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허창수 GS 회장은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5년 2분기 GS임원모임'에서 "징비록을 읽어보면 전쟁의 징후를 간과하고 국제정세 변화에 둔감하게 대응했던 조선은 임진왜란 초기에 무기력한 패배를 거듭한다. 이런 역사를 교훈으로 삼아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지난달은 GS가 경영이념을 선포하고 새롭게 출범한지 10년이 되는 뜻 깊은 시기"라며 "GS는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에 힘입어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수익성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 질적인 측면에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 ▲GS 차원의 시너지 창출에 만전을 기할 것 ▲창조경제 확산에 적극 동참할 것 등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최근 3D 프린팅과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적 기술이 등장하며 기술·산업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우리가 영위하는 유통 사업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옴니채널 트렌드가 현실화되고 있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만8000명 증가한 255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3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22개월 만에 가장 부진한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3월 취업자 수 증가폭(33만8000명)은 지난 2013년 5월(26만5000명)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용률은 59.5%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 증시가 모처럼순풍의 '봄날'을 구가하고 있는듯 보인다. 14일 코스피 지수가 3년 8개월 만에 '마의 벽' 2100선을 돌파, 전 거래일(2098.92포인트) 보다 12.80포인트(0.61%) 오른 2111.72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100선을 넘어선 것은 2011년 8월 2일(종가 기준) 2121.27을 기록한 이후 44개월 만에 처음이다. 증권업계에선 코스피가 이르면 올 상반기에 2200선을 넘어설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 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조용준 리서치 센터장은 "저금리, 저유가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이라는 호재도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졌다는 점이 최근 코스피 강세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겠지만, 상승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유동성 장세에 힘입어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 상반기와 다른 점들은 무엇일까. 우선 유럽 등의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바이 코리아 현상'으로 나타나는 건 2011년 증시 상승기때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지만 외국인 순매수 금액에서 3배나 많을 정도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카드 소액결제 확산으로 카드결제 승인 업무를 대행하는 밴(VAN)사의 이익 규모가 최근 2년간 두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는 카드결제 승인 때 건당 100원의 수수료를 밴(VAN)사에 '정액제' 방식으로 지급한다. 소비자가 카드로 100만원을 결제하든, 1000원을 결제하든 밴사가 카드사로부터 받는 수수료는 동일하기 때문에 소액결제가 늘어날수록 밴사의 수익성은 좋아진다. 15일 8개 주요 밴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밴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총 1033억19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총 당기순이익 568억7710만원보다 약 두 배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89억1794만원에서 1조1345억7928만원으로 2556억6134만원(29.08%) 늘었다. 특히 나이스정보통신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194억8252만원(185.67%), 한국신용카드결제는 29억9562만원(1250.41%)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밴사의 매출과 이익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소액결제 확산으로 카드사로부터 받는 수수료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신용·체크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4만8817원으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98.92)보다 12.80포인트(0.61%) 오른 2111.72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2일(1926.44) 대비 8.95%나 오른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국제 유가의 안정적 흐름, 국내 기업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 등으로 앞으로도 증시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상승 배경에는 유로존과 일본,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각국의 통화완화정책이 자리잡고 있다.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연기도 점쳐지면서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삼성전자를 위시해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가세하면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3월 말 이후 관망세를 보여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4월 들어 1조2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수했다. 저금리 고착화로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개연성도 높아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수급, 유동성의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고 있어 주식시장은 당분간 상승분위기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지난 3년 동안 이어진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실적에 대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동서발전은 국내 최초로 1000MW급 당진화력발전소 9호기가 종합 시운전에 앞서 첫 점화에 들어간다. 동서발전은 15일 오전 11시 충남 당진에 있는 신당진건설본부에서 국내 최대용량의 석탄발전소 당진 9호기가 최초점화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14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당진 9·10호기(1020MW×2)는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1000MW급 석탄화력 발전소로 원자력 발전소 2기와 맞먹는 대용량 발전소다. 보일러 최초 점화란 △통풍계통 △연료공급계통 △냉각수계통 등 각 패키지(Package)별로 단위공사별 시운전을 완료한 뒤 연료를 사용해 점화하는 것으로 정상가동에 대비해 보일러 각 부분의 설치상태와 제어계통의 원활한 작동 여부, 관련기기 간 인터록(Interlock) 상태 등을 확인하게 된다. 그 후에는 △증기세정 △석탄연소 △터빈통기 △발전개시 등 종합시운전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당진 9·10호기는 2011년 6월 본공사에 착공해 3월말 기준 각각 94%와 9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동서발전은 이번 최초점화를 시작으로 종합시운전에 착수해 9호기는 2015년 12월말, 10호기는 2016년 6월말 각각 준공할 계획이다.동서발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경환 부총리는 13일 ‘제7차 세계물포럼’ 개막식 참석차 방한한 얀 엘리아슨(Jan Eliasson) UN 사무부총장과 면담을 갖고 UN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Post 2015(2015년 이후 개발의제) 등 국제사회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부총리는 Post-2015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빈곤문제 해결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공적개발원조(ODA)뿐 아니라 민간재원 등 다양한 재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엘리아슨 UN 사무부총장은 한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과 UN이 협력해 당면한 이슈를 해결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동시다발적인 강남권 재건축 이주수요의 여파로 올해 1분기(1~3월)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이사철과 강남권 재건축 이주수요, 전세주택의 월세전환 현상까지 겹쳐 가파른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재건축이 진행 중인 강남권과 인접한 경기로 이주수요가 밀려나면서 수도권 지역의 전세 품귀현상이 강했다. 서울은 3.76%, 경기∙인천은 2.42%, 신도시는 1.95%의 전세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서울은 강동구(8.03%), 강서구(6.11%), 서초구(5.48%), 송파구(4.65%), 강남구(3.97%), 관악구(3.83%), 성동구(3.50%), 동작구(3.41%), 구로구(3.39%)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구는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재건축이 진행되면서 전세가격이 급등했다. 강서구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개통으로 강남권 출·퇴근이 수월해져 전세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서초구는 반포동 삼호가든4차, 한양, 잠원동 한신5차가 2분기(4~6월)까지 재건축 이주가 진행 중이다.신도시는 중동(3.47%), 파주운정(3.04%), 산본(2.61%), 평촌(2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호텔신라와 손잡고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면서 업체간 눈치 작전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오는 6월1일까지 신청을 받아 7월 중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한다. 서울시내 3곳 신규 면세점 중 2곳은 대기업에, 1곳은 중소기업에 돌아간다. 서울에서 면세점이 추가로 문을 여는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신청 마감 50여일을 앞두고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둘러싼 쟁탈전은 이미 본격화됐다. 현재 롯데면세점, 호텔신라, 신세계조선호텔, SK네트웍스(워커힐), 한화갤러리아 등 기존 사업자를 비롯해 현대산업개발, 현대백화점 등의 신규 사업자가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서로 '상대방의 패'를 확인하고 자신의 패도 내겠다는 눈치싸움이 벌어지면서 면세점 후보지를 공개한 회사는 세 회사 뿐이다. 특히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는 '합작 카드'를 꺼내들었다. 양사는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합작법인 이름은 'HDC신라면세점(주)'으로 정했다. HDC신라면세점은 현대산업개발이 운영하는 용산 아이파크몰 4개 층에 최소 1만2000㎡ 이상의 매장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하반기 정책방향수립시 상반기 경제상황을 재점검해 경제회복추세가 공고히 다져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현재의 경제상황에 비해 지표가 미미한 것은 시차요인에 따른 것으로, 2월 이후 자산시장 중심으로 실물지표는 완만하게 개선되는 추세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실물지표 개선의 예로 2000선을 돌파하는 등 활황세를 보이는 주식시장 등을 들었다. 최 부총리는 또 지난주 발표한 민간투자활성화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민간은 여유자금이 풍부하지만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책이 민간에 안정적 투자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간투자제도는 경기부양의 선순환이 되도록 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며 "과거 민자 실패에 대한 기억 때문에 기업들이 투자를 주저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홍보를 강화해 기업들이 믿고 따를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최 부총리는 이와 함께 최근 노사정대타협이 실패로 끝난 것과 관련, "대화의 창은 열어 놓고 계속 협의를 이어가되, 노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강남의 대체 주거지로 주목 받던 용산구가 주택시장 호전에도 불구하고 기를 펴지 못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이후 서울 구별 아파트 매매가가 용산구만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이후부터 정부의 정책 호재들이 본격적으로 힘을 발휘하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고 서울지역 매매가격이 평균 3.5% 상승하는 등 뚜렷한 개선세가 나타났음에도 용산구의 회복세는 미미하다.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달 3일까지 서울 25개구 가운데 용산구(-1.3%)만 유일하게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서초·강남구는 각각 6.6%로 매매가 변동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송파구(4.8%) ▲강동구(4.6%) ▲양천구(3.2%) 등의 순이었다.최근 용산구의 3.3㎡당 매매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급락보다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보합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2005~2009년 당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기대감과 함께 단기 급등한 이후 최근 6년동안 장기간에 걸쳐 조정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4월 현재 3.3 ㎡당 2229만원으로 2006년(2278만원) 이전의 매매가격 수준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대형 개발호재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한 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외환은행이 근로 및 가사 등의 사유로 평일 은행 이용이 어려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휴일 금융상담 서비스'에 나섰다.외환은행은 지난 12일 금융감독원, 국민연금공단과 공동으로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인 경기 화성발안을 찾아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고객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외환은행은 휴일에도 불구하고 화성발안지점의 영업장을 열고, 외부에 별도의 상담부스를 설치해 많은 고객들의 원활한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지점 인근에 있는 태국 붓따랑씨 사원 앞에 이동점포를 설치해 각종 금융업무 처리와 금융사기예방, 국민연금 관련 상담 서비스도 실시했다. 특히 외환은행 직원인 외국인 마케터들이 외국인 고객에게 모국어로 통장개설부터 환전, 해외송금까지 금융업무 전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외환은행 리테일사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이러한 상담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연계도 꾸준히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네이버는 이용자 정보 보호 활동의 연간 계획 및 이행 현황을 '네이버 프라이버시센터(privacy.naver.com)'를 통해 상시 공개할 예정이며 ‘2015년 개인정보·프라이버시 보호 추진 계획(2015 NAVER Privacy Initiative)’이라고 13일 발표했다. 추진 계획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번달 '포괄영장 검토 전담 변호사제'를 도입하고, 6월 중 '통신비밀보호업무 외부검증'에 착수한다. 또 7월에는 '2015년 상반기 투명성보고서' 발간할 예정이다. 포괄영장검토 전담 변호사제는 이용자 프라이버시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집행되는 압수수색 영장이 범죄혐의를 받는 당사자 외에 다른 이용자 정보까지 포함되었는지 여부를 전담해 검토한다. 네이버는 범죄혐의와 무관한 이용자의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영장을 거부할 수 있는 기준과 절차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경쟁사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 검열 논란에 휩싸여 검찰 수사 불응 입장을 내놓기까지 했다.통신비밀업무 외부검증 절차도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 네이버는 통신비밀 보호업무의 처리와 관련한 각종 법령상 규정의 준수 상태를 객관적으로 검증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