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아파트의 건설사 폭리 보도에 이어, 분양 원가 구성이 엉망으로 돼 있었는데도 해당 해당 지자체가 방심해 건설사가 폭리를 취하게 했다는지적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5일 오전 서울 대학로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장이 승인한 판교 민간분양 아파트의 원가구성 내용을 입수해 성남시가 추후 인터넷을 통해 공고한 것과 비교한 결과 총 분양가액만 9천915억원으로 같을 뿐 구성비가 전혀 달랐다"고 밝혔다. 경실련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성남시의 사업승인 당시 5개 민간건설사의 총 건축비는 3천878억(평당 459만원)이었지만 4-11월 감리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공개된 건축비는 1천228억이 줄어든 2천650억원(평당 314만원)이었다. 건축비가 줄어듦에 따라 건설사들이 부담해야 하는 총 감리비용 또한 106억에서 72억으로 줄었지만 분양가는 낮아지지 않았다. 그 대신분양비용 등 간접비는 승인 당시 278억(평당 33만원)에서 1천314억원(평당 156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경실련은 특히 승인 당시엔 없었던 `기타사업성 경비\' 646억원이 새로 생긴데 주목하고, 이 항목이 건설업체의 이윤을 감
원.달러 환율이 9년1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1.00원 떨어진 927.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연저점인 5월8일의 927.90원을 밑돌며 지난 97년 10월23일 921.00원 이후 9년1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지난 주말 미 10월 건설지출과 11월 ISM 제조업 지수 등 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이자 약세를 보였다. 특히 경기침체와 금리 인하 전망 확산으로 유로화에 대해서는 2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출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매도에 나섰으나 외환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는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신한은행 홍승모 과장은 "엔.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원.달러도 밀렸다"며 "매수세가 취약해 저점을 경신했으나 매도세가 생각만큼 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의 '반값 아파트' 정책에 국민들이 가세하고 나섰다. 아파트값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아파트값내리기모임, 전국철거민협의회 중앙회 소속 300여명은 5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아파트값 거품빼기 국민행동 1차 시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값 폭등과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으로 ▲ 선분양제 원가공개 또는 후분양제 이행 ▲ 재개발ㆍ재건축 공공성 강화 ▲ 공공주택 20% 확충 ▲ 택지개발촉진법 개정 등을 제시했다. 경실련은 행사 직후 대표단이 청와대 앞까지 행진해 기자회견을 가진 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한 시민들의 바람을 담은 '대통령께 드리는 한마디'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경실련 시민입법국 이강원 국장은 "`10만 서포터스'를 모아 시민대회와 촛불집회를 꾸준히 여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근본적인 부동산 대책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2일 국민은행은 제209회차 로또복권 추첨결과 1등 당첨자가 6명으로 각각 16억6천89만6천350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당첨번호는 2,7,18,20,24,33로 1등 총 당첨금액 99억6천537만8천100원을 나눠갖게 됐다. 2등은 모두 34명으로 이들에게는 각각 4천884만9천893원의 당첨금이 지급된다. 3등은 1천358명(당첨금 각 122만3천46원), 4개를 맞힌 4등은 6만5천973명(당첨금 각 5만351원)으로 집계됐다. 3개 숫자를 맞혀 고정당첨금 5천원을 받는 5등은 105만3천545명이다.
아시아 1000대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이 67개로 3위를 차지했다. 홍콩 시사주간지 아주주간 최신호가 3일 매출액 기준으로 선정한 아시아 1000대 기업에는 일본이 636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만 78개,한국 67개로 3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63개,싱가포르 43개,홍콩 31개,인도 23개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는 일본 662개,한국 69개,대만 60개순이었으나 한국은 지난해보다 2개가 줄어들며 대만에 역전당했다. 특히 중국은 2004년 39개에서 2005년 46개,2006년 63개로,대만은 54개,60개,78개로 1000대 기업에 속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기업별로는 지난해 도요타자동차,미쓰비시상사 등 일본 기업이 상위 10대 기업을 독차지했으나 올해는 시노펙(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국가전망(SGCC) 등 2개 중국 기업이 각각 4위,9위로 1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한국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한 계단 떨어진 14위로 가장 높았고 LG 17위,현대자동차 19위,SK 22위,LG전자 27위,포스코 46위,한국전력 50위,기아자동차 66위,㈜한화 81위,KT 82위,GS 칼텍스 86위,삼성물산 93위,SK네트웍스
조총련에게 조국과 가족의 의미는 무엇일까. 일본에 실재하는 재일 교포 가정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가족이라는 보편적 감동을 전해주고, 무엇보다 실제적인 북한의 모습을 가감 없이 담아내고 있는 ‘디어 평양’은 아픈 역사 속에 가족의 스토리를 잔잔히 풀어낸 다큐멘터리다. 올해 선댄스 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월드 시네마 심사위원 특별상’과 베를린 국제 영화제 ‘최우수 아시아 영화상’을 거머쥐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조총련 간부 아버지와의 갈등양영희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조총련이 운영하는 학교와 가정에서 ‘조국’인 북한에 충성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으며 자라 왔다. 하지만 평양으로 ‘귀국’한 오빠들을 만나러 북한을 방문하기 시작하면서 조국의 현실이 이상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깝고도 먼 두 나라, 북한과 일본�
마이코플라스마 세균이 폐에 감염돼 생기는 호흡기 질환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예년에 비해 증가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제기됐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산발적으로 발견되는 질환인데 특히 겨울철 소아에 흔하다.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이상일 안강모 교수팀의 연구에 의하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3년 주기로 유행하는데 올해가 바로 주의보가 내려진 해에 해당된다. 11~12월 발병률 30% 이상일 안강모 교수팀이 1995년부터 2003년까지 병원을 찾은 어린이 폐렴 환자 7,778명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조사결과 1997년 102례(9.6%), 2000년 104례(10.9%), 2003년 174례(18.7%)로 나타나 조사기간인 9년간 3년을 주기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통상 유행주기를 가지는 것을 고려해 보면 2006년 올해 발생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월별 발생률을 보면 11월 104례(18.1%), 12월 93례(16.2%), 10월 92례(
농림부는 지난달 23일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3.2t에 대한 검역 과정에서 뼛조각이 발견됨에 따라 한미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에 따라 검역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강문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23일 미국에서 수입된 쇠고기 3.2t을 엑스레이 이물질 검출기로 전수 검사하던 중 꽃등심살 2박스에서 뼛조각 3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이 뼛조각은 가공 과정 가운데 묻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월말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8.9t에 대한 검역 과정에서도 엑스레이 검출기 조사 도중 4㎜×6㎜×10㎜ 크기의 뼛조각이 발견돼 전량 반송과 해당 작업장의 승인 취소 조치가 취해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입 물량은 모두 반송 또는 폐기되고 미국 네브래스카주 해당 작업장의 수입 승인 역시 취소된다. 2년 10개월만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후 들여온 1차, 2차 수입분이 모두 뼛조각 때문에 돌려 보내지는 셈이다.미국산 쇠고기 3차 수입분 10t 물량도 현재 통관을 기다리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달 23일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3.2t에 대한 검역 과정에서 뼛조각이 발견됨에 따라 한미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에 따라 검역 불합격 판정을 내린다고 1일 밝혔다. 강문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23일 미국에서 수입된 쇠고기 3.2t을 엑스레이 이물질 검출기로 전수 검사하던 중 꽃등심살 2박스에서 뼛조각 3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이 뼛조각은 가공 과정 가운데 묻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월말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8.9t에 대한 검역 과정에서도 엑스레이 검출기 조사 도중 4㎜×6㎜×10㎜ 크기의 뼛조각이 발견돼 전량 반송과 해당 작업장의 승인 취소 조치가 취해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입 물량은 모두 반송 또는 폐기되고 미국 네브래스카주 해당 작업장의 수입 승인 역시 취소된다. 2년 10개월만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후 들여온 1차, 2차 수입분이 모두 뼛조각 때문에 돌려 보내지는 셈이다. 미국산 쇠고기 3차 수입분 10t 물량도 현재 통관을 기다리고 있다.
두바이신드롬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자원빈국에 세계 유수 기업들을 끌어들이고 사막 위에 최첨단, 초대형 건물이 들어선다. 사막에서 모피 코트가 웬 말이며, 질주하는 스키어가 가당키나 한 말인가. 하지만 두바이가 이 모든 것을 해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힘, 발상의 전환이 두바이를 ‘중동의 기적’으로 탈바꿈시켰다.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을 현실과 접목해 신속히 추진하는 것이 바로 ‘두바이의 경쟁력’이다.두바이의 변신… 비석유 부문에 집중 투자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아부다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부족이다. 인구는 124만 명인데, 20%만이 자국민일 뿐 80%는 주로 남아시아, 동남아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들로 독특한 인구구조를 가지고 있다. 석유가 나오긴 전만 해도 두바이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경제 원조를 받았던 빈국이었다. 1976년 처음 석유가 발견하면서 주요 산유국 중 하나로 부상했지만, 아라비아 반도 동부에 걸프해를 북서쪽으로 바라보고 위치한 두바이 일원에는 원유매장량이 많지 않았다. 두바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원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할 정도다. 당시 두바이를 이끌었던 셰이크 알시드는 2020
서울의 6.4배 크기에 국토의 90%가 사막, 두바이. 그들에게 미래는 없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발상의 전환과 거침없는 추진이 세계가 두바이를 주목하게 만들었다. ‘중동=석유’라는 공식을 깨고, 포크레인으로 사막과 바다를 갈아엎고 세계 최고의 빌딩을 건설하고 쇼핑, 비즈니스, 물류의 천국으로 변신했다. 석유 외에 딱히 자원 하나 없는(그나마도 얼마 안가 고갈될 것임에) 두바이가 오늘날 장족의 발전을 할 수 있었던 데는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하는 셰이크 모하메드 국왕(57세)의 공이 크다. 기발한 상상력과 강력한 리더쉽, 추진력이 빚어낸 결실모두가 “나라를 기업처럼 운영하겠다”는 그의 강력한 리더쉽과 추진력이 가져다 준 결과다. 그는 기발한 상상력과 단호한 추진력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오늘날 두바이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하메드 국왕은 왕세자 시절부터 인공섬 단지와 미디어.인터넷시티 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직접 챙겨왔다. 팜 아일랜드와 버즈알아랍 호텔, 삼성의 버즈두바이 건설을 초기부터 지휘한 것도 그였다. 그는 속도를 중시한다. 전 세계에서 영입한 2천여 명의 두뇌집단을 통해 미래 비젼을 확립하고 모든 사
개인파산 신청자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 9월까지 개인파산을 신청한 사람이 8만5천455명으로 지난해 2만3천708명의 3.6배를 넘어섰다. 이대로 가다간 올해 12만명을 육박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 11.15 부동산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도 받기 어려워져 서민가계의 파탄도 우려된다. 급증하는 개인파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마찬가지 형국이다. 비공식 파산상태 79만명 추정 개인파산 신청자는 △2000년 329명 △2001년 672명 △2002년 1335명 △2003년 3856명 △2004년 1만2371명 △2005년 3만8000여 건, 올해 9월까지 8만5000여 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노인들의 개인파산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 중앙지법 파산부의 '개인파산ㆍ개인회생 제도 운영실태'에 따르면 60대 이상 노인의 경우 2004년 6.3%(전체 신청자 대비)였던 것이 지난해 9.7%로 늘더니, 올해엔 11.5%(8월 현재)로 급증했다. 이와 관련, 이진성 수석부장판사는 "뚜렷한 노후대책이 없는 고령 채무자의 경우 면책을 받더라도 새 출발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의료복지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과
TV광고 모델이 가장 선호하는 업종은 휴대폰, 아파트, 금융권 광고 등이다. 흔히들 TV 광고라고 하면 연예인이나 스포츠선수 같은 소위 스타들이 모델로 화려하게 장식한다. 하지만 유독 금융권, 특히 증권사 광고는 유명스타보다 일반인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대스타보다 안정감 있고 편안하게 다가서기 위해서다. 스타의 화려한 유명세보다 자기분야에 일가를 이룬 일반전문가 선호 현재 TV광고가 나오는 증권사는 11개 업체로, 이 가운데 모델(인물)이 직접 등장하는 광고는 8개다. 이 중 탤런트 류수영이 등장하는 현대증권 광고를 제외한 7개 증권사의 모델은 스타가 아닌 일반인이다. 과거 경쟁적으로 스타 모델을 기용한 것과 대조적이라 할만하다. 7개 증권사 광고 가운데 3개 회사는 30대 투자상담가, 부부, 신입사원 등으로 분한 무명모델이다. 한국증권은 60대의 무형문화재인 대목장을, 굿모닝신한증권은 여성 산악인 오은선씨가 주인공이다. 인물이 등장하지 않은 나머지 3개 업체의 광고는 화살표 형식의 픽토그램 광고다. 증권사들이 광고모델로 스타보다는 일반인을 선호하는 것에 대해 한국증권 노순석 상무는 “증시는 국내 경기뿐 아니라 국제 경제와 국내외 정치, 문화,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