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청와대가 지난 4일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1.7%에 이른 것.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올해 초 이 대통령이 UAE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을 당시 최고 51.9%까지 올라갔지만, 천안함 침몰 직후 47.4%로 하락했고 지난 4월 11일에는 43.8%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상승세가 이어졌고, 이번 조사에서 51.7%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이 집권 3년차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50%를 넘긴 것은 경제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외교 성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천안함 침몰과 관련, 일관된 대응을 한 점도 국민의 신뢰를 얻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런가 하면 정계 일각에서는 최근 '스폰서 검사 사건' 이후 청와대가 검찰 개혁 방안을 적극 추진하는 점 또한 국민들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보고,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6월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청와대가 한국갤럽에 의뢰, 전국 성인남녀 1천2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4대강 사업'과 '무상급식'을 '선거쟁점'으로 규정한 선관위가 4대강 사업 찬반운동을 펼친 기관 및 단체 관계자를 잇따라 적발, 검찰에 고발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4대강 사업 반대운동을 펼치고 관련 사진과 현수막 등을 게시한 시민단체 회원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4대강 사업 중지와 무상급식 찬성 서명운동을 주도한 A환경단체 사무국장과 4대강 사업 전면 재검토 국민서명운동을 주도한 B환경단체 사무국장과 간사를 고발했고, 여주군선거관리위원회는 남한강 일대에서 4대강 사업을 홍보한 여주군 재난안전과와 이장협의회 등 9곳의 단체 대표에 서면 경고장을 발송했다. 경고조치를 받은 곳은 여주군 재난안전과, 여주군 산하 읍·면 이장협의회장 4곳, 체육진흥회 2곳, 건설사 1곳 등 9곳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선관위는 "4대강 사업과 무상급식 등은 이번 선거 입후보예정자들이 공약으로 채택해 정치논란이 계속되는 사안인 만큼 '선거쟁점'에 해당한다"면서 "선거쟁점에 대한 정부 및 정당, 단체의 활동은 선거법 적용을 받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뉴질랜드 기러기 가족 세 母女의 자살 소식이 알려진지 나흘만에 장례를 치르러 뉴질랜드를 찾은 기러기 아빠 마저 자살을 선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기러기 아빠 백모씨(45)는 먼저 이승을 떠난 아내와 딸의 자살 방법과 같은 방법으로 세상을 떠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5일 오전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에이븐헤드 지역 한 주택 주차장 승용차 안에서 엄마 조모씨(44)와 17세, 13세 두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02년 두 딸과 함께 뉴질랜드에 입국, 연간 학비 한화 1천230만원인 사립학교에 두 딸을 입학시켰다. 조씨와 두 딸의 생활비와 학비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물류회사를 경영하던 백씨가 정기적으로 송금해 왔지만 최근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송금을 제때 하지 못했다. 결국 조씨는 연체된 집세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말에는 집이 경매에 넘어가는 상황까지 이르러 두 딸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와 두 딸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백씨는 지난 7일 장례를 치르기 위해 뉴질랜드로 출국했고, 가족들이 살던 집에 도착, "가족들을 먼저 보내고 나만 혼자 어떻게 사느냐"고 괴로워 했다고 한다. 결국 백씨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한 달 앞둔 가운데 정부는 북한에 경기화면 무상 중계를 불허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자 기사에 따르면 통일부 관계자는 "경기 화면 대북송출은 기본적으로 한반도 지역 중계권을 가진 SBS 측의 결정사항"이라면서도 "최근 북한의 도발적 대남태도를 감안할 때 국제사회의 규범에 맞는 협상 절차에 따른 적절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 역시 "방송 전파도 대북 반출 승인대상"이라면서 정부 원칙에 어긋날 경우 제재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고 가 보도했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천안함 정국과 북한이 금강산 내 남측 부동산을 몰수, 협박을 일삼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정부의 첫 대북제재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SBS와 북한은 지난해 8월과 올 1월 중국 베이징에서 중계 관련 실무 접촉을 했지만 북한의 무상제공 요구 등으로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실상 협상은 결렬된 상태다. 북한이 지난 5일 팩스를 보내와 추가 협의를 요구했지만 SBS 측이 일단 미뤄놓은 것. SBS 관계자는 와의 인터뷰에서 "천안함 침몰과 관련 우리 국민들의 대북 감정과 정세를 고려해 북한에 '논의
'검사 스폰서 사건' 이후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해 긍정검토 해온 청와대가 '검·경 개혁을 위한 TF'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20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직후 정운찬 국무총리와 단독으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같은 TF를 구성하도록 지시했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검찰과 경찰 개혁을 위한 범정부적 TF를 구성키로 했다"면서 "TF에는 이귀남 법무부 장관, 맹형규 행정안정부 장관,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TF를 통해 검찰의 기소독점을 완화하기 위한 상설특검제나 복수의 검사들이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공소심사위원회, 일반인이 검찰 공소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검찰심사회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에 따르면 상설특검제는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는 방안으로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수석은 "꼭 그렇게 한다는 것이 아니라 논의테이블에 올려놓고 검토할 것"이라면서 "공소심사위원회와 검찰심사회 등의 다른 방안들에 대해서도 모두 기소독점주의를 보완하는 방법 중 하나인 만큼 논의테이블에 올려
6·2 지방선거 한나라당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의 선거 캠프가 공식 출범했다. 오 후보는 광화문 프레스센터 1층에 둥지를 틀고 11일 오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서울지역 국회의원장과 원외위원장, 25개 구청장 후보와 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오 후보는 이날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지금 서울에 필요한 시장은 미래를 앞서 내다보는 비전 있는 시장, 급변하는 정세에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실력있는 시장, 열정과 경험을 조화롭게 갖춰 과거 세력으로부터 서울을 지켜내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기여할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개소식은 조윤선, 김동성 대변인의 공동 사회로 진행됐으며 오세훈 후보와 25개 구청장 후보가 함께 "100만 일자리 창출, 한나라당이 반드시 하겠다"는 결의를 결집하는 공동정책공약 협약식도 진행됐다. 그런가 하면 이날 개소식에서는 오 후보의 선거 로고송이 처음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그룹 버즈의 '오 필승코리아'를 개사해 만든 선거 로고송은 "깨끗한 힘 오세훈을 믿어, 과거헤력 가거라 미래의 힘 있으니, 세계와 어깨 나란히 세계 5대 도시 또 한 번 서울을 부
‘스폰서 검사’로 곤란에 처한 여권이 ‘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을 주장하며, 여권발 검찰개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지난 7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의 조찬회동에서 ‘스폰서 검사’ 특검제 도입과 공수처 설치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진데 이어 여권 핵심인사들이 검찰 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한 것. 정몽준 대표는 지난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스폰서 검사 논란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우리국민의 요구에 검찰이 얼마나 무관심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지적하며 “야당에서 특검을 하자고 하는데 우리도 특검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 설립 문제도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도 정부 주간지 ‘위클리 공감’과의 인터뷰를 통해 “별도의 사정기관이 필요하다”면서 ‘공수처 신설’의 뉘앙스를 풍겼다. 당시 ‘별도의 사정기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정치권은 이를 공수처 신설로 풀이했다. 여기에 친이계 핵심인 정두언, 진수희 의원 등이 이르면 다음주 ‘스폰서 검사’ 특검과 ‘공수처 신설’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공수처 신설 문제와 관련, 실제적인 움직임이 친이재오계를
美 국무부는 천안함 사태 이후 불거지고 있는 전시 작전권 연기 문제와 관련, 두 사안은 별개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10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중 글로벌 이슈 협력' 토론회에서 "천안함 침몰사고와 전시 작전권 전환 문제 두 이슈가 연계돼 있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이어 "양국은 한반도에서의 전작권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논의를 해왔고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라면서 "천안함 사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전작권 논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다해도 전작권 연기는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전작권 문제가 어떻게 된다고 하더라도 한미 양국의 이해에 부응하고, 한반도 안정을 지켜나가는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미국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전 육군 대령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은 "미국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작권 전환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에 노무현 정권의 요구에 동의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서 본부장은 "한국 군에
청와대가 '검사 스폰서 사건'을 계기로 검찰의 '기소독점 완화'와 '스폰서 검사 특검' 추진을 긍정검토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9일 검경 개혁을 강조한 뒤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에서 본격적으로 검찰 개혁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0일 "검찰 문화를 바꿀 수 있다면 스폰서 검사 논란에 대한 특검 도입을 긍정 검토하는 것은 물론 여러 제도적 개혁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통령의 뜻"이라면서 "검찰의 기소독점을 완화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강조한 검찰 개혁 방안에는 상설특검제나 검찰심사회 등도 검토 대상에 올라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심사회'는 대검찰청도 도입 방안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일본에서 시행중이다. 이는 불기소 처분이 내려진 사건의 당사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심사해 공소제기 명령을 내릴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한편, 청와대는 한나라당이 제기하고 있는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립 문제'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유럽발 금융위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과 미국 등 국제사회가 적극 공조에 나섰다. 최대 7500억유로(한화 약 1100조원)의 구제기금 조성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데 성공한 것. 유럽연합(EU) 27개국 재무장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긴급 EU 재무장관희의를 시작해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2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총 7500억 유로의 구제기금 조성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16개 유로존 국가는 440억 유로 규모의 '유럽안정화기금'을 조성하고 특별 전담기구도 둔다. 이 기금은 3년이 기한으로 재정위기 국가가 요청할 경우, 채무보증 형식으로도 지원된다. EU 집행위원회가 운영해 온 기존 500억 유로 규모의 재정안정 지원기금도 600억 유로를 추가로 늘리고, 국제통화기금(IMF)은 EU 지원 규모의 절반에 이르는 최대 2500억 유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EU의 이 같은 파격조치는 '충격요법'을 통해 그리스발 금융위기가 불러올지 모르는 유로존의 붕괴를 막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 일단 EU의 전방위 종합대책 마련을 놓고 전 세계 금융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대부분의 유럽증시는 강한 반등세를 보였고, 우리나라 또
김영삼 전 대통령의 돌발 발언으로 정치권이 후끈 달아올랐다. '훈수정치'로 유명한 김 전 대통령이 10일 "박정희가 제일 나쁘다"고 독설을 쏟아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김 전 대통령은 10일 상도동 자택으로 자신을 예방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회동을 나누는 과정에서 "쿠데타 세력이 제일 나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제일 나쁜데 국민들이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죽으려고 별 짓을 다 했다. 날치기도 하고..."라며 "18년간 긴급조치를 5회 했다"고 박 전 대통령을 거듭 비난했다. 정계 일각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때리기' 아니냐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박 전 대표를 직접 겨냥하지 않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려 박 전 대표의 지지도에 흠집을 내려는 복안이라는 해석이다. 이와 관련, '침묵 모드'로 정치 활동을 일관하고 있는 박 전 대표가 자신과 관련된 김 전 대통령의 발언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지금 국회가 국민에게 비판받고 있는 것은 다수결이 없어졌기 때문"이라면서 "국회의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현명관 예비후보의 동생이 '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은 10일, 영장실질심사를 갖고 "현씨가 경찰 조사 직전 유권자 명단이 적힌 쪽지를 삼키려고 하는 등 여러 정황을 볼 때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고 사안이 중대하다"면서 현씨와 자영업자 김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현씨와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 30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토평동에 위치한 모 호텔 커피숍에서 조직활동비 명목으로 2천500만원을 주고받으려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은 김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결과 확보한 메모를 증거로 제시, 메모에 적힌 지역명과 숫자는 현씨가 건네려고 한 돈의 액수를 의미한다고 주장했고, 현씨는 "메모의 숫자는 행사에 동원된 인원이었다"면서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지사 현명관 예비후보는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현 예비후보는 "도민 여러분께 제 동새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상황이 초래된데 대해서는 동생의 잘못을 탓하기 전에 후보로써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2008년 5월 들어 시작된 '광우병 촛불집회'는 전국 규모로 확산, 3개월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현재, 는 당시 촛불집회 중심에 있던 사람들을 찾아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촛불 주역'들의 양심고백을 받아내 파장이 커지고 있다. 는 10일, 2008년 5월 촛불 정국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전창열(25)씨와 '촛불소녀'로 유명세를 탔던 한채민 양을 잇따라 인터뷰했다. 동물생명공학과 4학년을 휴학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중인 전 씨는 와의 인터뷰에서 "학교에서 배운 동물생명공학 전공 지식과 여러 자료를 찾아본 결과, 미국산 쇠고기가 국민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주장은 상당히 과장됐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총투표라는 정당한 절차를 통해 시위 참여를 결정해 빠질 수 없었다는 주장이다. 이어 전 씨는 "폭력이 난무하는 시위 현장을 보면서 정치가 안정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겠구나하는 걱정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촛불 정국' 당시 경기도 모 고등학교 2학년 생이던 한채민(19) 양은 "촛물문화제 무대에 10여 차례 올라갔지만 제 스스로 무대에 선 건 한 두번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