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3위의 휴대폰 제조업체인 팬택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다. 지난 2011년 12월 워크아웃을 졸업한 이후 약 2년 만이다.5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채권단은 이날 오후 3시 산은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제1차 채권단 협의회에서 채권기관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 워크아웃을 가결했다.팬택의 채권기관은 산업은행을 비롯해 우리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대구은행·하나은행·KB국민은행·수출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9곳이다.산업은행 관계자는 "회계법인 실사와 출자전환·이자감면 등 채권재조정안 작성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며 "3개월 가량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팬택은 이날 채권단이 자사의 워크아웃 신청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팬택 관계자는 "워크아웃 개시에 따라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경영정상화 방안이나 지원 방식에 대한 논의는 서로 협의를 거쳐 2~3개월 후에나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그는 해외 매각 추진 등 방안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관여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언급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5일 2주택 보유자에 대한 전세 임대소득 과세 방침을 확정함에 따라 앞으로 다른 소득이 없는 경우 보증금 10억원 이상부터 과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보완조치에 따르면 정부는 2000만원 이하 소득자는 분리과세하고 2000만원 초과 소득자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으로 과세한다는 방침이다.다만 국민주택 이하로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주택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기획재정부는 월세와 전세 간의 과세 형평성을 해소하기 위해 전세에 대한 과세 방침을 정했지만 실제로 세금을 물게 되는 경우는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전세는 실제 수령하는 금액이 없기 때문에 보증금에 임의의 이자율(2.9%)을 적용해 간주임대료를 계산하게 되는 데 필요경비(60%)와 임대소득공제(400만원)를 감안하면 과세 금액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추산된다.다른 소득이 없을 경우에는 보증금 10억원 수준까지 과세 금액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보증금 5억원을 받고 전세를 준 2주택자의 경우 간주임대료는 연 348만원이다. 필요경비(208만원)와 임대소득공제(400만원)을 빼면 세금이 발생하지 않는다.보증금 10억원의 경우 간주임대료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민들의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도입된 재형펀드가 출시 1년 만에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재형펀드로 들어온 자금은 총 43억원으로 집계됐다.재형펀드가 출시된 지난해 3월 유입액(99억원)과 비교하면 반토막으로 전락한 셈이다.재형펀드란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연간 1200만원을 투자하면 이자·배당소득(15.4%) 등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금융상품이다.연 4%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재형저축적금(재형적금)과 달리 재형펀드는 국내외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한 후 운용성과에 따라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증시가 부진을 면치 못하자 재형펀드에 대한 자금유입 규모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지난해 3월 99억원에서 ▲6월 64억원 ▲9월 50억원 ▲12월 48억원 등으로 계속 감소했고, 올 1월에도 유입금액이 45억원에 그쳤다. 재형펀드가 대부분 적립식 투자로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해지 고객만 있을 뿐 신규 고객은 거의 없다는 의미다.이처럼 재형펀드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은 '세금 혜택'이 운용수익 부진을 만회할 정도로 크지 않다는 데 있다.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비과세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연인과 헤어진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생일은 물론 100일, 200일, 1주년 등 다양한 기념일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티격태격 하다 결국엔 이별 통보를 하거나 받았다는 커플들이 의외로 많다.연인들에게 특별한 기념일을 그냥 지나치는 것은 금물. 특히 여성은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지만 의미 있는 날에는 자신이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는 장면을 꿈꾼다.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특별한 이벤트로 여자 친구에게 감동을 안겨 주어야 애정 전선에 이상 기류가 흐르지 않고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실제로 프러포즈를 받지 못하고 결혼을 한 여성들은 두고두고 섭섭함을 토로할 정도라고 한다.사랑하는 사람에게 감동과 행복을 안겨줄 이벤트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풍선, 촛불, 꽃바구니, 현수막, 영상미디어 등 갖가지 이벤트가 있지만, 분위기를 맞추지 못하고 다소 억지스러운 이벤트를 진행해 효과는커녕 자칫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예를 들어 촛불이벤트를 야외에서 진행해 바람에 촛불이 꺼지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는 등 센스와 준비 소홀로 계획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와 감동 대신 짜증을 전해 주기도 한다.따라서 연인과의 기념일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 2월6일 도입된 '신속이용정지제도'를 통해 한 달사이에 1074건의 전화번호가 이용 정지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7일 발족한 '개인정보 불법유통 감시단'이 불법대부광고 및 대출사기 등과 관련한 전단지 약 2500여건을 수거했다고 5일 밝혔다.이 중 대출사기 등 불법행위에 사용된 대포폰 등 1074건에 대해서는 전화번호 신속이용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들 전화번호는 증빙자료를 통해 불법대부광고 및 대출사기에 이용된 것으로 확인된 전화번호다.더불어 개인정보 불법유통 감시단은 지난 4일까지 개인정보 불법유통·매매행위 혐의로 208개 업자를 적발해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관련 게시물 삭제 등을 요청했다.금감원은 앞으로 모니터링 대상을 늘리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체제를 강화키로 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인터넷, 생활정보지 등을 통한 개인정보매매뿐 아니라 예금통장·현금카드 매매, 작업대출, 미등록 대부업 영위, 대부·중개업자의 허위·과장광고 등으로 모니터링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며 "검·경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건설장비 분야 북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현대중공업은 지난 4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콘엑스포(Conexpo 2014)에 참가해 총 16종의 장비를 전시하며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5일 밝혔다.3년마다 개최되는 콘엑스포는 건설장비 분야 세계 3대 전시회 중 하나로, 총 29만7000㎡ 규모의 전시장에 전 세계 240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13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중공업은 총 2000㎡ 규모의 대형부스를 마련해 굴삭기와 휠로더, 백호로더 등 주력상품을 비롯해 120t급 초대형 굴삭기, 철거용 굴삭기, 수륙 양용 굴삭기 등 최신 특수장비를 전시했다.철거용 장비로 최대 작업높이가 26m에 이르는 52t급 데몰리션(Demolition) 굴삭기와 늪지와 강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21t급 수륙양용 굴삭기는 북미시장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제품이다.120t급 굴삭기는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현재 북미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 중인 하이포스(Hi-POSS) 굴삭기와 하이지오(Hi-GEO)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하이포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로템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과 관람객들을 위해 인천과 강릉을 오가는 고속열차를 만든다.현대로템을 5일 코레일과 4940억원 규모의 동서간 첫 고속열차, 원주-강릉 고속철도 차량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납품계약은 오는 2017년 말 개통 예정인 원강선(원주-강릉) 총 113.7㎞에 투입될 고속열차로, 총 15개 편성 150량이다.1편성 당 동력차 2량, 특실 1량, 일반실 7량으로 구성되며 전체길이는 201m, 무게는 406t이다. 최대 속력은 300㎞/h다.코레일은 이번 납품 차량을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운영되는 인천공항-강릉간 직통 철도 운행에도 사용할 계획이다.인천에서 출발, 서울역-용산역-청량리-원주-평창-강릉 등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100여 개국 선수단과 국제올림픽위훤회(IOC) 위원, 국내외 관람객들을 위한 중추적 운송수단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현대로템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의 고속철도 기술의 위상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게 될 것"이라며 "첫 동서간 고속열차의 탄생을 통해 강원, 영동권 지역의 접근시간을 단축,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HED-9 '인트라도(Intrado)'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현대차는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에서 열린 '2014 제네바 국제 모터쇼(The 84th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완성차와 콘셉트카 등 총 11대를 전시했다.인트라도는 현대차 유럽 디자인센터가 한국의 남양연구소, 유럽기술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미래 자동차에 대한 고객들의 생각'을 콘셉트로 개발됐다.36㎾급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 1회 충전 시 최대 6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가솔린 엔진 연비로 환산하면 40㎞/ℓ에 달한다. 전장 4170㎜, 전폭 1850㎜, 전고 1565㎜, 축거 2620㎜ 크기다.현대차는 인트라도에 롯데케미칼과 효성이 공동개발한 '꿈의 소재'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과 현재 특허 출원 중인 고강성 설계 기술이 반영된 탄소섬유 차체를 적용했다. 강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무게는 일반 차체 대비 60% 가벼워지는 효과가 있다고 현대차측은 설명했다.현대차 관계자는 "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기아자동차㈜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전기차 쏘울EV를 유럽 최초 공개한다.기아차는 4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 전시장에서 열린 '2014 제네바 모터쇼(84rd International Motor Show Geneva)'에서 전기차 쏘울 EV, 콘셉트카 GT4 스팅어 등 신차 4대를 포함, 총 15대의 차량을 전시한다.쏘울 EV는 지난달 시카고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27㎾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 1회 충전시 148㎞ 주행이 가능하다.배터리는 동급 최고 수준의 셀 에너지 밀도(200Wh/㎏)로, 평평하고 납작한 모양으로 제작해 동급 차종 대비 최대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급속충전기를 이용, 배터리를 80% 수준으로 충전하는 데 24분이 걸린다.81.4㎾급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111마력(ps), 최대 토크 약 29㎏.m의 힘을 발휘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140㎜, 전폭 1800㎜, 전고 1600㎜다.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중 유럽, 미국 등 세계 주요시장에 쏘울 EV를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상반기 중 출시된다.기아차는 또 올해 초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결국 참았던 분노가 터졌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이동통신3사에게 45일에 달하는 영업정지를 실시하려고 하자 전국 3만명 휴대폰 판매·대리점의 모임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가 그동안의 불만을 털어놓았다.그동안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는 이통사업자들에 의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이들이 장기 영업 정지로 생존에 위협을 느끼자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연 것.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일 장기 영업 정지는 이동통신 유통 생태계의 몰락과 대량 청년 실업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정부가 실시하는 장기 영업정지가 오히려 이통사에게는 마케팅비 절약으로 인해 2조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늘려줄 것이지만 현장에서 고객들에게 휴대폰을 판매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수천만원의 빚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안명학 회장은 "정부가 영업정지를 해봐야 이통사들은 또 그동안 아낀 마케팅비를 다시 쓰게 될 것"이라며 "불법 보조금의 주범인 이통사는 영업정지에 속으로는 웃고 있지만 정부는 이것이 이통사에게 내리는 징계인 줄 착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휴대폰 판매·대리점주들이 억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저온에서 합성한 산화아연을 이용해 소자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역구조 양자점 태양전지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양자점은 크기가 특정 크기보다 작아지면 새로운 물성이나 현상이 보이는 물질이고 양자점 태양전지는 양자점 물질을 이용해 빛을 전기로 변화하는 소자로 무기물을 이용하는 경우와 달리 인쇄하듯이 만들 수 있어 저비용으로 대면적의 유연한 소자 제작이 가능하다.UNIST(총장 조무제) 김진영(43), 박종남(38) 교수(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와 김기환(33) 석·박사통합과정생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액체상태의 산화아연을 공기 중에서 합성하고 이를 양자점 위에 코팅해 역구조 양자점 태양전지를 개발했다.이번에 개발한 역구조 양자점 태양전지의 소자 효율은 4.31%다. 이는 기존의 양자점 태양전지 소자효율인 2.47%보다 약 1.7배 이상 향상된 수치다.기존 무기물 태양전지들은 높은 제작 단가에 비해 낮은 효율을 띄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역구조 양자점 태양전지는 제작비용이 저렴하고 높은 에너지 변환이 가능하다. 또 박막으로 제작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이번 연구는 활성화 에너지가 높은 물질인 '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39,사진)씨가 딸 추사랑 과 함께 발탁된 상처치료제의 광고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4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 업체의 습윤드레싱 ‘이지덤’ 모델로 발탁된 추성훈·추사랑 부녀가 이날 광고 출연료 전액을 국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추씨는 “광고 모델을 사랑스런 딸과 함께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좋은 취지로 시작한 만큼 광고료 수익금 전액을 국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해 기탁하고, 향후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대웅제약은 “향후 추성훈·추사랑 부녀와 함께 광고를 포함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달 촬영을 시작하는 ‘이지덤’ 광고는 온라인과 인쇄매체 등을 통해 4월부터 선보이게 된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LG전자는 새로운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가 해외 인증기관으로부터 사용 편의성에 대한 검증을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LG전자에 따르면 북미 규격인증기관인 'UL(Underwriter Laboratories)과 국제 성능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은 사용자가 웹OS 플랫폼을 얼마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두 인증기관은 '런처(메뉴바)'를 통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한번에 이동하는 기능, '라이브 메뉴(방송메뉴)'를 통해 원하는 서비스와 콘텐츠로 바로 이동하는 기능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웹OS 플랫폼뿐 아니라 2014년형 매직 리모컨의 사용 편의성과 활용성 등에 대해서도 함께 검증했다. 황정환 LG전자 TV개발담당 상무는 "이번 검증을 통해 LG 웹OS 스마트 TV의 사용 편의성과 기술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며 "쉽고 편리한 스마트 TV로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공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