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경찰행정학과 한상암 교수경찰이 과격 폭력시위에 대하여 최루액을 분사하고 시위대를 현장에서 검거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집회시위 현장에서 불법ㆍ폭력이 발생할 경우 물대포에 최루액을 섞어 분사하고 개인용 분사기도 지급해 사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외국의 연구자료와 국내 연구기관의 실험결과,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판명된 최루액(CS)을 사용함으로써 시민과 경찰의 부상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안이다. 물론 경찰은 최루액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제시했다. 최근 집회시위는 전반적으로 평화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는 더욱 과격화 대형화 양상을 띠면서 경찰 부상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부상자수는 2004년 621명, 2005년 893명 등 해마다 늘어났으며, 올해는 7월 말 현재 469명으로 이미 지난해 같은 때보다 더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최근 시위현장에서 화염병은 사라졌으나 사제 화염방사기, 쇠파이프를 장착한 수레전차, 끓는 물을 들이붓는 등의 잔혹한 신무기 때문에 방패와 컨테이너, 버스와 같은 수단으로는 방어가 어려워 경찰관의 부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반면에 공권
건설교통부는 2006년 도로건설계획으로 총 5조1,504억원을 투자해 고속도로 5개구간 103km와 국도 58건 구간 577km를 준공 및 개통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서 건교부는 올해 도로건설계획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신규 착공사업을 최소화하고 완공사업 위주로 재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도로건설사업은 일자리 창출, 운행비용·시간절감에 따른 경제·사회적 편익효과가 다른 재정투자에 비해 높다고 밝혔다.하지만 경실련은 2005년에 건교부가 직접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국도건설공사뿐만 아니라 고속도로건설공사 중 토공사의 정부(설계)가격이 시장(하청)가격보다 2.5배 이상 부풀려져 있음을 공개했다. 또한 이러한 가격 부풀림이 운(적격심사제)과 로비력(턴키/대안방식)에 의한 낙찰자 결정방식과 결합하여 직접시공도 하지 않는 재벌급건설회사(입찰브로커인 무늬만 시공회사)들의 폭리규모만 키울 뿐 실제 시공을 하는 중소하청업체나 시공참여자(모작자)들은 더욱 어려운 건설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경실련이 조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공사기간 지연은 57건의 국도건설공사 중 93%에 달하는 53건의 사업에서 공사기간이 지연되고 있었으
지난제196회차 로또복권의 당첨번호는 35, 36, 37, 41, 44, 45로 모두 15명이 각각 7억2,787만6,520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하지만 네티즌 사이에는 좀처럼 나올것 같지 않은 번호에 무려 15명이라는 당첨작 속출한 데 대해 말들이 많다. 당첨 번호 6개 모두가 30, 40번대에 집중돼 있는 데다 41을 제외한 나머지 숫자는 모두 연결된 번호라 당첨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막상 당첨자가 적잖이 나오자 갖가지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 196호차 로또복권을 구입한 한 직장인은 "당첨번호가 연속적인 번호로 나올 확률이 얼마나 되겠냐"며 "좀체 나오기 쉽지 않은 번호가 나온것도 희안한데 이번호를 산 사람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로또 당첨자가 십수명씩 나오는 걸 보면 814만분의 1이라는 로또 당첨 확률이 무색할 정도"라면서 "로또 마니아들 중에서 조작설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을 걸 보면 나도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된다"고 말했다.하지만 로또복권 발행업체인 국민은행 측은 “로또는 100% 확률에 의존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1등 당첨 번호가 특정 번호 대에 몰릴 수 있
혜성처럼 등장한 ‘장하성 펀드’가 증시에서 연일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인 이 펀드가 과연 사회적 책임과 더불어 원목적과 부합해 나갈 것인지, 시장의 혼란만 가져올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 장하성 펀드는 고려대 장하성 교수가 올해 4월부터 외국인투자가들을 중심으로 1200억 원의 자금을 모집해 만든 펀드다.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KCGF·Korea Corporate Governance Fund)가 정식 명칭이다. 중견기업의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해 주가가 오르면 팔아 수익을 내겠다는 펀드로, 운용은 미국 라자드 에셋매니지먼트의 한국 책임자인 존 리 씨가 맡고 장 교수는 투자고문으로 있다.지난 23일 태광그룹 계열사인 대한화섬 지분 5.15% 매입과 경영참여를 선언하면서 등장한 장하성 펀드는 ‘주주 지상주의’ 논쟁을 다시 촉발하면서 주가 흐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하성 펀드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뭐가 이상하냐”는 반응이다. 하지만 비판의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자산매각, 배당금 증액 등 주주 중심정책에 치우친
빈센트 앤 코’, ‘지오 모나코’ 두 사건은 국민소득 2만불도 채 안 되는 우리나라가 얼마나 허영에 가득 차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말았다. 있지도 않은 브랜드가 하루아침에 명품으로 둔갑해 수백, 수억에 불티나게 팔리고, 역사 5년의 시계는 180년 전통의 명품으로 부풀려 팔려 나갔다.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무엇이 ‘명품’인지도 모르고, 덤벼들었다가 된 통 당한 셈이다. 이 사건이 보도되고 한동안 ‘곪아 터질게 드디어 터졌다’, ‘허영을 좇는 명품족들의 허를 찌른 사건’이라는 비난이 일제히 쏟아져 나왔고,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는 듯했다. 하지만 명품족들에겐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저 ‘어쩌다 재수가 없었을 뿐’으로 치부한다. 숟가락 세트가 80만원메스티지 브랜드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메스티지 브랜드란, 롤렉스, 까르띠에, 오메가 등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명품과 달리 구찌, 펜디, 엠포리오 아르마니 등의 준명품이다. 인터넷쇼핑몰 우리닷컴은 “명품 파동 후 매출이 25%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명품 사랑’은 실로 대단하다. 지하철, 버스를 타도 명품을 걸친 사람은 쉽게 찾을 수 있다. 국내 면세점엔 외국인보다 내국
#사례 1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말부터 6월까지 지오 모나코에 대한 방송을 6~7회 내보냈다. 명품 잡지에도 소개됐다는 명품 전문 쇼 호스트의 친절한(?) 설명에 의심할 여지없이 안방 시청자들은 299만원 짜리 ‘지오 모나코’ 시계를 70여개나 샀다. 이 시계는 그동안 180년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이라고 소개됐지만, 역사가 5년에 불과한 시계였다.#사례 2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의 상설 전시장.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다이애나비, 모나코 그레이스 켈리 왕비 등 만이 산 제품’라는 광고 문구를 달고 ‘빈센트 앤 코’ 시계가 전시됐다. “명품 치고 디자인은 별로...”라는 반응이 대세였지만, 한 개에 600만원~1억원에 달하는 가격에 입이 떡 벌어진다. 이 시계는 ‘정체불명’의 가짜 명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례 3 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뉴코아는 얼마 전 해외 명품 브랜드 ‘버버리’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뉴코아가 지난해 11월 지방 점포에서 짝퉁 ‘버버리’ 머플러 한 점을 판매했다는 것이다. 명품의
대한민국의 대표주(酒)라 하기에 손색없었던 진로 ‘참이슬’의 체면이 요즘 말이 아니다. 시장점유율 50%를 상회하며 국내 소주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해 왔건만, 두산의 ‘처음처럼’이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맹추격하고 있어 ‘좌불안석’이다.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로 시너지 효과를 노려보지만 맥주도, 소주도 신통찮다. 진로는 특단의 대책으로 ‘신제품 출시’를 선택했다. 진로는 젊은층을 겨냥한 ‘참이슬 후레쉬’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진로 도수 낮춘 ‘참이슬 후레쉬’ 깜짝 출시이 같은 깜짝 발표에 업계는 어리둥절한 모습이다. 경쟁업체 두산BG주류는 당혹감을 감추지 않는다. 두산 측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에 관한 건 발표되기 1~2주전에 들었다. 예기치 못한 일이라 무척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진로의 신제품 출시로 직격탄을 맞는 곳은 경쟁업체인 두산BG주류이다. 사실 진로가 깜짝 신제품을 내놓는 것도 두산의 무서운 성장세를 의식한 나름의 자구책이다. 두산의 ‘처음처럼’이 나오기 전인 지난
론스타의 존 그레이켄 회장이 외환은행 인수 관련 검찰조사가 적절한 시점에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매각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 보도했다.그레이켄 회장은 이날 뉴욕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협상기간 종료일인 내달 16일까지 검찰조사의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예정된 계약이행을 마무리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으며 이 경우 연기나 계약내용의 조정, 계약 자체의 무산이 모두 가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그레이켄 회장은 외환은행 인수 및 매각과 관련, 어떠한 불법의 증거도 없으며 우리는 이번 계약의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할 충분한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그레이켄 회장은 앞서 21일에도 검찰 수사에 의해 외환은행 매각이 위기에 처했으며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현재 내달 16일 국민은행과의 협상기간 종료를 앞둔 가운데 38억 달러의 세전이익을 거둔 론스타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내년 경제성장률이 4% 중반대로 예상돼 올해보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권 부총리는 또 수도권 규제가 합리적인 선에서 개혁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규제가 완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권 부총리는 이 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포럼 초청 강연에서 "내년 우리 경제는 4% 중반 정도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금년보다 어려워질 것"이라며 "다행히 교역조건은 올해보다 훨씬 나아져 체감경기는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이고 거시경제 툴(정책수단)을 쓸 수 있는 여지도 상당히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그는 "올해는 교역조건 악화로 5% 성장률 중 3.5%가 소득이전돼 국민총소득(GNI) 성장이 1.5%에 그칠 것으로 보여 불황 수준에 가깝다"며 "악화될 것으로 경고했던 7월 지표보다 8월 지표는 조금 더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건의료노조(병원노조)는 24일 사용자측과의 산별교섭이 타결되지 않음에 따라 총파업에 돌입했다.병원노사는 23일 오후 2시부터 24일 새벽까지 서울 마포구 대한병원협회에서 마라톤 산별 협상을 벌였으나 최대 쟁점인 임금 인상 부분에 대한 이견을 끝내 좁히지 못했다. 노조측은 `4%+а\'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사측은 추가 인상(+а) 여지를 남겨 놓으면 지부별로 이중 교섭을 해야 한다며 노조측의 제안을 거부했다. 사용자 단체 구성과 환자식에 대한 우리 농산물 사용, 보건의료산업 최저임금 등 다른 쟁점들에 대해서는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병원 노조원들은 사측과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음에 따라 서울 지역의 고려대병원과 이대병원, 한양대병원, 경희대병원, 보훈병원, 원자력병원 등 전국 17개 파업 거점 병원의 로비에 모여 집회를 여는 등 파업에 들어갔다.중노위는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병원노사 분규를 직권중재에 회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노위는 지난 22일 병원노사에 추가 자율 교섭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직권중재 회
이달 30일부터 분양하는 판교신도시에 청약신청을 할 수 있는 수도권 청약통장 가입 1순위자가 18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건설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는 청약예금 287만명, 부금 203만명, 저축 231만명 등 721만명이다. 이는 6월 가입자(724만명)보다 3만명 가량 감소한 것인데 특히 3순위자가 4만명 이상 빠져나가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방침에 따른 신규 가입 감소, 당첨기회 축소로 인한 통장해지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통장 가입자 가운데 판교 신도시 전용 25.7평-30.8평에 청약할 수 있는 수도권 1순위 청약예금 가입자는 72만명, 30.8-40.8평은 39만명, 40.8평 초과는 18만명으로 나타났다. 25.7평이하 공공 분양주택(1천765가구)에 신청이 가능한 청약저축 가입자는 54만명이다. 예금 가입자에게 돌아가는 판교신도시의 평형별 8월 분양가구 수는 25.7-30.8평이 1천906가구, 30.8-
황우석 전 서울대 석좌교수가 서울 구로동 디지털단지에 연구실을 열고 연구활동을 재개할 채비를 하고 있다. 18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황 전 교수는 지난달 14일 과기부로부터 재단법인 \'수암생명공학연구원\' 설립 허가를 받아 서울 구로동에 연구실을 마련했다.재단은 황 전 교수의 동향으로 알려진 박병수 수암장학재단 이사장 겸 ㈜스마젠 회장을 이사장으로 이사 5명과 감사 2명으로 임원진을 구성했다. 출연재산은 25억원으로 사무실은 서울 방배동 수암빌딩에 마련됐다.과기부 관계자는 "재단 설립 허가신청서에는 황 전 교수와 재단과의 관련성이 전혀 없었다"면서 "민법과 공익법인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재단 설립 요건에 하자가 없어 설립을 허가했다"고 말했다.재단측은 사무실과 별도로 서울 구로동 디지털단지에 연구실을 마련하고 서울대 수의대에서 황 전 교수와 함께 일했던 대학원생 일부를 연구원으로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8천억, 현대 1조원 기부금 출연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부문화는 점차 특정단체와 일반 개인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특별한 그 누군가’에 한정되던 기부는 이제 생활이 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기부문화의 확산은 ‘인터넷’ 속에서 더 활발하다. 작년 하반기부터 인터넷 포털을 선두로 시작된 ‘따뜻한 온라인 만들기’가 새로운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해피빈, 싸이투게더, 아름인 등 기부사이트 활발인터넷 순위제공 사이트 ‘백핫(www.100hot.co.kr)에 따르면, 7월 넷째 주(7.24~7.30) 네이버 ‘해피’(happybean.naver.com)과 싸이월드 ‘싸이투게더’(cytogether.cyworld .nate.com)에 각각 약 20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트 오픈 1주년을 맞은 해피빈에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6억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 얼마 전 한게임은 네티즌과 게이머들의 공동 참여를 통한 사회공헌 캠페인 ‘처음 만나는 세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것을 밝히며, &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