 승인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항고심에서 원심을 파기,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KT의 2G 중단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공급받지 못하게 되는 사실은 인정되나 이 같은 손해는 손해배상청구권 등의 행사로 보상될 수 있다"며 "더불어 사용자들이 3G서비스 이용계약으로 전환하거나 해지 등으로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이어 "신청인들은 이미 KT의 2G서비스 종료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효력�
앞으로는 개발사업으로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파괴될 경우 개발 사업자가 따로 살 곳을 만들어야 한다.환경부는 개발사업으로 인해 훼손되거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하여 대체서식지의 조성ㆍ관리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지침을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체서식지는 개발사업에 따른 서식지 훼손대책으로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 30여 년 전부터 조성되고 있다.국제협약인 생물다양성협약도 환경영향평가에 있어 생물다양성 감소를 상쇄하는 방안으로 권고하고 있다.이제까지 우리나라는 환경영향평가 때 멸종위기종 등 주요 생물종의 서식지를 원형 그대로 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불가피하게 훼손될 경우에는 생물종이나 사업유형에 따라 대체서식지를 조성하도록 했다.그러나 대체서식지를 조성하고 관리하는 기준이 마련돼 있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유교적 가치와 풍수를 반영한 독특한 조성양식과 잘 보존된 역사․문화․환경 등의 가치가 인정되어 2009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40기(북한소재 2기 제외)의 정자각 중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인정된, 경기도 구리시 소재 사적 제193호「동구릉」내 「구리 동구릉 건원릉 정자각」, 「구리 동구릉 숭릉 정자각」,「구리 동구릉 목릉 정자각」을 정자각으로는 처음으로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보물 제1741호 「구리 동구릉 건원릉 정자각(九里 東九陵 健元陵 丁字閣)」은 태종 8년(1408)에 건원릉과 같이 건립되었고, 그 후 몇 차례의 중수가 있었지만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길례 단묘도설과 비교해 볼 때 건립 시의 기본적 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조선 1대 태조의 능인 건원릉의 정자각이�
성탄절 주말과 휴일(24~25일) 전국 곳곳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랐다. 눈이 내린 탓에 교통사고와 화재도 빈발했다. 지난 24일 오전 2시께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 8층 계단 창문을 통해 이모(15)양이 아래로 뛰어내려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이양은 지난해부터 우울증 증세를 보여 왔으며 올 봄에도 학교 기숙사에서 스스로 손목을 자해해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경찰조사 확인됐다.경찰은 이양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가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날 오전 8시23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 상가건물 3층 사무실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직원 1명이 사망했다. 이 불로 사무실 안에 있던 직원 안모(26)씨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 고대 안암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불은 3분만
도박과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던 연예인 이성진(34)씨가 항소심 결과 실형을 면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이성구)는 23일 갚을 능력이 있다는 거짓말로 빌린 돈 2억여원을 도박으로 탕진한 혐의(사기·도박)로 기소된 이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6월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및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씨가 최근 4000만원을 더 공탁해 공탁금이 모두 7000만원이 됐다"며 "이씨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들이 도박자금으로 쓰일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음을 감안할 때 공탁금 7000만원은 실형을 면하기에 충분하다"고 판시했다.이씨는 2009년 1~4월 중국령 마카오 리스보아호텔과 필리핀 마닐라 하얏트호텔 내 카지노에서 대부업자 문모씨와 현지 여행사 운영자 오모씨 등을 속여 모두 2억4350만원을 빌린 �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이태종)는 23일 만삭의 부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의사 백모(31)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해자 사체부검 결과 목 졸림 현상에 의해 살해된 것이 인정되며, 백씨에게서도 전형적으로 목을 조르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처가 발견됐다"며 "특히 피해자 눈 부위에 난 혈흔 자국은 이상 자세에 의한 질식사보다는 목 졸림에 의한 상처로 보여진다"고 판단했다.또 "검안결과 사망추정시간은 6~8시로, 평소 직장에 8시에 도착하는 피해자의 습관에 비춰보면 당일 6시41분(백씨가 집을 떠났다고 주장하는 시간) 이전에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부인 사망 소식을 들은 이후 모든 전화를 받지 않으면서도 친구들에게는 전화를 한 점, 시험 준비를 하는 날보다 더 일찍 집을 나선 점 등 백씨의 �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정몽주 초상’ 등 11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한다.보물 제1110-2호 ‘정몽주 초상’은 한국의 대표적 문인이자 충절의 인물인 정몽주의 초상화라는 점에서 주목될 뿐만 아니라, 그 동안 가장 오래된 정몽주 초상으로 알려져 왔던 보물 제1110호 본 보다도 70년 가량 앞선 정몽주의 초상화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 보물 제1728호 ‘허전 초상’은 조선조 문신 초상화 중 유복본(儒服本)초상화의 전형성을 보여주는 작품일 뿐만 아니라 초상화론에서 가장 중시되는 핵심개념인 이른 바 ‘전신사조(傳神寫照)’ 가 잘 이루어진 작품이다.보물 제1729호 ‘창원 성주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수화승 녹원의 가장 이른 시기 작품이자 그의 작품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작품으로, 조각승 녹원의 작품세계와 활동, 그리고 17세기 중엽경의 조각사�
방송인 한성주(37)가 집단폭행 혐의로 피소됐다.22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한성주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지난 20일 "한성주와 측근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한씨를 집단폭행 혐의로 고소했다.A씨는 이와 함께 집단폭행에 따른 위자료 및 피해보상으로 5억원을 요구하는 민사소송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A씨는 소장에서 "지난 3월 한 씨와 한씨의 오빠, 어머니 등으로부터 감금 및 폭행을 당했다"며 "한씨에게 준 고가의 선물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보복을 당할까봐 무서워 곧바로 소송을 제기하지 못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한성주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증거들을 많이 갖고 있다"며 "고소인 A씨를 처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1994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한씨는
일본 문화청(文化廳)은 12월 20일부터, 2012년 2월 19일까지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 규슈국립박물관(九州國立博物館) 및 시가현(滋賀縣)과 공동으로 특별전 “일본 비와호 지역의 불교미술-호수에 비친 극락왕생의 염원”을 개최한다. 일본 문화청은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국제 친선을 도모하고자 매년 구미 지역과 아시아를 순회하며 일본의 대표적인 문화재를 소개하는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2009년 영국, 2010년 태국 전시에 이어 올해에는 한국에서 일본 문화재의 해외전이 열리게 되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기념하여 국립중앙박물관(경복궁 소재)에서 “일본미술명품전”이 개최된 이후 10년 만에 일본의 소중한 문화재들이 다시 한번 서울을 찾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가현 오쓰시(大津市)에 위치한 시가현립비와호문화관의 기탁, 소장품을 중심�
한국야쿠르트가 ‘하루야채 퍼플 잼’을 선보이며 국내 잼 시장에 뛰어들었다. 유기농 채소음료를 선보여 왔던 ‘하루야채’ 브랜드를 잼 제품까지 확장해 건강하고 맛있는 채소잼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가 선보이는 ‘하루야채 퍼플 잼’ (용량 : 240g, 소비자가 : 4,000원)은 보라당근, 오렌지당근, 단호박, 호박고구마, 레드비트, 호박 등 6종의 야채를 60% 이상 함유한 제품이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식빵 2조각에 ‘하루야채 퍼플 잼’ 7티스푼 (약 66g)을 발라 먹으면 1일 채소권장량 350g을 충족시킬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당분 함량을 낮춰 칼로리가 일반 잼에 비해 20% 정도 낮다. 야쿠르트아줌마에게 주문 가능하며 유통기한은 1년이다. 400억 대로 추정되는 국내 잼 시장은 딸기, 포도, 사과 등 과일을 주원료로 한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는 서원과 향교에서 봉행하는 제례(향사, 석전)를 현지조사하고 그 결과 보고서인 ‘서원향사(소수서원, 도산서원)’와 ‘향교석전(강릉향교, 인천향교)’을 발간했다.서원(書院)과 향교(鄕校)는 근대적인 교육제도가 성립되기 이전 각 지역에 설립된 공사립 교육기관으로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문화를 선도하던 거점이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와 현대화를 거치면서 전통이 우리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서원과 향교 역시 지난 과거로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오늘날 서원과 향교는 유교 문화뿐만 아니라 지역의 전통문화를 간직한 요람(搖籃)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사당에 모신 인물에 제사를 지냄으로써 상징성을 유지하고, 사회교육을 통해 한문학을 전파하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08년부터 서원․향�
농촌진흥청 연구원들이 직무발명으로 개발한 국유특허권의 기술이전 속도가 빨라지고 사업화를 위한 지원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정부로부터 기술거래기관으로 지정받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FACT, 이사장 전운성)은 지난 2일, 재단 실용화홀에서 특허청(청장 이수원)과 ‘농촌진흥청 창출 국유특허권 처분·관리 업무에 관한 위탁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농식품분야 실용화 촉진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이 한층 강화됐다.재단은 이와 관련, 특허·기술이전 분야의 변리사, 변호사, 기술거래사 등 전문인력 확보와 업무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왔으며, 보다 전문적인 기술마케팅을 위해 국유특허권 처분업무의 수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고 밝혔다.그동안 재단은 농촌진흥청 연구성과 중 출원 중인 직무발명에 대해서만 기술이전 업무를 수행해왔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