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랄 ‘풍수지리’의 세계 <제1편>
서점가에서 불황을 모르는 코너 중의 하나가 풍수지리, 사주팔자 관련 코너다. 풍수지리가 일반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86년경이다. ‘수맥과 풍수’라는 책과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임응승 신부였다는 것은 아이러니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본격적으로 바람과 물의 원리로서의 풍수지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최창조 교수에 의해서다. 서울대와 교수라는 타이틀만으로도 풍수의 논리가 사회적으로 확산되는데 기여한 바 크다 하겠 다. 이로부터 시작된 풍수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세계적인 열풍은 오늘날 10여 곳에 이르는 전국의 대학에서 풍수지리 관련 학과와 대학원과정이 개설되는데 이르렀다. 사회교육원과정에서 빠지지 않는 과정이 풍수 관련 프로그램이다. 세계적인 유행도 만만찮다. 바야흐로 풍수지리의 르네상스가 열린 것이다. 최창조는 그의 ‘땅의 논리, 인간의 논리’에서 “이기적으로 타락한 엉터리 잡술 부스러기의 풍수를 불식하고 정통의 풍수사상가들이 가르침을 내렸던 대동적인 삶터 이루기에 나서자”며 “더럽혀질대로 더럽혀진 자연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풍수에서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명당을 이
- 정승안 (동명대학교 자율전공학부 교수)
- 2017-08-05 0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