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의 지평을 활짝 연 거장이 3D TV의 메카 삼성 디지털시티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세계적인 3D 전도사,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그의 3D 촬영 파트너인 빈스 페이스를 비롯한 아바타 촬영팀이 13일 '3D TV의 메카' 삼성 디지털시티를 방문했다. 3D 아이콘으로 떠오른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은 지난 3월 뉴욕에서 있었던 3D TV 글로벌 런칭 행사에 이어 두번째 만남을 갖고 3D 기술과 산업에 대해 30여분간 환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카메론 감독 일행은 세계 TV 1위의 주역인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을 방문, 삼성 3D LED TV를 비롯한 3D TV 전 라인업을 둘러보며 삼성의 3D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역사관과 홍보관을 잇따라 방문, 삼성전자의 최신 휴대폰 등 다양한 최첨단 제품과 신기술을 체험하기도 했다. 한편, 카메론 감독은 지난 3월 뉴욕 맨해튼에서 "세계 TV 시장을 선점하며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가 TV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라고 극찬하고 윤 사장과 함께 삼성 3D TV의 세계 첫 출시를 알리는 카운트 다운을 함께 했다.
6·2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3일, 민주당은 정부가 불법 여당 도우미 관건선거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고위정책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한명숙 후보의 1심 무죄 판결 이후, 검찰총장이 '한 후보에 대한 수사를 선거 이후에 하겠다'고 말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장 후보 등록 첫날인 오늘 일부 언론에 '한명숙 후보의 별건 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일간지에 이런 내용을 흘림으로써 또 다시 언론 플레이를 통한 관권선거 여부가 의심된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후보등록을 하자마자 검찰이 나서서 관건선거를 한다는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서라도 검찰은 지금이라도 한 후보에 대한 검찰 수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런가 하면 전 원내 대변인은 또 정부의 관건선거 여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는 "정부는 천안함 진상조사결과를 20일 발표하겠다고 한다"면서 "이날은 다름 아닌 지방선거 운동 개시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지방선거 운동 개시일에 천안함 진상조사 내용을 발표함으로써 사실상 이번 선거를 정책선거가 아닌 관권선거로
'서울시장 후보 TV토론'이 점점 산으로 가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들간의 이견으로 지난 11일 KBS TV토론 불발된데 이어 13일 밤 생방송 예정이었던 MBC TV토론도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날 TV토론에는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당 한명숙, 자유선진당 지상욱, 민주노동당 이상규,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 등 5명이 참석 토론을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 후보 측은 '편파 토론' 문제를 제기하면서 TV토론 개최에 제동을 걸었다. 후보단일화에 합의한 한명숙, 이상규 후보가 모두 토론에 참여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주장과 함께 두 후보 중 1명만 토론회에 나오지 않는다면 토론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단일 후보와 그의 '아바타 후보'가 함께 나설 경우, 단일화 진영은 2배의 발언 기회를 갖기 때문에 "야권 단일 후보와 '아바타' 후보가 함께 나서는 것은 편파·불공정 토론이자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한 후보 측은 "황당한 주문"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 후보 측 임종석 대변인은 13일, "후보 단일화 추진을 이유로 한 불참 통보는 현역 프리미엄을 감안한 정책경쟁 없는 선거 의도를 노골적으로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단일후보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확정됐다.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측은 국민참여경선 50%와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단일화하기로 합의, 지난 11~12일 이틀에 걸쳐 1만5천명의 선거인단과 4천명의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단일화 경선을 진행했다. 이에 두 후보는 후보자등록 첫날인 13일 오전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 전 장관을 본선 진출 단일 후보로 확정, 발표했다. 유 후보는 도민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섰고,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참여경선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 후보는 이날 바로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고 김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총력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경선 승리로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낸 유 후보와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 등 다른 야권 후보들과의 단일화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촛불시위 반성 요구 발언에 대해 "악어의 눈물 거짓말 대통령"이라고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광화문 촛불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던 이명박 대통령은 어디로 가 버렸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스스로 거짓사과였고 악어의 눈물이었다고 말하는 거짓말 대통령이라는 주장이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국민을 너무 무시한다. 무슨 일이 생기면 일단 잘못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나중에 뒤통수, 앞통수 치는 것이 이명박 정부"라면서 "이제 이 대통령이 아무리 달콤한 얘기를 해도 국민이 믿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같은날 민주당 고위정책회의에 참석, 김중규 검찰총장의 공수처 신설 반대 발언에 대해 "오늘의 검찰상을 반성하지 않고 국민을 모시하는 발업을 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원내대표는 "지금은 검찰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국민의 요구대로 검찰개혁에 응하는 것이 바른 태도"라고 강조했다.
6·2 지방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13일 출마자들의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이유에서다. 선거일로부터 20일 전인 13~14일 양일간 관할 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서면으로 신청받는다. 후보자 등록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뤄지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20일 시작, 선거 전날인 6월 1일까지 이어진다. 6·2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8명, 비례대표 81명을 포함한 광역의원 761명, 기초의원 2천888명(비례대표 376명)과 함께 16명의 교육감을 포함 교육위원 82명을 동시에 선출한다. 이와 관련 여야 각 후보들은 이날 후보등록과 함께 선거전략을 가다듬는 등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서울시장과 인천시장의 경우,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오전 9시 관할 선관위를 직접 방문, 후보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는 14일 민주노동당 이상규 후보와 단일화 논의를 매듭짓고 이날 후보등록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12일 유시민 경기지사 예비후보의 천안함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하루 전날인 11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천안함 침몰과 관련, "폭발이 있었다는 증거가 단 하나도 없다. 어뢰설, 기뢰설, 버블제트 등은 억측과 소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유 예비후보의 발언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못 박고, "정부가 천안함 침몰사건의 원인조사에 처음부터 외국의 전문가를 참여시킨 것은 아주 적절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국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 조사 결과의 객관성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 깔린 발언으로 보인다. 이어 정 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지지층 입맛에 맞는 말을 하려는 의도가 있다 하더라도 국가가 있어야 정치가 있고, 국가가 있어야 선거도 있다는 최소한의 국가관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1990년 전세계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20세기 최고의 판타지 멜로이 20년 만에 재탄생 된다. 은 '데미 무어'와 현재는 고인인 된 '페트릭 스웨이지'가 주연을 맡아 당시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작품이다. 새롭게 탄생할 영화의 주연으로는 한국 최고 배우인 '송승헌'과 일본의 최고 미녀배우인 '마츠시마 나나코'가 전격 캐스팅 되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 세계에서 큰 사랑과 감동을 전했던 이 20년만에 리메이크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영화팬들과 관련 업계는 21세기 아시아 최고의 러브스토리 탄생에 벌써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보이고 있다. 주연을 맡은 배우 송승헌은 "워낙 좋은 원작의 작품이다 보니 시나리오를 읽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면서 "이렇게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정말 영광이고 좋은 연기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판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Paramount Pictures'와 일본 프로듀서 '이치세 타카'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올 가을 일본에서 대규모로 개봉될 예정이다. 국내 배급 시기 및 규모는 현재 논의 중이다.
최근 '스폰서 검사' 논란으로 검찰에 대한 신뢰가 추락한 것과 관련,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립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중 7명 가량은 공수처 설립에 대해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 11일 공수처 설립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공수처 설립 찬성의견이 73.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설립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10.6%에 그쳤다. 국민 대다수가 공수처 설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지지정당을 불문하고 공수처 설립에 대해 찬성의견을 보였고, 한나라당 지지층의 75.8%, 민주당 지지층의 72.9%가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응답자가 82.5%로 공수처 설립 찬성의견이 가장 많았고, 인천/경기(78.6%), 부산/경남/울산(75.5%)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찬성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남성이 80.4%로 높게 나타났으며 여성은 67.4%가 찬성 했다. 연령별로는 30대(83.1%)를 비롯해 40대(80.7%), 50대이상(67.3%), 20대(65.9%)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
청와대가 검·경 개혁 TF팀을 구성하고, 한나라당 내에서도 당 차원의 검·경 개혁 TF팀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선거를 앞두고 하는 꼼수"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MBC 라디오 '뉴스의 광장'에 출연, "이명박 대통령은 세종시도 원안대로 하겠다고 했다가 안 하고 있고, 천안함 진상조사도 민간인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했는데 안 했다"면서 "정부여당의 검경개혁안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하는 꼼수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줄기차게 검·경 개혁을 주장해왔는데 갑자기 대통령까지 나서 상설특검제니 공수처니 말하고 있다"면서 "진정성을 믿고 싶지만 혹시 선거가 끝나면 없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긴장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날 하반기 국회에서의 개헌 논의와 관련, "여당이 진정성을 갖고 논의하자고 하면 응할 것"이라면서 진정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고, 세종시법 표결 여부에 대해서는 "표결에 응하지도 않고, 표결에 상정해서도 안된다. 국회에서 싸우지 말고 말로 하자고 했는데 말로하다 안 되면 어쩔 수 없다"고 충돌을 예고하기도 했다.
정부차원에서 검·경 개혁 TF팀이 구성되고, 여야 정치권에서도 특검에 대한 의견 접근이 이루어지면서 검찰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스폰서 검사' 의혹을 계기로 개혁 대상으로 지목된 검찰은 침통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정부 차원의 개혁 TF팀 구성에 이어 정치권에서 상설 특검제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도입에 대해 본격 논의하면서 검찰의 권한이 크게 줄어들까 걱정하고 있는 것. 특히 공수처 도입은 검찰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사안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추진했다가 무산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정부 TF팀에 참여하게 된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2일 한 방송에 출연, "법무부는 공수처에 대해 '옥상옥'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면서 "지금 검찰의 수사 기능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한 것. 검찰이 존재하는데 공수처를 따로 두는 것은 불필요한 기능 중복이라는 주장이다. 이어 '스폰서 검사' 의혹으로 제대로 체면을 구긴 김준구 검찰총장 역시 공수처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검찰총장은 12일 사법연수원에서 강연을 통해 "검찰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고 권력을 쪼개 남을 주던지 새 권력을 입히는 것은 답이 아니다"면서
북한의 외자유치를 담당하는 조선대풍국제그룹의 박철수 총재가 중국 투자단들과 개성공단을 시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북한이 중국 기업을 유치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금강산 내 남측 부동산을 몰수, 동결한 북한이 개성공단 마저 동결, 중국 기업을 유치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박 총재와 중국 투자단의 개성공단 방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다. 정부 관계자는 "이전에도 중국 기업의 개성공단 시찰은 종종 있었다"면서 "박 총재의 개성공단 방문을 비중 있게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박 총재와 중국 투자단의 개성공단 방문을 단순 시찰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남 압박의 연장선상으로 봐야 한다는 것. 북한 전문가들은 "이번 개성공단 시찰은 우리 정부가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개성공단도 금강산 관광처럼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조사 결과 및 대북정책의 방향에 따라 북한의 개성공단 처리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개성공단에 남측 기업이 아닌 외국 기업도 유치할
한나라당이 현명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공천권을 박탈한 가운데 현 후보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쳐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후보 동생의 금품 살포 의혹과 관련, "후보와 직접 관련된 내용을 아니지만 후보의 동생이고 우리 진영에서 일어났다는 것 자체만 해도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현명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공천권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사무총장은 "그동안 한나라당은 공천심사 과정에서 소위 4대 범죄는 아예 공천신청까지 받지 않는 강수를 두면서 도덕적 기준을 엄격히 적용했다"면서 "경선을 통해 도지사 후보를 선출했는데 또 다시 공천 하는 것은 맞지 않다. 제주도지사 후보는 아예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 후보는 "중앙당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도민과 당원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면서도 "자진사퇴가 아님을 밝힌다"고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현 후보는 12일 오전 제주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원 의원과 여론 추이를 종합적으로 검토, 오늘 안에 '탈당과 무소속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