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올해 국가로부터 받게 될 보수는 1억7천400여만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4일 국무회의를 열어 올해 공무원 보수를 지난해보다 2.5% 인상한 `공무원 보수규정\', `공무원 수당 규정\'을 심의.의결했다.이에 따라 오는 2월25일 취임하는 이 당선인이 올해 받게 될 전체 보수는 1억7천400여만원 수준이라는 게 중앙인사위원회의 설명이다. 지난해에 비해 2.5% 인상된 보수규정에 따라 올해 한 해(12개월) 대통령이 받게 될 보수는 1억6천867만1천원이며, 여기에 직급보조비와 정액급식비 등 각종 수당을 합하면 전체 연봉은 2억863만1천원까지 올라간다. 이는 지난해 대통령의 전체 연봉보다 508만9천원이 오른 액수다. 하지만 이 당선인은 취임식인 2월25일부터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는 만큼 취임일 이후 연말까지 일한 날만큼 계산해 연봉을 받는다. 이 경우 이 당선인이 올해 받게될 전체 연봉은 1억7천400여만원 수준이다. 또 2.5%가 인상 규정을 적용할 때 올해(12개월) 국무총리 총보수액은 1억5천296만1천원으로 지난해보다 373만1천원이나 올랐고, 감사원장과 부총리는 1억1천656만7천원으로 지난해보다 284만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0부(윤준 부장판사)는 3일 채용 사이트 해킹으로 입사지원서 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응시자 290명이 LG전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를 누군가 본 원고들 31명에 한해 위자료로 7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입사지원서가 유출된 원고들 중에) 실제로 입사지원을 위한 등록정보를 열람 당한 원고들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며 손해배상액은 70만원으로 정한다\"면서 \"실제 열람을 당하지 않은 원고들의 청구는 기각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현대 정보사회에서 개인 정보의 유출이 가져올 수 있는 피해가 심각한 점을 고려하되 성명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직접 불법적인 용도에 사용되기 쉬운 정보는 열람되지 않은 점, 열람된 정보가 추가로 외부에 확산되거나 불법적으로 사용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참작한다\"고 설명했다. 2006년 LG전자의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에 응시했던 강모씨 등 400여명은 채용 사이트가 해킹당해 입사지원서에 적어 냈던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된 뒤 포털사이트의 취업 관련 카페에 게시되자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한편 채용 사이트에 침입해 입사지원
경부운하 등 한반도 대운하 주변에 3만 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소규모 도시 20개가 조성된다. 또 상대적으로 작은 2500톤급 배는 경부운하 전체노선을 운항하고 5000톤급은 부산-문경, 서울-충주 등 일부 구간만 왕복한다. 3일 인수위원회 산하 한반도대운하TF(태스크포스팀)에 따르면 인수위 내부적으로 대운하에 대한 밑그림이 거의 완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수위 고위 관계자는 \"대운하 설계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다음달 이후 공청회 등 여론 수렴 절차만 남겨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당초 약속했던 \'여론수렴 후 추진\'을 번복한 것이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인수위의 계획은 뱃길을 내는 차원을 넘어 문화.관광사업으로 업그레이드시킨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공약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내용은 주변의 기존 도시를 새 단장하는 것을 포함해 소규모 전원.문화도시를 15개에서 20개 정도 조성한다는 것이다. 기존도시를 빼고 새롭게 지어지는 도시는 절반 수준인 7개-10개 정도가 될 전망이다. 규모는 1만-5만 명 정도가 거주할 수 있는 크기다. 이들 도시에는 고층아파트를 배제한 중.저층 주택만 건설된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선불카드를 통해 이뤄진 신용판매 승인실적은 전년보다 15.2% 증가한 254조832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들의 국내 카드사용액만 집계한 것으로, 50조원을 넘는 기업구매카드 사용실적 및 해외 카드 이용실적 등을 합하면 300조원은 무난히 넘겼다는 분석이다. 이 집계에서 제외되는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을 더하면 이용액은 더욱 늘어난다. 카드 사용액은 2002년 265조2122억원을 정점으로 신용위기가 불거진 2004년 230조2446억원으로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2005년 258조5788억원, 2006년 276조6992억원 등으로 급속히 회복됐다. 지난해 월별 신용판매 승인실적 증가율(2005년 대비)은 9.97%를 기록한 9월을 제외하곤 모두 두자리수를 기록했다. 2005년보다 추석명절이 빨랐던 탓에 10월에는 무려 22.83% 증가했으며, 12월 실적은 24조8900억원으로 역대 월별로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계는 신용위기가 어느 정도 해소된 데다 카드 사용처도 국세, 지방세 등으로 다양해짐에 따라 사용실적이 매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체크카드 사업을 시작하는 저축은
지난 달 고양 식사도시개발사업지구에 이어 고양 덕이지구 아파트도 1순위 청약 접수에서 대거 미달됐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일 \'하이파크 시티 신동아 파밀리에\'와 \'하이파크시티 동문 굿모닝힐\'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총 4천872가구 모집에 431가 신청, 청약률이 8.8%에 그쳤다. 신동아건설이 분양한 파밀리에는 3천316가구 모집에 203가구가 청약해 94%인 3천113가구가 미달됐다. 특히 A2블럭 183㎡ 등 규모가 큰 6개 주택형은 한 명도 청약하지 않았다. 동문건설이 공급한 굿모닝힐도 1천556가구 모집에 15%인 228명이 신청하는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파주, 고양시 인근에 새 아파트 공급이 너무 많고, 분양가도 비싼 편이라 청약자들이 쉽게 몰리지 않고 있다\"며 \"청약통장을 쓰는 대신 미분양을 노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펀드 설정액이 다시 300조원대를 회복한 가운데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처음 120조원을 돌파했다. 3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체 펀드 설정액이 2일 현재 302조2천104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4조5천236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3조8천637억원 늘어난 120조2천152억원으로 처음 120조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펀드 자금 증가는 연말 빠져나갔던 일부 펀드 자금의 회귀와 국내외 증시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자금의 유입, 재투자 자금의 증가 등이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펀드 설정액이 3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달 18일 302조6천864억원을 기록한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인위적 경기 부양 반대하는 대신 규제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친기업 정책을 쓸 것을 분명히 했다. 2일 민관 경제연구기관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당선자는 \"정부가 재정 지출을 늘려 정부 주도로 무리하게 7%를 만들겠다는 어리석은 정책은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 당선자의 공약인 7% 성장 달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데 대한 설명으로 해석된다. 이 당선자는 또 \"결국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데 사실 이것은 기업들 스스로 찾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정부가 미래 산업을 어떻게 하라고 하는 것보다 길만 잘 터주면 잘 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의 큰 문제점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한다는 나라이면서도 사실 시장에는 상당히 반시장적, 반기업적 정서가 있다는 것\"이라며 \"새로운 정부는 친기업적 정부로 간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규제를 푸는 데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는데 그 점도 인식을 새롭게 하자\"면서 \"규제를 풀면 투자가 일어나고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 것이며 또 재투자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위조상품을 신고시 지급되는 포상금 제도의 포상기준이 확대 시행된다. 일 특허청에 따르면 작년까지 정품가액 기준 1억원 이상의 위조상품 유통업자 신고시 지급되던 포상금 기준을 2천만원까지 낮춰 소액 위조상품 신고에 대해서도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이는 위조상품 포상금 제도가 대규모 전문 신고꾼에게만 집중 지급되고 있고 일반 시장 및 온라인 상에서 유통되는 소규모 위조상품 거래에는 해당하지 않아 일반인의 신고 참여 등 관심이 낮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전문신고꾼에 의한 포상금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지급 상한액을 기존 1천만원에서 500만원으로, 1인당 연간 포상금 상한액은 3천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각각 줄였다. 이밖에 종전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에 대해 지급하던 포상금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리는 등 일부 신고 금액에 따른 포상 금액도 조정됐다. 206년 처음 도입한 위조상품신고 포상금 제도는 첫해 1천605건에서 2007년 2천263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명박 테마주’가 새해 첫날 다시 급등세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일 코스피시장에서 삼호개발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코스닥 상장기업인 동신건설, 이화공영, 삼목정공, 홈센타 등이 모두 상한가에 오르는 등 대운하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신천개발, 자연과 환경, 리젠, EG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이 밖에 대주주가 이명박 당선자와 인척 관계나 고려대 동문으로 알려진 효성ITX와 세중나모여행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 전체 상한가 종목(36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규모다. 들 종목은 선거 전 단기간에 2∼3배가량 뛰어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선거 하루 전인 18일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을 예견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20일 이명박 후보의 당선과 함께 폭락세로 돌아섰지만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본격적으로 열리며 주요 공약인 대운하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들이 제시되자 다시 기대감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대운하 건설에 대한 사업성 평가가 진행 중인 데다 여전히 부정적인 여론이 만만치 않고 시민단체의 반대가 지속되고 있어 이명박 테마주의 랠리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미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에게서 8천만 원 상당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군표 전 국세청장은 검찰이 자백하도록 회유와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파문이 일고 있다. 전군표 전 청장은 오늘(2일) 오후 부산지법에서 형사5부(재판장 고종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검찰이 3~4천만 원만 받았다는 것을 시인하면 구속적부심이나 보석으로 풀려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며 회유설을 주장했다. 전 전 청장은 검찰이 자백을 하지 않으면 국세청 차장 재직 시절 상납 의혹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국세청 간부들을 소환하겠다며 압박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불구속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에 잠시 머뭇거렸지만 한푼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허위자백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전 전 청장은 \"수사 과정에서 검사로부터 위협을 느꼈느냐\"는 검찰의 신문에 \"위협은 강한 표현이고 압박이었다\"고 말해 검찰 조사 당시 심리적으로 위축됐음을 내비쳤다. 전 전 청장은 지난해 10월 10일 천만 원 수뢰 혐의와 관련해 변호인단이 \"정상곤 씨를 개별면담한 적이 없고 돈을 받은 적이 없죠\"라고 묻자 \"예\"라고 대답하면서
정부는 올해 국민연금기금 56조8천 억 원을 외부 전문운용사를 통해 위탁 운용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같은 규모는 2007년도(15%)에 비해 8%포인트 확대된 수치로 금액으로는 약 20조1천 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복지부는 최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위탁운용 목표 비중을 23%로 확대하는 내용의 2008년도 국민연금기금 위탁운용계획을 심의, 의결했다고 말했다. 2008년도 자산별 위탁운용 비중은 국내주식 55%(23조4천275억 원), 국내채권 5%(8조3천146억 원), 해외주식 100%(17조305억 원), 해외채권 15%(2조2천496억 원), 대체투자 75%(5조4천487억 원) 등이다. 복지부는 국내주식, 국내채권, 해외채권, 대체투자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위탁투자 비중을 계속 확대해 2012년에는 기금 전체 위탁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체투자는 주식과 채권, 예금 등 전통적 금융상품 투자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공개시장을 통하지 않고 협상을 통해 유가증권이나 실물자산 등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테면 사회기반시설 투융자나 오피스 빌딩 등에 대한 부동산 투자, 기업구조조정 펀드, 사모투자 등을 뜻한다. 복지부 연금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박민표)는 2일, 자신에게 유리하게 재판을 해 달라며 재판장 가족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전직 국회의원이자 건설업체 C사 대표인 강모씨(61·여)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1월24일 오후 5시께 자신이 제기한 명도소송 사건을 재판 중인 서울중앙지법 민사부 S 부장판사의 자택을 찾아가 S 부장판사의 딸에게 \"재판을 유리하게 잘 봐달라\"는 청탁 명목으로 800만원이 든 유자차 박스를 건넨 혐의다. S 부장판사는 당일 딸한테서 건네받은 박스 안에서 명함과 함께 보자기로 싼 물건이 나오자 돈이 들어있을 것이라고 직감,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에 전화로 신고했다. 이어 월요일인 11월26일 출근해 서울중앙지법의 법관윤리위원회 행동강령책임관 등을 통해 강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법원 관계자는 \"유자차 박스 안에는 종이와 보자기로 포장된 현금 800만원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올 한해는 펀드의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주식과 펀드에 시중자금이 몰렸다. 31일 증권 및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식, 펀드, CMA(종합자산관리계좌) 등을 통해 증권.자산운용업계로 유입된 자금은 약 9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펀드 자금이 64조4천억원으로 70%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증권사 CMA 자금 18조8천억원(20%), 개인투자자의 주식 순매수 자금 7조3천억원(8%), 주식 매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 1조7천억원(2%)이다. 올해 이 같은 증권.자산운용업계로의 자금 유입 규모는 지난해의 33조4천억원에 비해 175% 급증한 것이다. 이는 글로벌 증시의 활황 속에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 2,000선을 돌파하는 등 국내 증시가 랠리를 펼치면서 주식.펀드 열풍이 강하게 분 데다 인구 노령화와 맞물려 간접투자 문화가 정착되면서 은행 예금에서 적립식펀드 같은 고수익 금융상품으로의 자금 이동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