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개개인 경력이 있듯이 나라와 민족에도 독특한 역사 문화가 있다. 우리도 5천년 역사 문화가 살아 있다. 그런데 사람 의 이력은 대부분 자신의 기억 속에 살아 숨 쉰다. 하지만 나라와 민족의 역사는 역사적 사료와 문화 예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수천년 역사가 글자나 기호로 남아 있는 사례는 흔하지 않다. 그래서 역사기록을 뛰어넘는 것들은 원시인들이 사용하던 도구나 흔적을 가지고 그들의 삶을 추정한다. 그러나 조상들의 역사적 사료는 보존 상태가 온전하지 않아 고고학적 접근에 한계가 많다. 역사적 유형사료를 보완하기에 아주 좋은 것이 무형문화예술이다. 문화예술 폭은 아주 다양하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을 기치로 내걸고 징과 북, 꽹과리와 피리를 신나게 부는 사물놀이가 대표적이다. 탈춤이나 불교계 승무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무형문화예술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동작과 함께 대부분 소리로 꾸며져 있음을 잘 알 수가 있다. ‘둥∼둥∼’ 북소리가 그렇고 ‘얼쑤∼’ 하는 판소리 추임새가 그렇다. 경기 민요, 남도 민요, 가야금 병창, 삼도 풍물가락들이 모두 소리로 꾸며져 있다. 우리 고유의 소리에는 한(恨)이 서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사의 ‘
[마임]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공연을 가득 채우는 아름다운 음악과 광대들의 사랑스러운 몸짓, 배우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한바탕 벌이는 눈싸움, 그리고 관객석을 덮는 거미줄과 눈보라.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가 2001, 2003, 2004년에 이어 네 번째로 관객들을 만난다. 마임과 연극적 구성이 결합된 새로운 광대예술 형태에 기반을 두고 조명, 음악, 의상, 각종 장치 등 모든 무대 요소를 정교하고 스펙타클하게 연출한다. 또한 인간의 복합적인 정서와 철학적인 질문들을 작품 속에 녹여냄으로써 연극적 예술성까지 획득하고 있다. 토론토 공연 당시 한 주간지(Variety)는 리뷰에서 ‘스노우쇼는 베케트의 쓸쓸함, 채플린의 애잔함, 스타니슬라브스키의 극적 전통, 그리고 톨스토이의 철학을 모두 함축한 20세기 최고의 희극이다’고 격찬한 바 있다. 8월15~27일/ LG아트센터/ 02-2005-0114[연극] 보이첵-마리를 죽인 남자극단 거울의 앙콜작. 한 법정 정신과 의사가 자신의 아내이자 동거녀인 마리를 살해한 보이첵의 정신 감정을 맡게 된다. 의사는 보이첵이 저지른 사건의 직접적 동기가 되고있는 환청과 정신착란증의 실체를 알아내기 위하여
바위위에 선 외로운 소나무 같고 푸른 창해 바다 가운데 놓인 쪽배 한척 같으니 외로운 몸 의지할 곳을 찾지 못하고 헤메이니 어느 때나 형통할고. 아직은 모든 것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움직이지 말라. 사업가 하는 일이 뜬구름마냥 잡히는 게 없이 이득을 얻지 못하고 진퇴양난이로다. 돈 문제로 골치 아프다. 양력 2월 10일 생, 봄 여름생 항상 겸손하고 예의 바르니 주위사람들로부터 칭찬받는다.호사다마라 했다. 잘 풀린다고 긴장을 풀지 마라. 내가 가진 한 가지가 남이 가진 100가지 보다 소중함을 명심하라. 길함과 흉함이 교차되는 주기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내 아픔을 남에게 알려라. 좋은 조언과 해결방법을 얻을 수 있다. 윗사람의 조언을 천금 보다 나음을 알라. 양력 11월, 12월과 겨울 생 능력은 있으나 운이 좋지 못하다. 마음을 비우고 다음 기회를 기약하자.
남녀노소는 인간 존재의 4대 형태로 특유의 생리적 병리적 특성이 있다. 남성은 흑장비강(黑長肥剛)하며 그 성정은 발산성으로 조(燥)하며 기쇠하고 형이 성하다. 형이 성하니 이목구비 중 코가 발달돼 마시는 것을 좋아하며 오장으로는 정을 위주로 하니 신(腎)이 중심이 된다. 그런 까닭에 남자의 비위병은 여자에 비해 적다. 비위병을 앓게 되면 치료기간이 여자에 비해 오래 걸린다. 남자는 양에 속해 흩어지기 쉽다. 코, 귀 위주가 원칙이며 주로 주색병이 많다. 또한 형이 성하고 기가 쇠약한데 기를 흩트려서 사용하고 정기를 사용하는 것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이런 기능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정과 기를 보해주는 것이 기본이다. 여성은 백단수유(白瘦短柔)한 존재로 성정은 수렴성으로 습(濕)하고 화려하며 기가 성하고 형이 쇠한데 형쇠한 것을 배제하기 위해 입이 발달돼 씹어 먹는 것을 좋아하며 혈을 위주로 하므로 위가 중심이 된다. 그리고 여자는 비위병이 흔한데 그 성정이 수렴하고 육체보다 정신위주로 발달돼 있으므로 지나치게 생각하다보니 칠정병이나 칠기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한 남자 같은 여자나 여자 같은 남자에게는 조잡증을 비롯한 비위질환이 자주 발생한다. 조잡증이란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대장암을 안심하면 안 된다. 장연구학회산하 폴립연구회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1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장암은 증상 유무보다는 나이와 성별이 대장암 발병과 더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0대 이상 무조건 검사 받아야대장암 발병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조사 대상자 1만7천3백7명의 평균 연령은 52.3세였으며 남여 비율은 남성이 57.1%, 여성이 42.9%로 남성이 많았다. 대장내시경 결과는 대장암이나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진행성 선종(Advanced adenoma)으로 진단된 사람이 모두 1천2백27명으로 조사대상자 중 7.1%를 차지했다. 또한 조사대상자중 대장에 폴립(용종)이 있는 것으로 진단된 사람은 4천1백99명으로 24%를 차지했으며 이중 8백44명이 2개 이상의 대장폴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 중 아무런 증상이 없는 군과 대장암이 의심되는 다양한 증상을 보인 군과의 대장내시경 결과를 비교해 보면 증상이 없던 군이나 증상을 보인 군이나 대장암 또는 진행성선종으로 진단된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또한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도 증상의 유무가 대장암 진단결과와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주역’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원로 정치인인 조순형(趙舜衡 71) 의원의 정계 롤빽은 화려하며 그 파급되는 파랑이 매우 크다. 자신의 정치신조에 따라 17대 총선에 허허 벌판이라 할 대구 수성갑에서 출마 낙선의 고배를 들이키고 야에 묻힌지 2년4개월, 재기의 기회를 엿보다 지난 7월26일의 재보선에 서울 성북구 을에서 출마했을 때에 그의 당선을 확신하는 사람은 많지 않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나날이 비등하는 인기는 급기야 낙승을 장담했던 한나라당으로 하여금 충격의 구렁으로 떨어 뜨렸고 불모지인 서울에 민주당의 기치를 꼽기에 이르렀다. 그 승리가 안겨준 값어치는 지난 2년4개월의 낭인 생활로 잃은 정치생명을 일시에 소생케 했으며 자신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주가를 최정상으로 끌어 올렸으며 기존의 정치판도를 뒤흔들었다. 여당 인기하락에 안주한 한나라당에 경고 그는 당선 직후 “탄핵의 정당성이 인정됐고 훼손된 명예가 회복됐다”면서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계속된 독선과 오만에 대한 심판의 기회였다”고 토로했다. 그동안 속 마음에 간직해 왔던 한맺힌 이 말을 이날 비로소 터뜨린 것이다. 조 의원의 당선은 그동안 노 정권과 열린우리당에 대한 반
지난 7·26 재보선은 비록 네곳에서 치러졌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그중 특히 성북구을에 출마한 조순형 민주당 후보의 당선여부와 더불어 송파구갑에 재출마한 한나라당의 맹형규(孟亨奎 60) 후보의 그 득표수가 관심을 모았다. 맹 후보의 경우 서울시장 당내 경선을 위해 올 1월31일 의원직을 사퇴하는 배수의 진을 치기까지 했다가 막상 탈락하게 되자 6월18일 박근혜 전 대표 후임을 뽑는 전당대회와 7월26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모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 찬사까지 받았다가 우여곡절 끝에 막상 재보궐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게 되자 과연 어느만큼의 득표를 할 것인가가 주목을 받았던 것이다. 총선때의 54%보다 많은 득표율 그런데 선거결과 17대 총선때의 득표율 54.1%보다 훨씬 많은 76.8%(2만824표)를 얻어 6289표(23.2%)를 얻는데 그친 열린우리당의 J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되자 일부에서 제기한 비평은 깨끗이 씻겨졌다. 선거결과는 한나라당의 인기 못지 않게 맹 후보의 기반과 저력이 컸음을 입증한다. 애당초 한나라당은 7·26재보선의 서울 송파갑 공천자로 정인봉 전 의원을 정했다가 ‘기자 성접대’와 세
삼복더위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송파구에 위치한 버섯분수대. 어른들이 체면치레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물속으로 들어가 더위를 식힌다. 도심 한복판의 ‘훌륭한’ 피서다.
이스라엘, 지상전 확대 결정 이스라엘 치안 각료회의가 8월 9일 레바논 지상전 확대를 결정함에 따라 중동 전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 같은 결정이 나온 후 레바논 전선에 배치된 이스라엘군 1만 여명은 곧 레바논 내륙 리타니강까지 진격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리 이샤이 이스라엘 정부 각료는 확전 결정 사실을 발표하면서 “이번 공격은 30일 정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스라엘 예비군이 추가로 레바논에 투입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확전 결정은 헤즈볼라 게릴라들의 거점을 파괴하기 위한 것이지만, 휴전 논의가 구체화하는 시점에 이뤄져 국제적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방송은 “이스라엘이 휴전이 이뤄지기 전에 헤즈볼라의 로켓포 발사 거점을 제거하려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이 5주째로 접어들면서, 레바논인 사망자는 1천명을 넘었고 이스라엘 쪽 사망자도 100명을 넘어섰다. 김근태, “규제 풀어 줄테니 투자 해라” 지난 7월30일, 김근태 열린우리당 당의장이 최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계에 전격적으로 ‘대타협’을 제안했다. “경제계가 투자 확대와 일자리창출을 위한 가시적 조치를 결심해준다면
대호공인중개사무소 대표 오갑석 최근 도로수용으로 철거되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일선 ‘공인중개사’가 관련법 규정(주택공급에 관한규칙)을 항목별 문서로 제시, 이를 관철시켜 수용시킨 작은 시민이 있어 화제다. 그가 바로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대호공인중개사무소(대표 오갑석)을 운영하고 있는 작은 시민이다. 특히 대호공인중개사는 동네 통장 10년 재직·경험을 거울삼아 지역의 ‘희·노·애·락’을 누구보다도 함께 하고 있는 지역일꾼이다. 이런 점을 거울삼아 오 대표는 “향후 태평4동의 주민자치위원에서 ‘위원장’을 보면서까지 일선 지방행정에 공·사를 구별, 행정에서도 껄끄럽다 못해 후유증이 있었던 사례는 개인의 명예문제도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더욱이 일선 동사무소는 주민자치 시대에 맞도록 지역발전에 관심이 도시계획분야의 기반시설(도로 등) 매우 중요했다. 이에 따라 오 공인중개사는 “도시계획에 남다른 연구와 관심을 가져오던 중 관내 ‘우남로의 영장산 우남터널(도로신설사업구간-약진로)문제서부터 ‘공원도로 확장사업’까지 이르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이주대책 문제와 더불어 구 시가지(수정·중원)발전의 기초가 될 부분으로 매우 신중하게 실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수구는 민선4기를 맞아 새로 취임한 남무교 연수구청장을 중심으로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구는 민선 4기 구정목표로 ‘편안한 도시, 활기찬 연수’를 정하고 행정.교육이 잘 발달된 도시, 문화.복지가 잘 갖춰진 도시, 환경.교통이 잘 정돈된 도시를 확정했다. 이를 위해 남무교 연수구청장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집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구민과 연수구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곧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전 7시면 어김없이 집을 나서 1일 1개동을 순찰하며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8시가 넘어서 출근하고 있다. 또 송도신도시에 건설 중인 인천대교 등 대형 건설 현장도 방문, 완벽한 시공을 위한 철저한 당부도 빼놓지 않고 있다. 갯벌의 기적 송도 구의 미래 발전 중 우선적으로 시선을 모으는 곳은 ‘갯벌의 기적’을 일구어낸 송도신도시. 미국 부동산 개발ㆍ투자사인 포트먼 그룹이 송도국제도시 6ㆍ8공구(192만평)에 110억달러를 투자, 초공층 복합용도의 151층 쌍둥이 타워빌딩(인천타워)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인천타워는 610m의 높이로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이어 건설중인 160층 규모의 ‘버즈
창업이래 16년간 건축외장재 국내 활성화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저를 믿고 땀흘려준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려고 늘 성실함을 잃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우리회사의 품질제일주의, 고객제일주의에 성원을 아끼지 않은 소비자들에 감사드린다.”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율암리 소재 (주)동아 하이텍. 국내 정상의 건축외장재 생산업체를 지향해 온 이 회사 함영만(45)대표의 목소리에선 건설현장에서만 느껴지는 특유의 ‘박력’이 흘러 넘쳤다. 공단 주변에서 성실하고 책임감있는 회사로 명성이 높은 화성시 율암공단내 (주)동아하이텍 본사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8월5일 찾았다. 회사의 첫모습은 정리 정돈이 잘되어 있고 직원들이 처음 찾아온 손님에게 정중히 대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지방 대리점관리와 출장 등으로 동분서주하던 함 사장이 멋쩍은 듯 미소를 띠며 기자를 반겼다. 함사장께선 직원들에게 문화 창조의 기업정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던데. 성실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한 책임 있는 기업정신으로 고객과 기업이 함께 공존 발전하는 건축 외장재 전문회사를 지향해왔다. 우리 회사는 고객 여러분이 주인이고 경영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있다. 창업 이래 오직 외길 건축 외장재의 국
한국 언론인협회 대구·경북지부에서 해마다 우리나라의 경관을 심층 취재 소개하는 제2탄으로 올해는 수도권일보, 시사뉴스 취재진과 함께 월성원자력본부의 후원협찬을 받아 천혜 환상의 섬 울릉도·독도·죽도를 3박4일간 다녀왔다. 바다위에 떠 있는 또 하나의 육지, 섬이 전하는 여름이야기를 소개해 드린다. 편집자 환상의 섬 울릉도 환상의 섬 울릉도로 가는 배편은 강원도 묵호항과 경북의 포항 두 곳에서 출발하는데, 취재팀은 포항에서 대하고속 해운소속의 씨플라워 호로 세시간만에 울릉도의 도읍인 도동항에 도착했다. 울릉도의 도읍 도동항은 만남의 설레임과 헤어지는 아쉬움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곳으로 왼쪽에는 개척민들의 망향가를 대신 불러주던 망향봉, 오른쪽에는 2500여년의 울릉도 지킴이 향나무가 서있는 행남봉이 천혜의 U자를 형성하는 항이다. 해안을 끼고 바다 절벽가로 철근콘크리트로 설치된 자연동굴과 골짜기를 연결하는 교량사이로 펼쳐지는 해안 비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왕복 1시간30분정도 소요) 아침저녁 산책길은 물론, 요소요소의 낚시 포인트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맛볼 수 있다. 도동 여객선 터미널에서 도보로 15분 소요되는 공원 내에서는 탄산 철천으로 빈혈, 생리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