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추첨한 280회 나눔로또 추첨결과 37, 24, 23, 11, 10, 36번이 1등 당첨번호가 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5번 이다. 당첨번호 6개를 맞춘 1등은 7명으로 각각 13억5525만원을 받게 된다. 6개의 숫자 중 5개와 보너스 숫자를 맞춘 2등은 모두 27명으로 당첨금은 5856만원씩이다. 5개의 숫자를 맞춘 3등은 1145명(당첨금 각 138만904원), 4개를 맞춘 4등은 5만3915명(당첨금 각 5만8653원)이다. 3개의 숫자를 맞혀 고정당첨금 5000원을 받는 5등은 모두 9만5130명이다. 이번주 로또복권 총 판매금액은 406억7399만원으로 집계됐다.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80일 이내다.
요즘의 구직자들에게는 ‘일자리를 구하기가 힘들다’는 말보다는, ‘입 맛에 맞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는 말이 더 어울릴 듯 하다. 상당수 구직자들이 합격 소식도 뒤로하고 다시 백수의 길을 걷고 있었기 때문.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20, 30대 신입 구직자 972명을 대상으로 ‘구직 활동 중 입사 기회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68.3%가 취직이 됐었지만 입사를 하지 않고 본인이 원해 취업 재수의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전형과정을 통과하고 최종 합격까지 성공한 적이 있었음에도 취업 기회를 포기하고 다시 구직활동에 매달리고 있다는 얘기. 즉, 구직자 10명 중 7명이 입 맛에 맞는 일자리를 고르느라 취업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는 ‘편식형 구직자’라는 뜻이다. 스스로 입사를 거절한 경험이 몇 번인지 물어본 결과 평균 2.3회로 집계됐다. 특히 무려 25번이나 최종 합격 경험을 가진 구직자도 있었다. 분포 별로는 ▶‘1~3회’(90.1%), ▶‘4~6회’(7.7%), ▶‘7회 이상’(2.3%) 순이었다. 이처럼 합격해놓고도 취업 재수의 길로 돌아서는 이유는 우선 합격부터 하고 보자는 ‘찔러보기식’ 구직행태가 여전하기 때문. 일단 입사 지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장들이 일괄 제출한 사표가 전원 수리됐다. 10일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김호식 이사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김창엽 원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앞서 4.9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던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이재용 이사장의 사표도 수리됐다. 복지부는 김호식 이사장과 김창엽 원장에 대해 이날짜로 행정안전부에 면직 제청했다. 김호식 이사장의 임기는 6월 2일 끝난다. 임기 만료를 겨우 한 달 보름 가량 남겨두고 면직된 것이다. 김창엽 원장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복지부는 또 각 공공기관의 임원들이 제출한 사표도 부분적으로 이날 수리했다. 모두 5명의 이사를 두고 있는 건보공단의 경우 장인선 기획이사, 이평수 급여이사, 김재석 장기요양이사 등 이사 3명의 사표가 수리됐다. 심평원 이사 3명 중에서는 신현수 관리이사와 민인순 업무이사 등 2명의 이사의 사표가 수리됐다. 연금공단 이사 3명 가운데서는 오성근 기금이사 겸 기금운용본부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이와 함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용흥 원장과 국립암센터 유근영 원장, 한국청소년상담원 이배근 원장, 한국청소년수련원 이창식 이사장도 재신임을 받지 못하고 면직됐다
정부가 지정한 서민생활 필수품 52개 가운데 일부 품목의 부가가치세 면제가 올 4, 5월 중 조기 추진된다. 이르면 올 상반기 내 세금 감면으로 라면, 식용유, 스낵과자 등 일부 공산품의 가격 인하가 예상된다. 중소기업 관련 세제 개선 방안도 오는 6월 임시국회 때 우선 처리될 전망이다. 11일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4, 5월 중 임시국회가 열리게 되면 52개 생필품 부가세 면제 방안부터 우선 처리키로 했다”고 말했다. 부가세 면제 대상 품목은 이 중 일부에 한정된다. 이 의장은 “라면, 식용유, 스낵과자, 화장지, 샴푸, 세제(총 6개 품목)를 부가세 면제 항목에 넣을 계획”이라며 “세금 감면이 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 조치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세금 감면으로 인한 대규모 재정 투입에 대해선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검토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 고위 당국자는 “부가세법과 부가세법 시행령 개정할 때 한나라당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일단 입법 과정에서 정부 입장을 반영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가세 면제로 “어느 정도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유통 마진에서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미국의 석유재고 감소 소식에 영향받아 뒤늦게 상승하며 배럴당 102달러선을 넘어섰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95달러 올라 사상 최고치인 102.58달러선에 가격이 형성됐다. 두바이유의 강세는 전날 뉴욕과 런던의 원유선물이 미국의 석유재고 감소 소식과 달러화 약세 등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인 데 따른 영향이 거래 시간차이로 하루 늦게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날 뉴욕과 런던의 원유선물은 석유수요 감소전망에 힘입어 하락 반전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6달러 내린 110.11달러,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27달러 내린 108.20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서미트에너지의 브래드 샘플스 분석가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가운데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석유수요가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10일(현지시간)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이 유로당 1.574달러로 전날보다 하락한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오는 15일부터 전국 주유소의 기름 가격 정보가 매일 인터넷으로 전면 공개된다. 또 정유사의 유통시장 공급가격 공개주기도 현행 월간 1회에서 주간 1회로 단축된다. 지식경제부는 11일 오전 강만수 장관의 주재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석유제품의 유통구조의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이날 지식경제부는 \"전국 1만2000개 주유소 중 9000개 가량이 기름가격 공개에 참여, 15일 개별 주유소가 판매하는 휘발유, 등유 등 유류 가격을 전면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국 주유소의 기름 가격은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별도의 인터넷 사이트(www.opinet.co.kr)에 들어가 검색할 수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9000개 주유소로부터 가격 정보를 부가가치통신망(VAN)업체가 취합하고, 석유공사가 통신시스템상 오류를 점검한 뒤 정확한 가격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유공사측은 \"당일 낮 12시까지 주유소로부터 전달받은 전날 기름가격을 매일 업데이트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7일 스포츠 분야의 성폭력 등 인권 침해 사례에 대한 특별 인권상담 및 제보 접수를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권 침해를 경험한 피해자나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331번으로 전화해 사건을 접수할 수 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홈페이지와 이메일 등을 통한 인터넷 상담과 위원회 방문 상담 방법도 이용할 수 있다. 인권위는 \"특히 공소시효가 남고 피해자가 조사에 동의하는 사건에 대해서는 위원회의 진정 조사 또는 직권조사 권한 등을 통해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조사 결과 중대한 인권 침해가 인정되는 경우에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책임자에 대한 문책 및 근본적인 재발방지조치를 취하고,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와 지원 조치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주택가격이 지난 20년간 3차례의 큰 상승기를 거쳤지만 전국적으로 거품이 형성돼 있을 가능성은 낮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다. 한은이 11일 발표한 \'주택가격의 추이와 지역간 파급여부 분석\'에 따르면 국내 명목주택가격은 지난 86년 이후 3차례 큰 상승기를 거쳐 2.2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Ⅰ상승기\'인 87년 9월부터 91년 11월까지는 영남권, \'제Ⅱ상승기\'(2001년 3월~2004년 7월)에는 수도권 및 충청권에서, \'제Ⅲ상승기\'(2005년 6월~2007년 12월)에서는 수도권에서 상승폭이 컸다. 그러나 주택가격 거품형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주택매매/전세지수\'(주택매매가격지수/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말 현재 86년 초반의 약 61%로 90년대 말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주택소유에 따른 자본이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될 경우 상승한다. 보고서는 \"지난 2001년 이후 2차례에 걸쳐 주택가격이 큰 폭 상승했지만 전국에 걸쳐 주택가격에 거품이 형성돼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강남 등 특정지역의 주택가격에 거품이 형성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개인정보 수십만 건이 채권 추심회사로 넘어가 빚독촉에 이용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개인정보 72만건을 빼돌려 채권 추심회사로 넘긴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모(36)씨 부부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경찰은 김씨에게 넘겨받은 정보를 채권 추심에 이용한 채권 추심회사 직원 이모(42)씨 등 4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약사 공인인증서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이트에서 수진자 조회를 실시, 취득한 정보를 채권 추심회사 직원에게 넘긴 혐의다. 김씨는 약사 공인인증서와 비밀번호를 약국 전산원으로 일하고 있는 부인(28)으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이씨로부터 추심대상자의 성명과 주민번호를 받아 불법조회를 실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가 조회한 기록에는 성명과 주민번호는 물론 직장코드 및 사업장 기호 등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취직을 시켜주겠다는 채권추심원의 제의를 받고 개인 정보를 넘겨줬다”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의사나 약사가 아닌 일반 직원들이
법무부는 6일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4월 11일부터 시행돼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장애인 차별 시정 권고를 받고도 이행하지 않으면 최대 3천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인권위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을 계속 차별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피해자는 법무부에 시정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법무부는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인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장애인차별시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권고 불이행에 정당한 사유가 없다고 인정되면 가해자에게 차별행위 중지, 피해 원상회복 등의 시정명령을 내리게 된다. 가해자가 시정명령도 거부하면 법무부는 최고 3천만원까지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 법무부의 시정명령을 받은 사람이 이에 불복하면 마지막으로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의 판단을 구할 수 있으며 명령서를 송달받은 뒤 30일이 지나면 별도의 절차 없이 시정명령이 확정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인권위의 권고는 법적 강제성이 없어 장애인들이 차별을 당하고도 제대로 도움을 얻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장애인들에게 실효적인 구제수단을 제공해 이들의 인권신장 및 차별개선에 상당한
서울 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재판장 한창훈 부장판사)는 초등학생 여자아이를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구속기소된 전모(76)씨에 대해 징역 7년과 함께 5년 간 신상 정보를 공개하도록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13세 미만 청소년 성범죄자에 대한 신상 정보 열람 요건 등을 대폭 완화한 개정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지난 2월4일 시행된 이후 신상 정보 공개 판결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실제 공개까지는 확정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전씨는 이미 한 번 동종 전과로 실형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출소 후 누범 기간 중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어린 여자 아이를 유인해 성폭행했다\"며 \"죄질과 범정이 불량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전씨는 지난 2월 오후 5시30분께 서울 강서구 길거리에서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A(12)양에게 접근해 \"맛있는 것을 사줄 테니 우리 집으로 가자\"고 유인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비만으로 몸살을 앓는 요즘 같은 세상에 아프리카 기아국들을 제외하고 못 먹고 사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냐는 의문이 들겠지만 이는 엄연한 현실이 되어 다가오고 있다. 사상 초유의 곡물값 폭등에 ‘식량무기론’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7일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쌀 가격은 2.4% 오른 100파운드 당 21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쌀값은 1년 전에 비해 배 이상 올랐고 밀과 옥수수도 70%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식량폭동이나 시위가 이집트, 아이티, 코트, 디부아르, 브르키나 파소 등에서 발생해 곡물가 상승에 따른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빈곤에 허덕이는 방글라데시와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는 곡물가 상승에 다른 타격이 한층 심각한 형편이다. 이들 극빈국의 주민들은 소득의 70% 가량을 식량 구입에 지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2주 사이 무려 50%나 폭등한 쌀값에 일부 개도국들은 식료품값 인상에 항의하는 폭동이 일어났고 군인들이 쌀 공급을 감독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같은 식량파동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쌀값이 앞으로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 곡물투자
아파트 시장에 관심이 많은 수도권 거주자들의 절반 가량은 앞으로 3년내에 30평형대 아파트를 장만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해 8월말 수도권에 거주하는 \'부동산114\' 회원 1639명을 대상으로 \'주택구매 현황 및 계획\'을 온라인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63.4%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54.7%가 자가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은 32.1세에 주택을 처음 구매했으며, 이후 5년여가 지나 새 집을 마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집을 처음 구매하는 이유는 결혼, 독립, 합가 등 \'세대구성 변화\'에 따른 요인이 62.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주택규모 확대\'(21.9%)라는 응답이 많았다. 첫 구매 이후 주택을 교체하는 이유로는 주택규모의 확대(47.7%)와 재테크(21.0%), 신축주택으로의 이전(12.9%) 등이 꼽혔다. 재테크를 위한 주택구매의 경우 서울(24.6%)이 경기(17.1%)보다 많은 편이며, 특히 강남(26.3%)이 강북(22.6%)보다 4%포인트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79.4%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