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경기부양정책 추진 소식에 큰 폭 반등했으나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 미국 경기의 침체우려가 하루 늦게 반영되며 소폭 하락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38달러 내린 83.38달러선에 형성됐다. 이날 두바이유의 하락세는 시차문제로 전날 뉴욕과 런던의 유가 하락세가 뒤늦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날 뉴욕과 런던의 원유 선물은 원유 및 휘발유 재고의 증대에도 불구하고 미 백악관과 의회가 1천500억 달러규모의 경기부양책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42달러 뛴 89.41달러로 다시 배럴당 90달러선에 근접했고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전날보다 2.45달러 오른 89.07달러에 마감했다.
중산층의 실질소득은 외환위기 이후 꾸준히 증가했지만 저소득층의 소득은 정체되면서 여전히 경제위기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사회통합을 제고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이러한 저소득층의 소득향상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경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24일 \'사회통합의 과제와 저소득층 소득향상\' 보고서에서 \"외환위기 이후 성장과 분배 간의 괴리가 발생하면서 사회통합의 과제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보고서는 일반적으로 중산층(중위 60%)의 소득점유율이 높을 때 중산층은 성장 성향의 컨센서스를 형성하며, 이에 부합하는 정책과 제도가 실시됨으로써 결과적으로 그 나라는 경제성장을 이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소득불평등도(지니계수)는 여전히 외환위기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나 중산층의 소득점유율은 2003년 이후 54% 내외로 1990년대 수준을 회복, 중산층의 컨센서스는 1990년대 수준으로 복귀했을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그러나 소득계층별 실질소득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중산층의 실질소득은 1995년에서 2005년까지 연평균 1.6%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해외 여행자 보험 시장도 5년 새 2배 이상으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1 회계연도 359억7천만원에 불과했던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해외 여행자 보험료는 2006 회계연도에는 두 배 이상인 742억5천만원으로 늘었다. 연도별 보험료는 2001년 359억7천92만3천원, 2002년 361억477만6천원, 2003년 435억7천799만1천원, 2004년 565억4천192만2천원, 2005년 611억3천120만1천원, 2006년 742억5천435만3천원이다. 매년 100억원 안팎의 성장세를 보이며 5년 새 106.4%나 커진 것이다. 계약 건수로도 2001 회계연도 49만8천여건에서 2006 회계연도에는 130만7천여건으로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01년 49만8천734건, 2002년 45만3천32건, 2003년 50만6천433건, 2004년 67만5천791건, 2005년 75만3천980건, 2006년 130만7천764건이다. 2006년 보험 계약 건수가 전년에 비해 크게 뛴 것은 이때부터 단체보험을 1건으로 치던 집계 기준을 피보험자 수로 바꿨기 때문이라고 보험개발원은 설명했다. 이 같은 해외
환경부는 작년 하반기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된 자동차 연료에 대해 환경 품질을 종합 평가한 결과 경유는 조사 대상 회사 모두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으며 휘발유는 조사 대상 회사 모두 이보다 1등급 아래인 별 4개를 각각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조사의 대상이 된 회사는 경유는 SK, GS, S-oil, 현대, SK인천, 페코리아 등 6곳이며 휘발유는 이 중 페코리아를 제외한 5곳이다. 환경부는 경유는 황함량ㆍ밀도ㆍ다고리방향족ㆍ윤활성 등 4개 항목을, 휘발유는 황함량ㆍ벤젠함량ㆍ올레핀함량ㆍ방향족화합물ㆍ증기압ㆍ90%유출온도(연료에 열을 가해 연료가 90%까지 증발되는 온도) 등 6개 항목으로 친환경성을 평가해 이 같은 품질 등급을 매겼다. 조사 대상 회사는 경유와 휘발유 모두 국내 기준은 충족했지만 휘발유의 경우 올레핀 함량에서 별 1~2개를 받았으며 증기압에서 별 2개~3개를 받아 종합등급이 최고인 별 5개에서 1단계 떨어진 별 4개가 됐다. 올레핀은 오존형성물질의 배출을 증가시키는 물질이며 증기압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배출을 증가시키는 요소로, 이 2개 항목이 이번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별점을 받았지만 국내 환경기준은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환경
코레일은 지난 21일 이철 사장이 임기를 5개월여 앞두고 사퇴함에 따라 박광석 현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비상수송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박광석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은 22일 경영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장 사임에 따른 경영의 공백을 방지하고, 설 연휴 수송 등 당면 현안과제의 차질 없는 해결을 위해 당분간 ‘비상수송체제’로 운영 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 직무대행은 “사장 공석 기간이지만 조직이나 업무추진에 변화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며, “새 정부가 들어서고 공기업 구조조정이 논의되는 중요한 시점에 CEO의 공석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맡은바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국민 철도서비스의 완벽한 수행이 중요하다”며, “안전수송은 물론 설 대수송기간중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간부들이 책임지고 조직을 잘 관리하고 비상근무체제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아르바이트생들이 손님으로부터 듣기 싫은 말 1위에 “사장 나오라고 해”가 꼽혔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대표 김화수)이 아르바이트생 1,277명에게 ‘가장 싫은 손님과 가장 싫은 말’을 꼽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알바생들은 남녀 할 것 없이 “손님으로부터 ‘너 말고, 사장 나오라고 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불쾌하다(20.7%)”고 입을 모았다. 2위와 3위는 “아저씨, 아줌마”하고 부르는 소리(17.3%), “됐어요, 그냥 알아서 볼게요”하고 거절하는 말(13.8%)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그러니까 알바나 하지(13.5%)”, “너 몇 살이야?(13.3%)”, “너무 비싸다. 깎아줘요(8.4%)”, “더 보고 올게요(7.2%)”도 듣기 싫은 말로 꼽혔다. 성별 응답에서는 남자 알바생들은 “그러니까 알바나 하지”를 20.3%로 2위에 꼽은 반면, 여자 알바생들은 “아줌마~”하고 부르는 소리(17.3%)를 2위로 꼽아 약간의 시각차를 보였다. 한편 알바생들이 질색하는 손님 1위에는 “어리다고 반말하는 손님(26.2%)”이 꼽혔다. “알바생이라고 무시하는 손님(25.6%)”은 근소한 차로 2위를 차지, 알바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손님은 ‘무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에서 운영 중인 시청유실물센터(1·2호선 담당)와 충무로유실물센터(3·4호선 담당)에 지난 한해 접수된 유실물 총 27,111건으로 하루평균 약 74건꼴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본인에게 인계된 유실물은 19,131건으로 70.5%로 지난해 67.8%보다 다소 높아졌다. 지하철 승객이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유실물은 역시 가방이 차지했다. 모두 8,251건으로 전체의 30.4%에 달한다. 그 밖에 핸드폰이나 MP3 등 전자제품이 4,059건(14.9%), 의류가 2,230건(8.2%) 순으로 많았고 현금도 1,582건(5.8%)에 약 113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살펴보면 3월에서 6월까지 유실물 발생건수가 증가하다 7월에서 8월에는 약간 감소했다가 9월부터는 다시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 가을 소풍철에는 나들이 승객이 증가하고 7월, 8월중에는 여름 휴가철로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적으로는 전년(25,398건)보다 1,713건이 늘어나 시민들의 유실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한편 과거 10년간의 유실물 발생추이를 분석한 결과 시계는 98년 51건에서 2007년 10건으
연극인 손숙씨가 결혼정보회사의 CEO로 취임하면서 그간의 상담과 실제 커플들의 사례를 보면서 터득한 노하우와 자신의 삶을 토대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7계명을 발표하여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손숙 대표는 먼저 가장 중요한 수칙으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며 가정을 이루기 전이나 이룬 후에도 거짓말은 모든 불화의 원인이 된 다며,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실로 상대를 대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거짓말’ 다음으로 ‘남과 비교하는 자세’를 꼽으며, 부부나 연인이 권태기에 들어서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타인과 배우자나 연인을 비교하게 된다. 이럴 경우 많은 수의 연인이나 부부가 상대의 단점만을 강하게 부각시키기 때문에 불화의 근원이 된다. 행복한 결혼생활 7계명 1. 거짓말을 하지 마라 2. 남과 비교하지 말라 3. 배우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4. 한번 더 생각하고 언행하라. 5. 일정부분 자유를 인정하라 6.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자주 사용하라 7. 연인이 자신보다 낫다고 생각하라.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이 영어면접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어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기업의 절반 이상이 시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김기태)가 중소기업 216개사를 대상으로 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해 2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34.7%가 ‘영어면접을 실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올해 영어면접 비중에 대해서는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53.3%, ‘강화 할 계획이다’는 36.0%, ‘줄일 계획이다’ 10.7%로 나타났다. 영어면접의 방식(복수응답)은 ‘영어회화 능력 테스트’가 57.3%를 차지했으며, ‘번역 능력 테스트’ 26.7%, ‘영작 능력 테스트’ 14.7% 순이었다. 영어면접의 주요 평가항목(복수응답)을 묻는 의견에는 37.3%가 ‘의사전달능력’을 꼽았으며, ‘이해력(청해력)’ 26.7%, ‘표현력’ 20.0%, ‘논리 및 설득력’ 16.0%, ‘창의력’ 10.7% 이었다. 영어면접을 시행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 61.0%가 ‘향후 영어면접을 실시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구직자 1,2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5.5%가 ‘영어면접을 본 적이 있는 것’으
구직자 2명 중 1명은 취업을 위해 어학연수나 유학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890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해 어학연수나 유학을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까?”란 설문을 진행한 결과, 50.5%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연수나 유학을 선택한 이유로는(복수응답)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53.7%)가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영어실력을 쌓을 수 있어서’(45.4%), ‘취업 시 우대받을 것 같아서’(36.3%), ‘그 때가 아니면 못 갈 것 같아서’(24.9%), ‘교환학생 등 좋은 기회가 생겨서’(18.3%) 등이 있었다. 가장 많이 간 나라는 중국(21.2%)이었으며, ‘호주, 뉴질랜드’(16.7%), ‘일본’(16%), ‘미국’(15.1%), ‘캐나다’(11.4%), ‘영국’(7.1%) 등이 뒤를 이었다. 연수, 유학기간은 평균 1년 8개월 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7~12개월 이하’가 38.1%로 가장 많았고, ‘5년 이상’(12.3%), ‘1년 6개월’(10.9%), ‘4~6개월 이하’(10.5%), ‘3개월 이하’(9.8%) 등의 순
지난해 말 분양가 상한제전 밀어내기 분양물량이 쏟아진데다 분양가 낮은 아파트로 청약 쏠림현상이 심화되면서 이달 미분양 가구수가 11만 가구를 넘어섰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1월 17일 현재 전국 미분양가구수가 11만3845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로 IMF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4만8692가구) 대비 2.3배 증가한 수치다. 전월(9만7090가구)보다도 17% 증가한 물량이다. 전국 미분양물량은 전년 4월 이후 꾸준히 증가해 IMF 이후 처음으로 11만 가구를 돌파했다. 미분양 물량이 증가한 원인은 지난해 말 분양가 상한제 전 밀어내기식 분양으로 공급 과잉이 심화됐고 저렴한 아파트로 청약자가 쏠리면서 수도권까지 대량 미분양 사태를 빚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2월 한달 동안은 5만7016가구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분양 불패지역인 수도권까지 청약 대거 미달사태를 빚었을 정도. 전반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는 물론 분양가 상한제 이후 분양가가 더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당장 분양에 나서기를 리는 수요자들이 많은 만큼 당분간 미분양 아파트는 계속 증가세를 나타낼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로 막대한 피해를 당한 충남 태안지역에서 피해를 비관한 어민 등 주민들의 자살기도가 잇따라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오후 1시50분께 충남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태안군수산경영인회관옆 도로에서 지창환(56)씨가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자살을 시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씨는 이날 태안지역 어민들로 구성된 태안유류피해 투쟁위원회 주최 특별법 제정촉구 대정부 결의대회에 참석,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의 발언 순서에서 갑자기 무대 옆으로 뛰어나와 준비해온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지씨는 긴급 출동한 119 구급차에 실려 인근 태안의료원을 거쳐 천안 순천향대부속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분신 기도 전에 농약을 마신데다 화상정도도 심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씨는 태안읍 조석시장내에서 `명화수산\'이라는 횟집을 운영하고 있다. 태안지역에서는 지난 10일 원유유출로 자신의 양식장에 큰 피해가 난 것을 비관해 故 이영권씨가 음독자살한 데 이어 15일에도 김모씨가 극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기름피해를 비관한 자살이 잇따르고 있다.
수도권 내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62%가 외모의 개선을 위한 처방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노무현 대통령마저 \'의료 목적\'을 내세워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 성형외과 전문의 이진수씨는 사회가 발전하고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사람들은 인간관계를 개선하고 성공하기 위한 쉬운 방편으로 성형수술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취업정보사이트 \'잡코리아\'가 채용담당 임원 761명에게 \'면접에서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을 질문한 결과, 80% 이상이 \"중요하다\"고 답해 실제 외모의 영향력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가장 일반적인 수술은 쌍꺼풀과 코 수술이지만 박씨와 같이 얼굴의 길이나 폭을 줄여 작은 얼굴을 만들기 위해 \'총체적인 안면윤곽성형\'을 감행하는 이들도 있다. 이씨는 \"작은 얼굴이 훨씬 예쁘고 청순해 보인다고 생각하는 한국인은 얼굴 크기에 민감한 편\"이라며 요즘에는 여기에 어려보이는 \'동안(童顔) 열풍\'이 더해졌다고 전했다. FT는 그러나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반대 입장도 소개했다. 한국여성민우회 소속 정은지씨는 \"사회가 여성에게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